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14), 유목민도 농사 짓기 시작

콩지88 2021. 3. 19. 10:54

독수리를 훈련시켜 사냥을 하던 옛 사람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독수리 사냥에 흥미를 가지고 배우려는 자들이 있어서 키르기스탄의 독수리를 이용한 사냥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독수리나 매를 훈련시켜 사냥하는 기술은 중앙아시아나, 몽골, 중동국가에서도 아직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도 비슈케크에서 남쪽의 톡마크 시골마을을 찾아 가 봅니다

 

천산산맥 아래 자락의 초원에서 젊은이들이 말타고 달리면서 양(羊)을 지정한 자기네의 콕보루란 꼴대에 갖다 놓는 전통 말놀이는 지금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눈이 쌓이면 농사를 지을줄 몰랐던 키르기스 사람들은(중앙아시아나 몽골 포함)겨울에는 채소를 먹지 못했습니다

이들 말로는 초식동물인 양이나 소 등을 잡아 먹으면 간접으로 채소를 먹는 것과 같다고도 했습니다 ㅋㅋㅋ

 

그러나 고려인들이 구 소련 시대에 이곳에 강제로 이주해와서부터는 농사짓는 법을 키르기스 사람들에게 가르치게 되어 이젠 겨울에도 푸른 채소나 감자 등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눈 한 가운데에 커다란 괭이가 조형물로 농사를 상징하면서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을에 수확한 감자나 채소 등을 지하에 방을 만들어 오랫동안 보관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감자를 이용한 음식도 다양하게 만들어 먹게 되었습니다

보르속이란 전통 튀김 먹거리 입니다

게스트하우스의 한 할머니가 손주의 돐을 기념한 식사를 준비합니다

 

쿠르닥 입니다

동네 아이들은 모이면 가끔 달리기를 합니다

 

손주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을 바라면서 동네 아이들도 식사에 초대 하였습니다

감자와 양고기의 요리는 유목민들이 기본으로 먹습니다.  습관적으로 먹다보니 큰 도시에서도 어디서든 항상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이 소황제(小皇帝)처럼 으젓하게 혼자 앉아서 먹고 있습니다

한 아이가 세계에서 가장 긴 영웅 서사시인 마나스 대서사시를 읊고 있습니다

 

장시간 긴 서사시를 읽는 동안 밖에는 저녁노을이 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