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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리지앙의 마방(馬幇)들의 추억

리지앙 차마고도의 출발지 입구 입니다 리지앙은 마방들이 많이 모이던 곳 입니다 옛날 마방들이 길을 떠나던 사진 입니다 나시족 마방 할아버지가 옛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리지앙에서는 아침에 출발하는 말이 수 천 필이나 되었고, 여기에 티벹 라사로 떠나는 야크도 8~9천 필이나 되었다고 말 합니다 수 많은 말과 야크의 발에 단단한 바위가 움푹 파여 들어 갔습니다 14살 때부터 3대 째 50년 동안 마방 일을 했다는 백족(白族) 할아버지의 지난 날의 회고 입니다 마방 일의 시작은 가족들을 먹이고 살기 위해서 였습니다 처음엔 말도 없어서 남의 말을 빌려서 시작한 마방 일이지만 곧 말도 내 것으로 사면서 생활은 조금씩 펴졌다고 했습니다 차마고도 다녀 오는 일이 목숨을 걸만큼 위험하기도 하지만 돈 벌이도 쏠쏠했다고 ..

중국 차마고도의 기원

송나라 명나라 때 차마사(車馬司)를 두고 차와 말의 거래 가격을 정하고 관리하였습니다 락산대불은 오가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면서 세운 큰 불상 입니다 장거리 운반을 위해 포장해 놓은 차(茶) 입니다 요즘은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공로(公路)가 생기면서 차의 대량 운반이 가능해지면서 마방(馬幇)들이 말에 차(茶)를 싣고 위험을 감수하던 일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일거리가 거의 다 사라진 것 입니다 ~ 마부인 마방은 한 번 움직일 때는 수 십 명이 함께 모이기 때문에 무리를 나타내는 幫(방 빵)을 씁니다 마방들이 걸었던 차마고도의 험준한 절벽길 입니다 옛 마방들은 말에 차를 싣고 옮기거나 사람이 직접 지게같은 것에 싣고 차를 옮기는 것이 유일한 운송수단 이었습니다 마방들은 백족(白族 빠이) 또는 납서족(納西族..

도덕산 할미꽃을 다시 찾아가다

4월 10일이 지나면 할미꽃이 필 때가 됩니다 12일 날씨도 좋고, 13일엔 비 소식도 있고 해서 도덕산의 할미꽃이 피는 야생화단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올 해도 할미꽃이 예쁘게 피어 주었습니다 27번 버스를 타고 주공아파트 5단지를 지나 현대아파트 앞에서 내려서 도덕산 오르는 길로 들어서면 벚꽃이 반겨줍니다 눈 앞에 어른거린 것이 무엇인가 보았더니 다람쥐였습니다 철계단을 오르고 나면 제가 좋아하는 벚꽃길이 열립니다 길 위에는 꽃비가 내려 있었습니다 야생화단지에는 제가 몇 년 전부터 찾곤하는 할미꽃 군락지가 있습니 올 해도 어김없이 싱싱한 꽃을 피워줘서 고마웠습니다 할미꽃 아래 쪽에 초롱꽃 군락지랑 다른 꽃들도 피어 있었습니다 꽃 잎이 뾰족한 모양의 단풍 잎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돌단풍이라나? 이 쬐꼬만 ..

서울역사박물관의 기획전시, 서울 옛 사진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한 주제로 기획전시를 하곤 합니다 4월8일부터 5월8일 까지 전시하는 것은 개관 20주년 사진회고전 이었습니다 옛 서울의 모습과 옛 광고 사진들을 여기에 담아 왔으니 한 번 감상해 보십시오 1960년대만 해도 겨울의 한강은 꽁꽁 얼어서 사람들이 얼음 위로 강을 건너다 옛 사진들을 보면 색채가 오늘날의 것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칼러 잉크나 인쇄용지 그리고 인쇄 기술의 차이를 느낍니다 한 소녀가 양장점 쇼 윈도에 세워진 마네킹이 입고 있는 모던 여성의 의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모던 여성들이 파라솔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당시엔 파라솔을 쓰고 다니는 것이 멋이고 뽐내던 일이었습니다 옛날 서울에도 겨울에는 함박눈도 자주 내렸습니다 길거리에서 슈산보이라는 구두닦이 아이들의 모습을 찾는..

서울역사박물관 후원의 꽃들

4월이 되면 저는 서울역사박물관의 후원(주차장이 있는 곳)을 찾아서 매 년 피어나는 꽃들을 감상하며, 사진에 담아오곤 합니다. 벚꽃, 홍매화, 명자꽃,개나리,산수유, 목련등이 언제나 예쁜 꽃을 피워서 찾아 오는 사람들을 반깁니다 경희궁의 흥화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 서울역사박물관의 주차장 겸 후원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여의도 공원, 남산길, 안양천, 신도림천 등의 벚꽃 길을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이곳의 벚꽃 길도 아름답습니다 홍매화 입니다 개나리도 담장에 가득 피어 있습니다 붉운 명자 꽃과 함께 어울린 개나리 꽃 입니다. 길게 심어 놓은 붉은 명자 꽃이 예쁩니다 이팝나무 흰 꽃 입니다. 저는 조팝나무 흰 꽃과 항상 헷갈리곤 합니다 홍매화 사이에 흰 목련이 피어 있습니다 한창 만개인 홍..

