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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17), 스카즈카 협곡과 라듐 온천

이 게르는 라듐 온천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 입니다 온천이 나온지는 구소련 때부터라고 하며, 여기에다 온천 사우나 시설을 갖춘지는 6년 정도 되었다고 관리인이 말해줍니다 여기서는 건강 치유를 위해 라듐 온천을 찾는 사람들을 맞이한다고 하는데, 라듐 온천이 좋다해도 너무 오랫동안 몸을 담그면 건강에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 추운 겨울에 스키를 즐기고 나서 라듐온천으로 몸의 피로를 풀면 정말 개운하겠습니다 이들 돌바위 산들은 해질 무렵이면 노을 색에 맞춰 황금색으로 변할 것 같습니다 천산 산맥 산봉우리의 눈들이 녹아 아래로 흘러 개울을 이루면서 천천히 이식클 호수로 흘러들어가겠습니다

키르기스스탄(16), 해발 3,040m의 스키장

천산산맥 중에서 해발 3,040m의 고지에 스키장이 있습니다 코스의 폭도 넓고 경사도 급하지 않아서 초보자들도 즐길 수 있고, 스키 전문가들 역시 나름대로 한껏 즐길 수 있어서 유럽의 스키 애호가들도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카파코아 카라콜 스키장을 찾아 가는 길 입니다 천산산맥의 봉우리들도 해발 6천m가 넘는 산들이 많아서 해발 3,040m의 스키장은 마치 낮은 동산 같이도 보입니다 중국 운남성의 매리설산이나 옥룡설산은 모두 해발 3,200m나 5천m까지도 케이블카가 데려다 줍니다. 신강의 천산산맥 줄기에서도 높은 설산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티벹에서는 버스 타고 해발 5천m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빙설(氷舌 빙천의 끝자락)을 구경하기도 하며, 티벹 라사에서 청해성의 난링(南寧) 까지 청장(靑藏 칭짱) ..

키르기스스탄(15), 이식클 호수와 여행가

이식쿨(Issyk Kul) 호수 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정호수인에 가로 182km, 세로 60km 그리고 깊이는 702m로서 우리나라 제주도 면적의 3.5배나 됩니다 호수를 찾아 가는 길 오른편의 작은 사진에 이식쿨 호수가 보입니다 이쯤되면 이식쿨 호수는 처음 보는 순간은 마치 바다를 만난 것 같습니다 촐폰아타 역사 문화 박물관 입니다 이식쿨 호수에 대한 설명들이 있습니다 이식쿨 호수의 물은 지하로 물길을 카자흐스탄의 발하슈 호수와 물길이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발하슈 호수에서 조난 당한 배의 조각들이 이식쿨 호수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두 호수의 물길이 이어져 있어서 나타난 현상 입니다 천산산맥의 눈이 녹아서 80개의 강물을 이루는데 모두 이식쿨 호수로 모이지만, 나가는 물길은 없다고 박물관 해..

키르기스스탄(14), 유목민도 농사 짓기 시작

독수리를 훈련시켜 사냥을 하던 옛 사람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독수리 사냥에 흥미를 가지고 배우려는 자들이 있어서 키르기스탄의 독수리를 이용한 사냥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독수리나 매를 훈련시켜 사냥하는 기술은 중앙아시아나, 몽골, 중동국가에서도 아직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도 비슈케크에서 남쪽의 톡마크 시골마을을 찾아 가 봅니다 천산산맥 아래 자락의 초원에서 젊은이들이 말타고 달리면서 양(羊)을 지정한 자기네의 콕보루란 꼴대에 갖다 놓는 전통 말놀이는 지금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눈이 쌓이면 농사를 지을줄 몰랐던 키르기스 사람들은(중앙아시아나 몽골 포함)겨울에는 채소를 먹지 못했습니다 이들 말로는 초식동물인 양이나 소 등을 잡아 먹으면 간접으로 채소를 먹는 것과 같다고도..

키르기스스탄(13) 슈르닥 수공예품

키르기스의 전통 수공예품인 수루닥(양탄자의 일종) 입니다 슈르닥으로 인간문화재 기능을 보유한 할머니의 집을 찾아 갑니다 슈루닥 작품을 완성한 할머니가 밖에서 작업중에 묻은 먼지를 털러 잠깐 밖에 나와 있었습니다 손으로만 작업을 하지만 인기가 좋아서 외국으로 수출을 한다고도 했습니다 집안 방 바닥에 앉아서 작업 중 입니다 일종의 가내 수공업인 셈 입니다 슈르닥을 만들오 온지가 4대 째에 이르는데 지금은 셋째 아들이 대를 이어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도안을 그리고, 가위질을 하고 풀칠을 하면서 붙인 다음에는 바느질을 합니다 슈르닥에 담긴 의미 즉 다음 세대를 위해 공평힘과 열린 마음, 그리고 부를 가져오게 해 달라는 바램이 담겨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을 바느질 하는 할머니의 손마디에 배여 있습니다 이 ..

