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강하지도 않아서 야외 나가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막내와 사위랄 아침 8시에 만나 우선 일산의 사위 지인이 한다는 카페부터 찾아갔습니다
카페의 전경입니다
카페 옆에는 우리동네 가든인 돼지갈비 전문 음식점도 있습니다
시내에서 떨어진 카페는 넓은 대지 위에 깔끔한 건축물을 짓고 정원 가꾸기와 실내 인테리어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요즘의 추세인가 봅니다
밖에도 자리를 만들어 놓았는데 공기가 좋으니 제가 주문한 라떼 커피 맛도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오늘 연천의 막내 외조부와 외조모의 묘소를 찾은 것은 막내 결혼 후 첫 방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막내의 외조부에 대한 송덕비 입니다
사위가 과일을 깎고 있고 막내의 이종사촌오빠가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처조카인 이종사촌오빠는 오늘 일산의 오리구이를 특별히 소개해 준다고 해서 찾아간 "가나안 덕" 식당 입니다
식당 입구에서부터 일찍부터 찾아 온 손님 차들로 빈 자리 없을 정도로 꽉 차 있었고, 안으로 들어가서도 후문 쪽 주차장까지 주차 차들이 빼곡하였습니다
건물의 외관은 허름해 보였으나 안으로 들어갈수록 이 식당의 진면목을 보여주려는듯이 건물이 이어서 이어서 그리고 뒷편에는 신관이라고 해서 현대식 건물을 지어 놓았습니다
여하간 식당의 부지도 엄청나게 넓었으며, 작은 분수대며, 휴식하면서 대기할 수 있는 의자들도 주변에 배치해 놓았습니다
고객대기실 안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식당에서 공급하는 오리들은 동물복지형 농장인 전라남도의 제1농장에서 제3농장 그리고 전라북도의제4농장까지 무항생제로 키운 것들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주문한 생오리를 숯불 위에 올려 놓고 천천히 굽기 시작 했습니다
상추,깻잎,양파,마늘,무 김치와 소스, 그리고 녹두죽이 제공 되었습니다
껍질을 기름과 함께 미리 제거를 해 놓아서 고기가 깔끔하게 보입니다
숯불이 강한데도 생오리고기가 천천히 익고 있어서 그동안 녹두 죽을 미리 먹었습니다
흡연실도 밖에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는 식사 후에 주위를 한 바퀴 돌아 봤습니다
뒷편에 새로 지어 놓은 덕 신관 건물 입니다
여하간 규모가 엄청나게 큰 식당인데, 맛도 제가 먹어 본 오리고기 요리 중에서는 최고였습니다
넷이서 생고기 한 판을 추가로 먹고나니 기분도 산뜻했고 배도 불렀습니다
숯불 옆에 미리 고구마도 알미늄박 종이로 싸서 놓고 일어날 무렵에 꺼내서 디저트 먹듯이 먹었습니다
코로나 19의 전염병은 이 지구상의 선진국 후진국을 불문하고 강타를 하고 있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많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끝까지 지니고 열심히 살면 좋은 날이 반드시 올 것 입니다
수 많은 음식점 중에는 성공하여 번창하고 있는 집들도 꼭 있기 마련입니다
성공한 식당의 사장들도 한 때는 어려움에 처했지만 불굴의 강한 의지와 노력으로 이겨내서 지금은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겸손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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