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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9편, 호도협곡의 호도석(후티아오스)

호도협곡의 호도석 입니다. 이 물 가운데의 바위를 딛고 호랑이가 강을 건넜다고 해서 호도석 입니다 리지앙과 호도협곡의 입구와의 거리는 68km 입니다. 일반 관광버스는 따리(대리)에서 리지앙 가다가 호도협곡을 구경 합니다 따리에서 리지앙 가는 길은 협곡이 너무 깊어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할 정도여서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 입니다 ~

차마고도 8편, 호도(虎跳 후티아오)협곡과 금사강

옛 차마고도의 길을 나타낸 지도입니다. (원래 어제 7차의 차마고도 편에 함께 사진을 올리려고 했으나 제 컴이 말을 안들어 오늘 올리게 되었음을 양지 바랍니다) 지도의 오른 쪽은 운남성의 서남쪽 푸얼시(潽洱市이전의 이름은 思茅市인데 지금도 사용하고 있음)에서 마방들이 차(茶)나 사천성의 지띠촌(吉迪村)의 염정(鹽井)에서 만든 소금을 말이나 야크 등에 싣고 떠나면 대리를 거쳐 려강의 차마고도 출발지에 이릅니다. 옥룡(玉龍)설산과 하빠(哈巴)설산이 서로 마주보는 골짜기는 유명한 길이가 15kn에 강의 수면과 산봉우리들과의 높이가 3000m나 되어 티벹의 야루짱뿌(雅魯藏布) 대협곡에 견줄 정도로 세계적인 호도협곡(虎跳峽谷)입니다. 잔잔하게 흐르던 금사강(金沙江)의 물결이 호도석(虎跳石)에 (강물의 폭은 30~..

차마고도 7편, 차마고도 출발지 리지앙(麗江)

梅里雪山(매리설산 메이리쉬에산)의 산 모습입니다. 해발6,740m의 높이는 운남성에서 가장 높습니다. 산세가 준엄하여 티벹 사람들에겐 불교 명산으로 신성시하는 산입니다 팁 매리설산 아래에는 갈단송찬림(噶丹松贊林)이란 큰 사찰이 있는데 티벹불교사원으로는 운남성에서 가장 크며, 청나라 때인 1679년에 설립되었는데 라싸의 포탈라궁을 모방하여 지었다고 합니다. 사찰의 면적은 25만 m2인데 샹그릴라 현에서 5km떨어진 거리에 있는데 멀리서도 산자락 아래의 사찰 모습이 보일 정도로 큽니다. 사찰을 방문하면 티벹 불교 이해에 도움이 되니 놓치지 말고 방문하기를 추천 합니다 골짜기의 눈들이 아래로 쏟아질 때는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합니다 빙천(氷川)의 앞 부분은 혀 모양이어서 중국에서 빙설(氷舌)이라고 말 합니다 신..

차마고도 6편,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남성의 푸얼차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운남성의 보이차인 만수용단(萬壽龍團)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보이차(潽洱茶 푸얼차) 중국 운남성에서 생산하는 보이차는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제조 연도가 오랠수록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우리나라 사람들 입 안에서 그 좋다는 차 맛의 차이를 알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연도가 오래 묵은 차는 마실 때 좀 더 부드럽고 향도 은은하고 붉은 벽돌의 색깔도 대체로 보기가 좋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둥근 모양의 이 보이차는 부르는 가격만 있지 실제로는 팔지 않는다고 비매품이라고 붙여 놓았고, 팔지 않으니 죄송합니다의 점잖은 말도 덧 붙여 놓았습니다 저는 이런 차는 눈으로만 즐기고 내 호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제가 한 가지 보이차를 그..

차마고도 5편, 운남성의 고차수(古茶樹)

운남성의 푸얼시(보이시)는 보이차의 집산지 입니다 매 년 수령이 많은 고차수에 대하여 제를 올립니다 차는 이들에게 삶의 터주대감이므로 주민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제를 올립니다 일반적으로는 차 밭의 차 나무들 키가 2m 내외이지만 고차 나무의 키는 이처럼 무척 큽니다 푸얼시 주변의 난창현은 차 산지의 하나 입니다 차신(茶神)에게 제를 올리려고 북을 칩니다 제를 올리러 온 사람들은 성의껏 돈을 바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돈은 아주 작은 단위이지만 이들의 정성을 담은 것이기에 무척 가치가 있겠습니다 가장 고급의 차를 생산하여 차신에게 먼저 바치러 온 것 입니다 높은 차 나무에 올라서 차를 따는 할머니들 입니다 고산지대의 차나무 밭에는 이런 운무(雲霧)가 자주 짙게 낍니다 고차수에서 따 온 차 잎을 기왓장 위에서 ..

