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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 리지앙(麗江)의 차마고도 2~1

티벹인이나 몽골인들은 차와 우유를 섞어서 소유차(酥油茶 쑤여우차)를 만들어 마시는 일은 생활화되어 있습니다 맛은 소금을 넣어 짭잘한 것과 설탕을 넣어 달게 마시기도 합니다 이 엄마 마방의 지금 유일한 기쁨은 토요일에 걸어서 4시간 거리에 있는 애들 학교까지 가서 아이들과 상봉하는 일입니다 학교 문 앞에서 애들이 나오길 기다리는 엄마 마방의 마음은 그저 설레이기만 합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두 아이를 엄마 마방은 티벹 식당에 데려가서 티벹 음식을 사 먹입니다. 학교 기숙사에선 티벹 음식을 거의 만들어 주지 않으므로 애들에게 티벹 음식 맛을 잊어버리지 말라고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큰 아이 작은 아이의 입에 음식을 직접 떠먹이는 엄마의 마음은 마냥 행복 합니다 학교 정문 앞에서 아이들과 만납니다 차마고도(車馬古..

첵코의 인형극 전시회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2021,6,4~8.29 기간중에 개최하고 있는 "나무인형의 비밀"이란 부제로 첵코의 나무 인형들의 이모저모를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인형극의 등장 인물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 인형극에 출연할 인형들을 만드는 작업은 모두 손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형극을 구경하는 아이들은 모두 넋을 잃고 무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형극 전문 극장 무대 입니다 책코의 역사 첵코의 군주국 10~12세기 첵코왕국 수립 13세기 합스부르크 왕조의 지배 1526년 ~1918년 첵코슬로바키아공화국 수립 1918년 ~1939년 독일의 점령 1939년 ~1945년 공산정권 개혁시기 1945년 ~1989년 자유화시대 1993년 첵코슬로바키아와 연방공화국 해체, 첵코공화국 탄생 인형극이 유럽에 등장한 것은 ..

헝가리 2021.06.26

화산(華山)을 오르는 짐꾼 할아버지

이제 앞에 보이는 저 아취형의 돌다리를 넘어 조금만 돌아가면 오운봉이 보일겁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우렁찬 노래소리가 들렸습니다. 노래의 주인공은 70세의 할아버지 였습니다. 그는 노래를 부르다가는 피리를 불어가면서 발로 박자를 맞추며 걸었습니다. 어깨에 50kg이 넘는 무거운 짐까지 잔뜩 울러메고 계단을 하나씩 올라갑니다. 노인이 너무나 우렁차게 노래를 부르기에 제가 노인의 노래를 감상한 감상료를 손에다 얼마 쥐어드렸습니다. 다른 관광객들도 조금씩 돈을 쥐어드렸습니다. 이런 짐을 아래에서 부터 운반해주면 운반료가 고작 인민폐30원 받을까말까 입니다. 노인은 기분이 좋은지 더 우렁찬 목소리로 앞 부분에서 소개한 서안의 가락인 화음노강(華陰老腔)의 곡조를 길게 뽑았습니다. 저는 그 때 하도 인상 깊게 들었기..

안개비 내리는 안양천 산책

6월23일 오후 안개비가 살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루루 꽝 ~ 천둥이 쳤습니다. 요란한 천둥 소리였지만 비는 곧 그쳤습니다 안양천의 산책길은 조용했습니다 봄에 심어 놓은 장미들이 이제는 만개했던 시절을 접고 마치 팽팽했던 홍안이 주름이 가득한 모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개비를 맞은 노란 장미 꽃이 예쁩니다 어떤 사진 작가는 맑은 날 물 뿌리개를 가지고 다니면서 꽃에다가 물을 뿌려가면서 어거지 사진을 찍기도 하지요? 두 사람은 꾳에는 눈길도 안 주고 그냥 걸어가기만 합니다. 그저 걷기만 해도 좋은가 봅니다 ~ 안개비 내리는 날 안양천을 걸으면서 추억 만들기라도 해야겠네여 안양천 산책길은 금천구청 쪽에서 구로, 신도림, 목동을 지나 여의도까지도 이어집니다

나의 사진들 2021.06.25

조선시대와 청나라의 과거 시험 폐지 (2~2)

단원 김홍도의 "공원춘효도"의 그림 입니다 KBS TV에서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방영하는 "진품명품" 에 단원의 그림이 등장하였는데, 우리나라 역시 과거시험이 원래의 인재 발굴과 나라에서 인재를 관리하는 제도가 나중에는 부패되어 과거제도 폐지로 이어지는 계기였음을 청나라 말기의 과거시험 제도의 폐지와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공유하고자 여기에 올린 것 입니다 이 커다란 일산(日傘) 아래에서 과거시험 응시생이 전문가 4명의 도움을 받아 답을 작성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과거시험 응시생과 도움이 5명이 함께 모의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것 입니다 단원 김홍도는 조선 후기의 시,서,화 삼절의 화가인 표암 강세화(姜世晃)의 제자 였습니다 나중에 표암의 추천으로 도화서 화원으로 임명 되었습니다 소개하는 그림에는..

