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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 컴에 이상한 녀석이 침투하여 열 흘 정도 인테냇 연결을 못하여 블로그를 쉬어야 했습니다 저도 답답하였지만 제 방을 찾아주실 여러 분께도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오늘 컴 관리하는 가게에 찾아가 왕진을 부탁하였더니 어렵지 않게 복구를 시켜주었으니 전문가의 필요성을 새삼 귀하게 느꼈습니다 저녁에 포스팅을 시작 하겠습니다 콩지 올림

황산,천도호 2022.09.07

차마고도 17편, 마방들이 소금 팔던 이야기를 여기서 종료 합니디

마방들이 네팔의 오지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유목민들에게는 소금이 필수품 입니다 가축들이 소금이 부족함을 느끼면 건강이 나빠지고 병이 들어 죽기까지 합니다 말린 옥수수 한 포대랑 소금 3kg을 교환 합니다. 옥수수의 질이 떨어지면 소금은 2.5kg과도 교환을 합니다 옥수수가 아주 안 좋은 경우는 1.5kg으로 교환하기까지 합니다 네팔의 후리코트 오지 마을 입니다 동네 아이들과 아낙네들이 마방들이 찾아 오면 구경꺼리로알고 구경을 니옵니다 소금 거래가 끝나자 중국 전차(磚茶 벽돌 모양을 하고 있음)를 내 놓습니다. 오지의 네필인들도 소유차를 만들어 마시기를 좋아 하지만 차 값이 이들에겐 적은 돈이 아니므로 좋은 날에나 소유차를 만들어 마십니다 ~ 팁 마방들이 티벹이나 네팔의 고산 오지마을까지 위험을 무릎쓰고 찾..

차마고도 15편, 티벹의 창탕고원도 넘고

티벹의 창탕고원 입니다 마방들은 틈만 나면 경전을 읽습니다 가다가 물을 만나게 되면 갈 길만 재촉하지 않고 야크들이 충분히 물을 마시도록 해 줍니다 마방들이 경전을 읽는 것은 긴 여정에서 평안과 무사함을 기원하기 때문 입니다 고개를 만나면 고개를 넘어 갑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멀리 보이는 산들은 보기에는 낮게 보일지 모르지만 해발5천~6천m는 보통 입니다 제기티벹 야헹힐 때 칭짱(靑藏)열차를 타고서도 5천m의 탕꾸라를 넘은적이 있고, 티벹의 빙천을 구경할 때는 버스를 타고 5천m의 고산을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티벹의 북쪽에 있는 모금 마을입니다 마방들은 동네 어귀에 텐트를 치고 소금을 동네 사람들이 수확해 놓은 옥수수,콩,마늘 등의 곡물과 교환할 준비를 합니다 마방들과 오랜 거래를 하는 동안 신용이 쌓여서 ..

차마고도 14편, 마방들은 서쪽으로 서쪽으로

마방들은 리지앙의 차마고도를 지나 서쪽으로 서쪽으로 차와 소금을 팔러 먼 길을 나섭니다. 다리가 없는 강물을 건너가기 위해서 설치해 놓은 한 줄의 쇠줄을 타고 묘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사람만이 아니라 동행인 당나귀,말,야크는 줄로 단단히 묶어서 강물 위를 건너 보냅니다 마방들의 대열은 히말라야 산맥의 절벽 길이나 산 등성이를 넘어가는 험난한 길을 걸어 갑니다. 가다가 오색깃발이 꽃혀 있는 타르초를 만나면 그냥 지나가지 않고 꼭 오른 쪽으로 세 번 돌면서 이 번 여정의 안전과 가족들의 평안과 그리고 돈 벌이가 잘 되게 해 달라고 기원을 합니다, 이런 기원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진지한지 그들의 믿음은 종교의 경지에 있음을 보여 줍니다 가는 도중에 물이 있고 풀이 잘 자란 곳을 만나면 야크나,말,당나귀들이..

