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의 전통 수공예품인 수루닥(양탄자의 일종) 입니다
슈르닥으로 인간문화재 기능을 보유한 할머니의 집을 찾아 갑니다
슈루닥 작품을 완성한 할머니가 밖에서 작업중에 묻은 먼지를 털러 잠깐 밖에 나와 있었습니다
손으로만 작업을 하지만 인기가 좋아서 외국으로 수출을 한다고도 했습니다
집안 방 바닥에 앉아서 작업 중 입니다
일종의 가내 수공업인 셈 입니다
슈르닥을 만들오 온지가 4대 째에 이르는데 지금은 셋째 아들이 대를 이어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도안을 그리고, 가위질을 하고 풀칠을 하면서 붙인 다음에는 바느질을 합니다
슈르닥에 담긴 의미 즉 다음 세대를 위해 공평힘과 열린 마음, 그리고 부를 가져오게 해 달라는 바램이 담겨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을 바느질 하는 할머니의 손마디에 배여 있습니다
이 할머니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창 밖은 온 천지 눈에 덮여 고요가 사방을 휩싸고 있는데,
방 안에서 아들과 함께 슈르닥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할머니의 손길은 소리 없이 지금도 움직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중앙아시아,키르기스스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르기스스탄(15), 이식클 호수와 여행가 (0) | 2021.03.20 |
---|---|
키르기스스탄(14), 유목민도 농사 짓기 시작 (0) | 2021.03.19 |
키르기스스탄(12) 알라토 광장, 대통령궁 (0) | 2021.03.16 |
키르기스스탄(11) 암각화의 바위들 (0) | 2021.03.15 |
키르기스스탄(10) 결혼의 풍광 (0) | 2021.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