차마고도 4편,히말라야의 소금호수

히말라야 산중의 짜부예차카 소금호수(鹽湖) 입니다 ㄱ 겨울에 호수가 얼면 소금이 호수 위에 만들어 집니다 마방들은 겨울에 이 호수의 소금을 채취하여 차마고도를 따라 서쪽으로 서쪽으로 수금을 팔러 갑니다 건조된 소금은 작업하기도 편하고 운반하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젖은 소금을 채취할 때도 있습니다 소금호수의 신에게 소금 가져 가는 것을 허락해달라고 고합니다 첫 번 째 소금은 부처님께 바치고, 두 번째 소금은 소금 호수 신께 바칩니다 채취한 소금은 자루 속에 미리 담아두었다가 마방들이 야크나 말을 몰고 도착하면 싣고 떠날 겁니다 산 중에서는 날씨 변화가 많으므로 눈이라도 내리면 가는 길이 어려워지므로 가급적 빨리 떠나가야 합니다 큰 눈이 내리기 전에 얼른 내려가야 합니다

티벹(西藏) 2022.07.13

차마고도 3편, 사천성 怒江(노강) 강변 염정(鹽井)

사천성 누지앙(怒江노강) 강변에 소금물의 염정(鹽井)들이 있습니다 강변 가까이 낮은 곳과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을 관리하는 이들은 나시족(納西族)과 짱족(藏族 즉 티벹족) 입니다. 조상 대대로 이어서 염정에서 소금을 만드는 무척 고된 일은 모두 여성들이 맡고 있습니다. 남성들은 옛 부터 염전 일은 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다만 남정들은 무거운 돌 운반 등 힘든 일을 가끔 도와줄 뿐입니다 염정(鹽井 옌징)에서 작업하는 여성들은 가정 형편상 12살부터 이 일에 나선 이도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만든 이 염정의 소녀가 시집을 가기까지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방영된 바가 있으며, 저 또한 이 이야기를 간추려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매 번 포스팅 할 때 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

티벹(西藏) 2022.07.05

차마고도 2편, 히말라야 소금호수

차마고도 2편 고원의 짜부예차카 소금호수와 야크 이동 하말라야 산맥의 고산지대에 자부예차카 소금호수가 있습니다. 매 년 수 만 마리의 야크떼를 몰고 와서 소금을 지고 가거나 수 천 대의 추럭이 와서 소금을 실어내도 이 소금호수의 물은 줄어들지 않고 수면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마방들은 선발대로 먼저 이 호수에 와서 얼어 붙은 호수에서 소금을 운반하기 쉽게 호수의 여기 저기에 쌓아 높고 소금을 운반 할 야크들이 호수에 도착하기를 기다립니다 야크는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면서 추위에도 강하여 소금호수의 소금을 운반하는데 말이나 당나쉬 보다도 적응을 잘 합니다. 그래서 마방들은 야크 떼를 몰아 소금호수에 오는 동안 좋은 풀이 있는 곳에서는 야크들이 배불리 먹도록 두 세 시간마다 쉬었다가 이동을 합니다. 야크가..

차마고도 1편, 마방들이 차를 운반하는 광경들

운남성 서남부쪽에 차의 집산지인 사모시(思茅市 쓰마오)가 있는데 푸얼시로 푸얼차가 유명세를 타면서 도시 이름까지 바뀌었습니다. 중국은 차 생산지가 전국적으로 많으며, 운남성, 절강성,복건성,안퓌성은 물론 산동성에도 차밭들이 있습니다 사진은 차밭과 차를 납작하게 만드는 작업 광경을 보여 줍니다. 둥근 차는 차병(茶餠 차삥)으로 주로 운남성에서 많이 만듭니다. 축구 공처럼 만들어 놓은 푸얼차입니다. 용정차나 무이산차, 화차(花茶) 등은 주로 말린 엽차 형태 입니다 아래 사진은 당송(唐宋) 시대부터 다녔다는 차마고도의 옛 길 입니다 티벹으로 운송할 차는 운남성의 북부에 위치한 리지앙(麗江)에서 마방들이 대기 중인 말에 실려 출발을 합니다. 리지앙을 떠나 옥룡(玉龍)설산(헤발 5596m)과 합파(哈巴)설산의 깊..

티벹(西藏) 2022.06.28

티벹과 운남성의 차마고도

이 사진은 “차마고도”를 소개한 400 쪽이나 되는 책자의 표지(2003년12월 초판)입니다. 제가 2007년에 운남성을 여행하던 중 리지앙에서 구입한 것인데 차마고도를 지나가는 마을들과 그 곳에 사는 소수민족의 이것 저것 소개가 많이 들어 있는데다가 마을들마다 가진 문화와 전통, 음식,관습,의복,건축물 등을 많이 소개했으므로 중국을 관심을 가지고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필독해야 할 책이기에 여기에 소개하였습니다 차마고도(茶馬古道) 차마고도는 당송(唐宋)시대를 기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나라 때 티벹에서는 송찬간포(松贊干布)가 새로 등극하면서 주변국가들을 토번왕조(吐蕃王朝)하나로 통일시켰고 그 막강한 국력으로 당나라의 수도인 장안(長安 지금의 서안)까지 진격을 했습니다. 이에 놀란 당나라 황실에서는 화친을 위..

티벹(西藏) 2022.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