티벹(西藏) 2022.08.19

차마고도 13편, 마방들의 행열은 서쪽으로 서쪽으로

낙산대불은 대도하(大渡河)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이 불상이 만들어지고 나서는 대도하를 지나가는 배들이 더 이상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낙산대불 앞은 흐르는 대도하 입니다 마방들은 산 비탈 아래의 길을 돌아가거나, 눈 덮인 산 등성이를 넘어가기도 합니다 돌길을 걸어 산 등성이를 넘어 갑니다 산 아래의 길을 갈 때는 눈 사태도 조심해서 가야 합니다 이런 푸른 초원을 지날 때는 마방들은 야크들에게 풀을 마음껏 뜯어 먹으면서 쉴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 시간을 줍니다 강물 따라서 절벽 길도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 갑니다 마방들도 휴식을 취하면서 소유차와 간식거리를 챙겨 먹습니다 티벹의 수도 라싸 입니다 포탈라궁은 해발 3200m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티벹인들은 포탈라궁..

티벹(西藏) 2022.08.15

차마고도 12편, 사천성의 야안(雅安)

오늘날엔 차마고도룰 대신하는 도로가 생기고 화물차가 대량으로 차를 운반하게 되면서 마방들의 설 자리가 사라졌습니다 마방들이 당나귀,말,야크 등을 이용하기 이전에는 사람들이 차를 지게에 메고 운반해야 했습니다 사천성의 변방차(邊方茶) 집산지인 야안(雅安)은 사천성의 중서부, 히말라야고원(靑藏高原)에 자리잡고 있는데 옛 남방 실크로드의 거점 도시로서 운남성,티벹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 야안은 중국 차문화의 발원지 중의 하나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팁 1 중국에서 차를 가장 즐겨 마시는 도시는 청뚜(成都)인데 시내 곳곳에 큰 찾집들이 골목 안이나 길가에 많으며, 항상 차 마시는 사람들로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빕니다. 다만 이런 대중적인 찻집은 실내가 다소 어둡고 사람들의 이야기하는 목소리들도 크게 들리므로 ..

차마고도 11편, 히말라야 고산 아래의 동죽림사(東竹林寺)

야크들이 배불리 풀을 뜯어 목는 동안 마방들도 소유차를 마시면 쉽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고산지대에 동죽림사란 티벹 불교 사찰이 있습니다 티벹 불교는 산크리스트 어로 된 불경을 가지고 법회를 열기 때문에 일반인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원 안에서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여기에 사진으로만 소개를 합니다 새벽 법회가 끝나면 마실 소유차를 젊은 스님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차는 벽돌모양으로 생겨서 전차(磚茶)라고 부릅니다 소유차는 야크 버터와 함께 만듭니다 동자승들이 차 시중을 들고 있습니다 물가에서는 야크들 또는 말들이 풀을 여유있게 배불리 뜯어 먹고 있습니다

차마고도 10편을 계속 합니다

차마고도의 길 험하기도 합니다 강물을 만나서 다리 위를 건너가는 짐을 실은 나귀와 몰고 가는 마방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갑니다 집 돌담과 돌담 사이로 바닥은 네모진 돌이 깔려 있는데 수 많은 말과 야크 그리고 마방들의 발에 밟혀 움픅움푹 가운데가 파여 있습니다 차 밭에서 따온 차 잎을 선별하는 아지매들입니다. 한 편에선 차 잎으로 둥글게 빚어 차병(茶餠 차삥)을 만드는 작업하는 광경도 보입니다. 만든 차병들은 선반 위에 얹어 건조를 합니다 운남성 서남쪽에 있는 차의 집산지인 푸얼시에서 차를 사서는 따리를 거쳐 차마고도의 출발지인 리지앙에서 티벹의 라싸까지 가서 팔기도 하지만 차 이외에 소금을 싣고 네팔,인도 등을 거쳐 페르시안까지 장장 5천km의 대장정을 하면서 오고 갑니다, 오가면서 산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