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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성 무원,황령(무원 篁嶺)

루(壘루, 발음은 "레이")는 성벽이나 담장을 쌓아 보루라고 할 때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야구에서의 베이스가 되기도 하는데, 여기의 글자는 壘(루)와 같이 쓰입니다 현수교 다리의 길이는 298.4m 입니다 다리의 바닥은 밑이 아찔하게 내려다 보이는 유리로 깔아 놓았습니다 황령촌(篁嶺村 황링춘)은 600년이 넘는 역사가 깊은 마을인데, 가을에 추수한 곡물들을 지붕에 올려 놓고 말리는 광경이 아름답습니다. "쇄(曬)"는 말린다는 뜻이며, 발음은 '솨이'로 (햇볕에)쐔다로 쓰이는데 위 글자는 曬의 간체자 입니다 가을 추(秋)의 중국어 발음은 "치우"에 가까운데 "추"라고 해버렸네여 ~ 붉은 고추와 콩들을 지붕 위 큰 광주리에 담아 햇볕에 말리고 있습니다 가을의 정겨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투조식으로 나무에 조..

중국 강남의 3대 누각 중 하나인 등왕각(藤王閣)

중국 강남의 3대 누각 중 하나인 등왕각(藤王閣)을 소개 합니다. 등왕각은 중국 중남부에 위치한 옛 고대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고 있는 상서성의 성도인 남창시(南昌市 22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님) 시내와도 가까운 중국에서 담수호로는 가장 큰 파양호( 鄱陽湖) 가까이에 장강(鄣江)을 바라보면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서성 남창시 파양호 가까이에 있는 등왕각 전경 입니다 앞에 흐르는 강은 장강(鄣江) 입니다 남창시의 동쪽에 있는 강서성의 무원(婺源 우위엔)은 마을들의 풍광이 아름다운 곳 입니다 중국의 3대 누각이라면 등왕각 외에 호북성의 황학루, 호남성의 악양루를 말 합니다 등왕각은 653년 당(唐)나라 고조의 아들 등왕 이원영이 세운 높이 58m의 큰 누각 입니다 당나라 때의 시인 왕발(王勃)의 등왕각 ..

귀주성 남쪽의 소칠공구, 대칠공구,원앙호

귀주성읜 남쪽은 광서장족자치구와 인접해 있어서 산세가 비슷하며,, 카스트르 지형도 비슷합니다 귀주성의 성도인 귀양시의 동쪽에 도균(都勻)시가 있는데 여기서 다시 남쪽으로 150km 이래로 더 내려가면 광서장족자치구와의 경계 가까이에 려파(荔波)현이 있는데 이곳에 대칠공(大七孔), 소칠공(小七孔), 원앙호 등의 풍경구가 있습니다. 소칠공은 장강(樟江) 경내에 있는 전형적인 카스트로 지질 삼힘구역 안에 있는 7공(孔) 아취형의 돌다리입니다. 사진을 잘 담으면 멋진 풍광의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미안하게도 대칠공 소칠공의 아취형 돌다리 사진을 갑자기 찾지 못하였습니다. 이미 다른 곳 소개하면서 올린 적은 있습니다 대칠공은 소칠공에서 몇 km 가까이 있는데 소칠공 보다 조금 더 큽니다. 큰 지하 동굴도 있습니..

귀주성, 수렵하면서 산 속에 사는 빠사묘족(岜沙苗族)

이 세상 여성들은 예쁘게 가꾸고 좋은 옷을 입고 화장도 하며 장식도 많이 달고 남에게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은장식품을 많이 부착하고 살아오고 있는 묘족 여인들을 역사가 오랜 빠사(岜沙 파사) 마을(빠사(岜沙苗寨 파사묘채)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높은 산속에서 군락을 이루면서 살고 있는 묘족 마을(苗寨) 입니다 묘족은 이곳 귀주성만이 아니라 중국의 서남부지역과 동남아 그리고 대만에서도 살고 있습니다 의식주(衣食住)란 말은 우리에겐 무척 익숙한 말이지만 막상 중국이나 대만에 가면 食衣住(식의주)란 말이 국어교과서에 실리는 정도 입니다. 民以食爲天(민이식위천) 즉 민초들은 뭐니뭐니해도 배부른 것을 제일로 삼습니다. 묘족들은 얫날엔 주로 사냥을 하면서 살아 왔으며, 화승총의 소지가 허용된 소수민족 입니다 루성은..

귀주성, 죽순과 산채(酸菜) 탕

중국은 어딜가나 죽순을 이용한 요리들이 많습니다 산지에 사는 소수민족들은 죽순을 살짝 쪄서 즐겨 먹는데 도심에서는 마요네즈를 찍어 먹기도 합니다. 오래 보관하려고 햇볕에 말려 시장에 내다 팔기도 하며, 통조림으로 만들어 해외에 수출도 합니다 비가 자주 오는 귀주성에서도 죽순은 잘 자랍니다 죽순의 껍질은 요리하기 직전에 벗겨 먹어야 제 맛이 그대로 있습니다 귀주 동족 아저씨의 너스레 입니다. 귀주성 사람들은 서남쪽에 살고 있어서 서산(西酸), 이웃의 사천사람들을 동랄(東辣)로 표현 합니다 흐르는 냇물에는 붕어나 잉어들이 서식하고 있어서, 이 아저씨는 지금 붕어를 잡고 있습니다 귀주성에는 이런 생고추 양념을 잘 만듭니다. 보기엔 매워 보여도 그다지 맵지는 않고 오히려 달짝지근한 편 입니다 산탕어를 만들고 있..