남경 2021.06.22

조선시대와 청나라의 과거 시험 폐지 (2~1)

남경부자묘의 야경은 낮에 보는 것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두 번째로 다시 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에 시간이 없어 보지 못했던 중국 강남의 과거시험장이었던 강남공원(江南貢院 중국 최대의 과거시험장)을 둘러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북경의 공묘(孔廟) 옆의 국자감 안에도 과거시험장이 있었지만 남경은 지방인 만큼 한 번 둘러 볼 가치는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서 과거시럼장에 컨닝페이퍼를 사용했던 일이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중국 과거시험에 각 지방별 장원의 수가 통계표로 작성 된 것을 보게 되었으니 예상외의 수확이었습니다 진회박(晉淮泊, 진회 나루터) 옆의 공원(貢院) 입구입니다 청대의 각 지방별 장원 합격자의 통계표 입니다 강소성이 장원 49명으로 가장 많고 다름으로는 절강성이 장원 20 명의 ..

남경 2021.06.22

고양시의 "가나안 덕" 생오리구이

햇볕이 강하지도 않아서 야외 나가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막내와 사위랄 아침 8시에 만나 우선 일산의 사위 지인이 한다는 카페부터 찾아갔습니다 카페의 전경입니다 카페 옆에는 우리동네 가든인 돼지갈비 전문 음식점도 있습니다 시내에서 떨어진 카페는 넓은 대지 위에 깔끔한 건축물을 짓고 정원 가꾸기와 실내 인테리어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요즘의 추세인가 봅니다 밖에도 자리를 만들어 놓았는데 공기가 좋으니 제가 주문한 라떼 커피 맛도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오늘 연천의 막내 외조부와 외조모의 묘소를 찾은 것은 막내 결혼 후 첫 방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막내의 외조부에 대한 송덕비 입니다 사위가 과일을 깎고 있고 막내의 이종사촌오빠가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처조카인 이종사촌오빠는 오늘 일산의 오리구이를 특별히 소..

맛집과 요리 2021.06.21

경춘선 숲길 걷기

서울에 소나무가 빼곡하게 들어 차 있는 숲길, 그리고 키 큰 포풀러 나무들이 줄 서 있는 경춘선 숲길이 있다는 것은 서울사람들의 행복 입니다 1호선 월계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갑니다 서울(제기 역)과 춘천을 오가던 열차 길이 경춘선 숲길로 탈바꿈을 한 모습 입니다 철로에 사용되었던 침목들이 산책길의 보도 역할을 맡았습니다 코로나19의 거리두기나 모임금지의 규제가 없었다면 찾아 와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을텐데 ~! 산책 길 옆에서 동부간선도로가 보입니다 레일 바이크는 그냥 세워둔채로 있습니다 곧게 높이 솟은 나무들이 숲길을 이루고 있습니다 춘천을 오가던 열차가 지금은 기념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힐링한다고 차 몰고 멀리까지 나가지 않아도 되겠지요? 침목을 재활용해서 만든 산책로 입니다 산책로를 따..

길사랑 걷기 2021.06.18

꽃보다 할배 팀이 대만에서 먹은 요리들

사천성의 곰보 할머니가 시작했다는 요리인 마파두부(麻婆豆腐) 입니다 마는 홍역의 마마를 지칭합니다 이 마파두부는 붉은 색을 띄고 있어서 매운 맛일 겁니다 마랄(麻辣 마라)이 많이 들어가면 아주 매운데 먹을 때는 입 맛을 돗구긴 하지만 먹고 나서는 혀가 얼얼 합니다 ~ 마파두부엔 이와같이 붉은 색이 아닌 것도 있는데, 덜 맵게 만든 것 입니다 그러나 고추의 붉은 색 대신에 후추가루를 많이 뿌려 놓은 것도 무척 매울 수가 있으니 조심해서 먹기 바랍니다 붉은 마랄과 고추를 많이 넣고 만드는 사천요리는 이 정도면 무척이나 맵습니다 매운 맛의 라조기(辣조鷄 러지아오 지) 입니다. 산동사람들의 사투리 발음으로 鷄는 지인데 기라고 합니다 지쓰미엔(鷄絲麵 기쓰면)도 같은 식 입니다 매운 맛을 낸 막창 볶음 입니다. 일..

대만여행정보 2021.06.18

대만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중화요리들 (2)

앞에서 중화요리들(1) 50개를 올렸고 여기서 다시 중화요리들(2)에서 50개를 더 올려드립니다 쇠고기의 등심과 대파를 센불로 빨리 익혀내는 요리 입니다 어른 아이 모두 다 잘 먹는 요리 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큰 레스트랑의 뷔페 메뉴에도 올라 있는 진주완즈 입니다 완자의 겉에 밥 알을 붙여 놓았으니 식사 대용도 되겠습니다 묵은 북경의 장을 가지고 볶은 돼지고기 입니다 누구나 밥 반찬으로 잘 먹는 요리 입니다 위샹러우쓰는 웬만한 중화요리 집에서는 다 만듭니다. 여기서 魚향은 생선 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단맛이 나는 일본식의 오이지와 함께 볶은 고기 입니다 짜차이(柞채)와 함께 볶은 고기 입니다 시엔차이, 땅콩을 넣고 함께 볶아 낸 네모(丁)의 돼지고기 요리 입니다 돼지고기 맛 있는 부위를 사천 고추장, 마..

대만여행정보 20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