키르기스스탄(12) 알라토 광장, 대통령궁

알라토광장에 세워져 있는 분수대 옆의 동상 입니다 비슈케크의 알라토 광장은 대통령궁도 있어서 시민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 입니다 대통령궁의 전모 입니다 철책에는 이곳의 역사를 소개하는 글이 있습니다 총알의 탄흔이 벽에 구멍을 내고 자리를 지키면서 2010년4월10일 역사의 한 때를 잊지말고 기억하라고 합니다 ~ 86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벽에는 총알이 박힌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정치 지도자들은 항상 국민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 국민은 평소에는 조용히 지내지만 한 번 서로 손 잡고 뭉치면 이보다 더 큰 힘은 없습니다 ~ 평화롭게 알라토 광장을 거니는 키르기스 국민들 입니다 이식클 호수 입니다 여름이면 시민들은 이곳을 가족들과 함께 찾..

키르기스스탄(11) 암각화의 바위들

바위에 새겨진 산양의 암각(岩刻) 입니다 이 많은 바위들 중에서 암각이 된 것을 쉽게 찾는 일은 가이드를 따라 다니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습니다 ~ 제티 오구스란 바위산을 구경하러 갑니다 흰 눈을 이고 있는 천산산맥은 병풍처럼 쭉 이어져서 카자후스탄으로 넘어 갑니다 ~ 천산(天山)의 흰 눈이 녹아서 지하로 흘러가다가 모이면 시냇물을 만들어 호수로도 흘러 갑니다

키르기스스탄(10) 결혼의 풍광

결혼 궁전의 모습 입니다 신부와 신랑이 식장에 둘이서 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객들이 보는 앞에서 간단한 의식을 치룹니다 결혼 예물의 반지 한 쌍 입니다 신부와 신랑은 결혼 서약서에 서명하여 그 자리에서 제출하면 두 사람의 결혼관계가 법적으로 성립 됩니다 할머니는 손녀가 결혼 하는 것이 그저 대견하다는 모습입니다 SNS에서 만나서 사귀다가 결혼하는 것이라니 세계는 SNS의 위세를 실감합니다 피로연이 열리는 장소 입니다 신부와 신랑이 하객들에게 감상의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빵과 과일 등이 있습니다 신부와 신랑이 하객 앞을 지나 갑니다. 신랑 얼굴은 그저 싱글벙글 입니다 딸 가진 어머니의 마음은 딸 아이가 한결 같이 웃는 모습으로 행복하기를 바라고, 자식 많이 낳아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지요 ~..

키르기스스탄(9) 초등생들의 무용 공연 시합

키르기스탄 초등학교 학생들의 무용 공연 시합이 열린 날의 광경 입니다 전통 복장의 초등생들이 모자까지 쓰고 열심히 춤을 추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디론가 부지런히 걸어 가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의 국기를 흔들며 아이들이 신나게 춤을 춥니다 유목민들의 활동적인 뛰면서 춤추는 모습(왼쪽 아이)은 몽골인이나 위그르인들 춤에서도 보이곤 합니다 요즘의 군무(群舞)는 매우 역동적 입니다 어깨가 균형을 잡고 손등을 꺾는 동작은 태국,중국,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등 춤에서도 보입니다 아이들이 쓰고 있는 모자는 제가 신강 우루무치 국제바자르에서 많이 봤고, 치마의 무늬들은 공작새의 깃털같은데 실크공장 국경가서 매점에서 보았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이런 공작 무늬의 옷을 여인들이 입은 것도 봤습니다 우리나라를 떠나면 여인..

키르기스스탄(8) 무공해의 딸기

눈 덮인 천산산맥 아래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칼팍(Kalpak)이란 양모로 만든 전통모자를 쓰소 일을 합니다 해발 700미터 전후의 지대에다가 햇볕도 강하니 딸기의 당도도 따라서 높습니다 빨간색의 딸기 색갈이 무척이나 선명합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농약을 치지 않고 무공해 농사를 짓습니다 식사는 치즈와 빵이 위주로 아주 간소합니다 채소류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유목민들은 채소를 가꿀 여유가 없이 줄곧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고려인들이 이곳에 강제 이주를 해 온 후로 농사를 제대로 지을 줄 모르는 키르기스인들에게 고려인들이 농사 짓는 법을 많이 거루쳐 주었다고 말을 합니다 요구르트나 요거트 만드는 일은 여성들이 주로 합니다 파란 하늘에 하얀구름이 천산산맥의 봉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