덕수궁의 봄 꽃(2)

덕수궁 대한문 앞과 돌담 길 따라서 봄 꽃들이 가득 가꿔져 있습니다 시청 앞 광장에는 이 맘 때면 연등회를 알리는 탑이 세워집니다 미술관 앞의 장미는 늘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정동 제일교회 까지 꽃 화분은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교회 정원에 하얀 목련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자목련을 보면서 역사박물관 쪽으로 계속 걸어 갔습니다 낮 기온이 초여름처럼 더워지기 시작 했습니다 ~

나의 사진들 2022.04.10

덕수궁의 봄 꽃(1)

2022년 4월 9일(토)에 담은 덕수궁 안의 봄꽃들 입니다 매 년 봄 이 맘 때면 찾아가는데 하나는 수양 벚꽃을 보는 것과 또 하나는 할미꽃을 찾아 보는 것 때문 입니다 할미꽃도 피었습니다 그런데 할미꽃의 군락지가 사라진 것이 아쉬웠습니다 진달래가 화사하게 예쁘게 피었습니다 명자 꽃도 활짝 피어 있습니다 늦게 까지 피어 있는 개나리와 산수유(아래 사진) 입니다 이 할미꽃을 담으려고 저는 몸을 엎드리듯이 아주 낮추었습니다 ㅋㅋㅋ 이 진달래 군락지는 정관헌(아래 사진) 옆에 있습니다 대한문으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깥 담장을 끼고 새로 가꾼 꽃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의 사진들 2022.04.10

오둔사의 스님들이 탕카 제작하는 광경

여러 명이 탕카의 그림을 함께 그리고 있습니다 스님의 부모님이 사는 집을 방문합니다 소유차와 빵 대접은 기본 입니다 티벹 사람들은 청보리(청과,靑稞 칭커)를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손으로 주물럭거려서 짠빠라는 것을 만들어 먹습니다 먹기 좋게 빚어 놓은 짠빠 입니다 고소한 맛이 나면서도 청보리의 까끌스런 맛도 느껴집니다 티벹 사람들은 집 안에서 출가하는 자식이 있으면 축하하며 기뻐합니다 이 스님의 집은 상당히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항상 마니차를 손에서 놓지 않고 돌리는 티벹 사람들은 믿음 때문인지 얼굴은 온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귀주성 동인시(銅仁市)의 오둔사(吾屯寺)

귀주성의 동북쪽 호남성과의 경계 가까이에 동인시(銅仁市)가 있는데, 동인시에 있는 오둔사(吾屯寺)이며 사찰 앞에는 큰 부처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동인시(銅仁市 퉁런)는 귀주성의 동북쪽에 있는데 호남성과의 경계에 가깝습니다 서녕시(西寧市)는 청해성의 성도이며 티벹으로 가려면 항공편이나 청장열차가 경유하는 곳 입니다 서녕(시닝)은 제가 라사에서 저녁에 청장열차를 타고 이른 아침에 내렸던 곳 입니다 사진 가운데에 불상이 보이며, 오른 편에 오둔사가 보입니다 동인시에 있는 오둔사(吾屯寺)이며 사찰 앞에 큰 부처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탑은 일반적으로 봤던 백탑과는 달리 상당히 화려 합니다 마니차들이 보입니다. 이 마니차 안에는 경전이 들어 있습니다 티벹어로 되어 있는 경전을 공부하는 것이 어려워서 경전을 함께 공..

청뚜(成都)의 이껀미엔(一根麵 일근면)

옛 말에 닭이 백 마리 있으면 그 속에 봉이 한 마리 있다고 했습니다 워낙 인구가 많은 중국이니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재주를 지닌 달인(達人)들이 있는데 오늘은 청뚜의 이껀미엔(一根麵) 즉 한 가닥의 긴 국수를 맨 손으로 뽑는 달인의 모습을 구경 합니다 황룡계(黃龍溪)에 위치하고 있는 특별한 국수 집이 있습니다. 간판에 "黃龍溪一根麵"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한 방향으로 향해 있는데, 가게 안에서 한 달인이 한 가닥의 국수 뽑는 묘기를 구경하기 위해서 입니다 황룡계 흐르는 물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국수 가락이 몸을 틀면서 춤추듯 합니다 달인은 국수 가락에 탄성을 넣기 위해 몸을 흔들면서 여러가지의 동작을 연출 합니다 한 아가씨가 맛있게 이껀미엔을 먹고 있습니다 국수 먹는 모양도 ..

사천성 202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