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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안다루시아 협곡 풍광

스페인의 하몽 생산지인 안다루시아를 소개하다가 협곡 주변의 풍광이 아름다워서 여기서 추가로 소개해 드립니다 1901년에 시작하여 1906년에 완공한 왕의 오솔길 잔도 입니다 경사진 골목 길을 나귀를 타고 느긋하게 주변 구경을 하는 것도 재미지요 특히나 안다루시아는 스페인의 유명 하몽 생산지의 하나여서 하몽의 냄새를 맡으면서 지나 갑니다

폴투갈 2021.08.09

유럽(스페인 안다루시아)의 "하몽"

스페인 안다루시아의 가게에 걸린 하몽 입니다 중앙아시아의 알타이 산맥이 지나가는 알타이 지역은 유목생활에서 정착생활을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만에서 지낼 때 각 가정의 베단다에는 돼지 넓적 다리인 후어투이(火腿) 한 두 개를 걸어놓고 발효를 시키는 광경을 보곤 했습니다. 중추절이나 춘절 때 맛 있게 먹기 위해서 고기 위에 파란 곰팡이가 잘 내려 앉기를 기다립니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전쟁이나 홍수나 가믐 등 인적 재앙이나 자연재해를 피해서 여기서 저기로 끊임 없는 이동을 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세월이 가면 입에 남아 있는 옛날 즐겨 먹었던 음식의 맛을 그리워 합니다 유목민들은 양몰이나 가축들을 키우기를 다람쥐 체바퀴 위에서 돌고 있는듯한 삶을 변함없이 해오곤 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은 바깥 세상의 새..

미즈후어투이(蜜汁火腿)

절강성의 진화(金華) 시에서 만드는 진화후어투이(金華火腿)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앞에서 소개를 했습니다 이 발효 후어투이를 어떤 방식으로 요리해서 먹느냐는 요리사의 마음에 달려 있겠으며, 가정에서는 주부의 솜씨에 달려 있겠습니다 소개하는 미즈후어투이는 레스트랑에서 미리 후어투이를 꿀물에 재어 놓았다가 손님이 주문하면 내 놓는 요리 입니다 대개는 인쓰쥐안(銀絲捲) 같은 속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찐 빵에다가 넣어서 샌드위치 처럼 해서 먹습니다 인쓰쥐안은 기름에 튀긴 것과 그냥 찐 것 두 종류가 있는데 미즈후어투이를 먹을 때는 찐 것을 내 놓습니다 여기서 티방(蹄膀 제방)은 돼지 족발을 말 합니다. 쫄깃하고 약간 짭잘하여 술 안주에 어울립니다 유럽에서는 "하몽"이라고 하며, 먹을 때 아주 칼로 아주..

중국의 발효 햄인 진화후어투이(金華火腿)

절강성의 성도인 항저우(杭州)에서 남쪽으로 210km 떨어진 곳에 진화(金華) 시가 있는데, 옛 월(越)나라 때부터 생긴 도회지로서 역사와 문화가 깊은 도시입니다. 이 곳의 사람들은 손재주가 좋아서 “백공지향(百工之鄕)”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에 金華火腿(진화후어투이)는 전국적으로 아주 유명한 발효시킨 햄입니다 유럽의 스페인,폴투칼,이태리 등에서 맛 볼 수 있는 “하몽“이란 고급의 발효 햄처럼 중국이든 대만이든 후어투이는 미즈후어투이(蜜汁火腿) 등 여러 요리에 활용되는 고급의 식재료입니다 중국이나 대만에서는 추석(중추절)이나 설날(춘절)을 앞두면 재래시장은 물론 월마트, 까르프 등의 대형 마트의 식품 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추석을 앞 둔 북경 월마트의 진화후어투이 매장입니다 시앙창(香腸)이라 불려..

