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12) 알라토 광장, 대통령궁

콩지88 2021. 3. 16. 09:50

알라토광장에 세워져 있는 분수대 옆의 동상 입니다

 

비슈케크의 알라토 광장은 대통령궁도 있어서 시민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 입니다

 

대통령궁의 전모 입니다

 

철책에는 이곳의 역사를 소개하는 글이 있습니다

총알의 탄흔이 벽에 구멍을 내고 자리를 지키면서 2010년4월10일 역사의 한 때를 잊지말고 기억하라고 합니다 ~

 

86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벽에는 총알이 박힌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정치 지도자들은 항상 국민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

 

국민은 평소에는 조용히 지내지만 한 번 서로 손 잡고 뭉치면 이보다 더 큰 힘은 없습니다 ~

 

평화롭게 알라토 광장을 거니는 키르기스 국민들 입니다

 

이식클 호수 입니다

여름이면 시민들은 이곳을 가족들과 함께 찾아와서 더위를 식히기도 합니다

 

이 호수는 해발 1,609m에 위치하니 물이 없어도 시원할 것 같습니다

 

천산산맥의 산봉우리들이 하얀 눈을 이고서 있는 바라만 봐도 시원한 기분 입니다

 

이 호수에 물이 차기 이전에는 한 고대 왕국이 존재했으며, 지각 변동으로 큰 호수로 변하면서 그 고대 왕국은 물 밑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아직 발굴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서 볼 수 없어서 안타깝다고 말하는 키르기스 여인 입니다

 

이 여인은 무엇을 생각하면서 호수 바위 위에서 책을 읽고 있을까요?

 

중국 신지앙(新疆)의  천산산맥이 이곳을 지나 갑니다.

천산북로,천산중로, 천산남로의 길은 모두 파미르 고원에서 만나며, 서쪽으로 더 가면  인도 천축국(天竺國)과 카자흐스탄과 만나게 됩니다

 

1,400년 전에 당나라 현장법사가 천축국에 가서 경전을 구하러 이 길을 지나다 3개월을 머물면서 설법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왕오천축국의 기록을 남긴 혜초 스님도 바로 이 길을 걸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촐폰아타 시에는 시민들의 휴식처인 모래 사장도 있고, 브레즈네프 박물관도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도 소비에트 연방국의 한 구성 국가였습니다

 

제4대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지낸 레오니트 브레즈네프(1906~1982) 초상화 입니다

여인들이 피부염이나 관절염에 좋다는 소금물이 든 항아리를 옮기고 있습니다

물리치료를 겸한 소금물 치료법은 이곳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천산의 흰 눈이 녹아서 흘러가는 냇물은 차면서 무척 맑습니다

맑은 공기에 소음 하나 들리지 않는 이런 청정지역에서 며칠 묵으면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