귀주성 동채(侗寨 뚱짜이)의 풍광

귀주성의 이곳 저곳을 여행하다보면 동채, 묘채를 가끔 만나게 됩니다. 여기 소개하는 동채는 이 중의 하나 입니다 동족들이 사는 마을에는 이 높은 고루(鼓樓 꾸러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동네에 기쁜 일이 있거나 적의 침입이 있을 때는 여기에 달아 놓은 큰 북을 쳐서 모두에게 알리곤 했습니다 깊은 산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는 동족 마을 입니다 동족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는 개리(凱利 카이리)시가 있습니다 마을에는 시냇물 흐르는 곳이 많아서 풍우교(風雨橋)린 다리를 만들었는데, 다리 위에 지붕을 쒸워 비를 피힐 수 있습니다 나무로 지은 집들은 오랜 세월을 품고 있습니다 귀주성은 돌이 많은 곳이어서 길 바닥에 조약돌로 모자이크의 용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용이 있는 곳에는 물고기도 있게 마련 입니다 ..

귀주성, 요족들이 캐 온 송로 버섯 맛보기

귀한 송로 버섯 입니다. 유럽에서는 송로 버섯은 채취하기가 쉽지 않아서 값도 비싸서 여간해선 사 먹기가 어려운데, 이곳 귀주성의 요족들은 산에서 송로 버섯을 채취하여 집에서 계란을 입혀서 지져내서 접시에 딤이내어 기족들이 함께 먹습니다 제가 운남성을 여행할 때 산에서 내려오는 백족(백족) 아저씨가 자루 가득히 송이버섯을 따 가지고 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가격은 무척 쌌지만 이 송이 버섯을 요리해서 먹는 것은 여행 중 참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대 식당에서 먹어 보는 송이 버섯은 모양은 우리나라 것과 비슷하였지만 고유의 진한 버섯 향은 훨씬 적었습니다 사시꾸전(沙溪古鎭)은 오랜 역사를 지닌 마을로서 차마고도를 오가던 마방들이 쉬었다 가는 집결지이기도 했습니다 오랜 역사가 있는 마을이어서 스위스 쭈리히연..

귀주성, 요족(瑤族)들의 요욕(瑤浴)

요족들은 귀주성의 서남쪽 종강(從江 충지앙) 주변이나 광서장족자치구의 북쩍 양삭 부근의 요산(瑤山) 주변의 깊은 산 속에 군락을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요족의 여인네들이 산에서 캐 온 약초를 뜨거운 물에 넣고 끓인 물로 목욕을 합니다 산에 오르고 내린 피로가 싸악~ 가신다고 합니다 이런 약초 목욕은 대만의 깊은 산간 지방에서도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합니다 제가 대만에서 지낼 때 이런 약초물에 목욕을 해보긴 했으나 느낌은 별로 기억이 나지 않네요 ~ 30여 종의 약초를 말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시장에 가져가서 팔기도 한다고 합니다 요족 여인네들이 삼삼오오 어울려 약초 채취를 합니다 나무로 만든 목욕통 입니다 여행 중 시간이 많이 난다면 약초 목욕을 하면서 힐링을 해 봐도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귀주성과 주변에서 만난 소수민족들

묘족 꾸냥(姑娘, 처녀 또는 아가씨) 입니다 동족(侗族) 꾸냥과 묘족(苗族) 총각들 입니다 계림 양삭 여행에서 보던 카르스트 지형의 산들이 첩첩이 둘러져 있는데, 여기에 요족(瑤族)들의 마을이 있었습니다 귀주성에는 동족들이 사는 마을에는 고루(鼓樓)와 풍우교(風雨橋)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명절이나 축제가 있는 날에는 광장에 모여 춤추고 노래하면서 하루를 즐깁니다 제가 양삭 이강에서 뗏목 벳놀이를 하고 호텔로 가는 도중에 일행은 호텔로 가서 쉬겠다고 해서 저 혼자 동채, 묘채가 있는 호접곡에 입장료를 내고 민족 공연을 구경하면서 담은 전통 의상을 입은 묘족 꾸냥들의 모습입니다 전통 복장을 입은 묘족 남자는 저도 처음 만났습니다 포의족들은 흰 옷도 잘 입지만 베 옷감을 천연염색을 하고 무드질을 하여 마치 가죽..

귀주성 포의족의 산채(酸菜)붕어탕

포의족이 사는 동네 입니다. 길 바닥이며 담장,지붕,돌기와 둥 온통 돌 입니다 지금 포의족의 가정을 찾아 가서 이들의 유채볶음과 라러우(臘肉 훈제하여 말린 돼지고기) 볶음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산채(酸菜 쑤안차이, 채소를 소금으로 절여 놓은 것)를 넣은 붕어탕을 만들어 먹으려고 합니다 한족이든 소수민족이든 식사에는 반드시 채소요리를 만들어 먹습니다 사진은 유채(油菜) 볶음을 만들려고 유채를 우선 데쳐 냅니다 중국 어딜가나 유채(油菜)는 쉽게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야채 입니다 다진 마늘로 유채를 유채 기름으로 볶아낸 것 입니다 고기가 빠지면 안되니까 라러우(臘肉)을 준비 합니다 오늘의 주메뉴인 산채붕어탕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귀주성 사람들은 음식 만들 때 말린 붉은 고추를 많이 사용 합니다. 빻아서 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