중국 귀주성 카이리 시의 쑤안위탕(酸魚湯)

중국은 옛날에는 북함(北鹹 북함 짜다), 남첨(南甛 남첨 달다),동랄(東辣 맵다) 그리고 서산(西酸 시다)는 식으로 지방에 따라 다른 음식 맛을 이야기하곤 했으나 지금은 지방에 따른 맛의 큰 차이는 점차 없어지고 엇비슷하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남쪽 광동성의 단 맛 음식은 여전하며, 호남성,사천성,산서성의 매운 맛 또한 여전하며, 서쪽의 귀주성이나 광서장족자치구의 음식은 신맛의 음식들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에도 북경의 음식은 5성급 고급 호텔의 레스트랑 음식들도 무척 짰지만 지금은 외국인들도 큰 거부감이 없는 담백한 요리들이 위주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동랄은 산동성 사람들이 평소에 마늘, 양파, 대파등을 잘 먹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지만 산동성 사람들은 사천성,호남성이나 산서성..

일본 사찰의 두부 공양

일본의 사찰 음식 입니다 육류 재료는 쓰지 않으며, 쇼진 음식이라고 부릅니다 중국 대륙이나 대만에서는 사찰 음식의 식당을 소채지가(素菜之家)라고 부릅니다 육류는 배제하고 채소로만 만드는 음식이지만 가격은 일반 레스트랑의 음식 보다 비쌉니다 두부를 재료로 하여 만든 장어구이 모양의 음식 입니다 장어 살 뒷 편에는 김을 붙여놓아서 정말 장어구이 같이 만들어 놓습니다 맛도 유사하다고 하니 여러분도 기회나면 시식 한 번 해 보시지요 ~ 사찰 음식이라고 해도 손님들의 기호를 생각해서 두부를 가지고 닭튀김, 탕수육이나 생선 조림 등을 아주 근사하게 모양을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일본의 단단한 두부는 그 만드는 기술은 조선에서 데려 간 두부 제조 전문가들이 전수해 준 것이었습니다

종교, 사찰 2021.08.01

한국 양산통도사의 두부 공양

옛날 옛날 통도사 한 번 가려면 시외 버스 타고 한참을 가서는 통도사 입구부터 계곡의 물 따라서 걸어가던 일이 생각 납니다. 지금은 자동차로도 통도사 입구까지 들어가기도 하고, 지하철로도 갈 수 있으니 세월따라 모든 것이 편하게 변한 것 같습니다 통도사의 창건을 기념하는 개산대제 영축문화 축제의 행사 장면을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네모진 나무 상자에는 두부가 담겨 있습니다 두부상자의 놓인 자리가 중앙 입니다 멧돌에 콩을 넣고 가는 그림 입니다 사람이 올라가서 두부의 물기를 짜내는 그림 입니다 사찰에서 두부를 공양하는 광경은 나 하고의 시간이 맞지 않으면 구경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아래 그림은 일본의 국회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어묵과 두부의 그림 입니다

종교, 사찰 2021.08.01

세계의 발효 식품(그린랜드의 삭힌 키비악) 9~3

잘 삭혀진 키비악은 깃털이 쉽게 빠진다고 합니다 사람들에 따라서는 좋아하는 부위들이 다를 수 있습니다 키비악의 냄새가 고약하긴 해도 익숙해진 냄새여서 좋아하나 봅니다 그래도 깃털에 스며든 냄새는 안 좋아한다니 말 안해도 알만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만든 키비악을 맛있게들 먹는다고 해도 막상 본인은 절대 안 먹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캐나다의 캘거리 대학의 문화인류학박사가 이 키비악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사진도 찍고 기록도 하면서 열심인 일본인도 있습니다. 그는 이 키비악의 고약한 냄새가 강하지만 먹을 때는 맛이 있다고 잘 먹는다고 말 했습니다 삭힌 음식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있습니다 서양의 치즈도 고약한 냄새가 나며, 우리나라 삭힌 홍어 역시 그 냄새는 유명할 정도이고, 중국의 취두부(臭豆腐)도 기름에..

세계의 발효 식품(그린랜드의 삭힌 키비악) 9~2

그린랜드의 북부 지역 누크 입니다 발효가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되면 식구들이 둘러 앉아서 키비악을 맛있게 먹습니다 먹을 때는 털을 각자가 뽑아내면서 먹습니다 그런대 이 발효가 된 키비악의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무척 고약하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도 입에 넣고 먹을 때는 이 고약한 냄새도 좋다고 하면서 맛있게 먹습니다 털을 제거해 가면서 먹습니다 이 발효 키비악은 결혼, 식구의 생일 때 등 집 안 경사가 있을 때에 먹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