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벹(西藏) 49

라사의 조캉사 옆 바코르(八角街)

西藏타西德勒手工地毯은 티벹타시더러수공카페트 전문 매장 입니다 "타시더러"(평안 하시지요?)란 말을 티벹 여행 중에 처음 만나거나 헤여질 때 많이 듣게 되는 인사말 입니다 이 광장은 행사가 있는 날엔 1만 명 이상이 모이는 큰 장소 입니다 이 광장엔 차의 통행이 금지된 보행자 전용 입니다 순례자들이 걸어 가고 있는 방향은 모두가 조캉사를 향하고 있습니다 ~ 타시더러 ! 타시더러 ! 바코르의 소개 티벹 말로 바코르는 파랑(帕廊)인데 중국어로는 팔각가(八角街 빠지아오지에)인데, 길이란 의미 보다는 조캉사(大昭寺)를 한 바퀴 도는 순례길 즉 전경(轉經) 1회의 뜻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코르는 외국인들의 티벹 거리 구경의 좋은 장소이기는 하지만 티벹인들에겐 순례의 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바코르 구경을 하..

티벹(西藏) 2020.06.29

말타기 묘기 대회 구경

시가체를 떠나 라사로 향해 가던중 버스 차창 밖으로 관중들이 많이 모여 있는 광경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이드에게 잠시 구경하고 가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 가이드가 흔쾌히 그러자고 답을 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시가체에서 출발할 때 첵크 해 놓은 출발거리에서 보면 지금까지 너무 빠른 속도로 왔기 때문에 라사까지는 천천히 가야 할 속도 계산이 나온 이유도 있었습니다. 티벹에서도 위험한 산 길이 있는 경우는 구간 구간에 이런 속도를 첵크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비를 다 뿌려놓지 못해서 무거워 보이는 흰 구름 사이로 청색의 하늘이 보입니다 노란 유채화가 만발하고 있던 간체의 농촌, 그리고 탱카 벽 걸이가 가장 큰 타시부룬사를 뒤로 하고 라사로 출발 했습니다 도중에 만난 간체의 재래 시장 입니다 관광객의 시선을 끄는..

티벹(西藏) 2020.06.28

시가체(日喀則 르카쩌)의 타시룬포사(札什輪布寺 짜스룬뿌쓰)

시가체에서 하룻밤을 묵었던 神湖酒店(신호주점(호텔) 입니다 외관은 티벹식의 건축물이었는데 내부의 객실은 일반 호텔과 별 차이가 없이 깔끔했습니다 시가체 신호주점의 입구 입니다 아침 식사는 호탤의 별실인 2층의 신호찬청에서 했습니다 뷔페식이어서 티벹 음식은 별로 알려진 것이 없기도 하지만 호텔 아침 식사에서도 따로 맛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거리는 차도 많지 않고, 이른아침이어서 행인들도 별로 보이지 않으니 공기가 더 맑은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평안진소(平安診所)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병원 입니다. 고산증세가 보이면 이런 전쑤어(診所 진소)를 찾아가면 응급조치를 해 줍니다 오늘의 일정은 타시룬포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 합니다 札什輪布寺는 티벹어로 타시룬포사, 중국어로는 짜시룬뿌쓰 입니다 버스 주차장에서 바..

티벹(西藏) 2020.06.27

강자종산영웅기념비를 보다

강자종산영웅기념비가 간체성(江孜城) 아래에 세워져 있습니다 저는 요새 간체성의 정상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비도 부슬부슬 내리니 저 혼자의 생각으로 단체를 요새정상까지 걸어 올라가지고 할 수가 없어서 다음 일정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간체 현(縣)의 부슬비 내리는 거리는 한산하였습니다. 티벹에서는 중국정부의 영향과 입김이 가장 덜 받은 곳이 이 간체 입니다 현대식으로 조성한 시장 입니다 물론 가까이에는 재래식의 좌판식 시장도 있었습니다 이 구멍가게는 간판 하나는 큼직하게 상품구매센터라고 근사하게(?) 달아 놓았습니다 탄약과 식량 모두 바닥이 나면서도 8개월이나 영국군의 공격에 맞섰던 그러면서 마지막엔 백병전으로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한 영웅들을 기리는 기념비(紀念碑) 입니다 백거사에서 담았던 목단 입니다 멀리서 ..

티벹(西藏) 2020.06.26

티벹의 민가 방문

간체 성이 보이고, 청과가 익어가는 들판이 보이는 농가에 들렀습니다 티벹 전형적인 시골의 민가 입니다 버스를 도로 옆에 세워 놓고 방문을 미리 알려 놓았던 민가 안으로 들어 갑니다 필요한 생활용품은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6.25 전쟁 끝난 후 우리 가정에서도 이 희발유 등을 사용했었습니다 가운데 사진은 티벹 자치구가 된지 40주년이 되는 기념에 담은 것 입니다 집 주인 할머니 입니다. 아들과 딸, 며느리 그리고 손자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숨겨 놓았던 달라이 라마의 어릴적 사진도 올려 놓았습니다 흰 색의 헝겁은 하따(賀達 음역임)입니다. 손님이 오면 목에 걸어 주면서 환영합니다 달라이 라마는 티벹 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마음의 평안을 지켜주는 신과 같은 존재 입니다 오래된 주판이 보입니다 중국식 주판은..

티벹(西藏) 2020.06.25

강자(江孜)현의 칭커(靑稞) 밭을 지나면서

아래 사진은 청과 밭 입니다. 보리 밭 비슷합니다. 허긴 청과가 보리의 일종입니다 티벹 사람들은 이 청과를 볶아내서 가루로 만든 다음 짠빠(米+蠶 잠 잠바)를 만들어 먹습니다 청과 가루에다 소유차(酥油茶)를 부어가면서 오른 손으로 주물럭거려서 송편모양으로 빚거나 또는 작은 경단 모양으로 동그랗게 빚어 놓은 것이 짠빠입니다 이 짠빠는 소유차와 함께 먹는데 소유차는 짠 맛과 단 맛 두 가지로 만듭니다. 짠빠는 입 안에서 다소 거칠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익숙해지면 구수한 맛이 나서 맛 있다고 하겠지요? 백거사를 방문하면서 올려다 봤던 간체 성이 멀리 보입니다 전형적인 시골 풍광 입니다. 티벹은 산도 많고 척박한 땅이 많아서 이런 밭 농사 짓는곳은 보기가 쉽지는 않고, 여행하다 보면 양치는 목동과 양들을 자주 ..

티벹(西藏) 2020.06.24

시가체의 백거사(白居寺, 쿰붐)

백거사 안으로 입장하러 갑니다 영국군과 최후의 결전을 벌였던 강자성(江孜城) 입니다 백거사 방문 기념으로 저도 인증 샷 한 장 여기 남깁니다 야크 털로 짠 이 모자는 라사의 바코르 거리를 구경하다가 모자 가게에서 구입한 것 입니다 강자(江孜)현 소재 티벹에서 세 번 째로 큰 도시인 시가체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다. 해발 3,900m 고지에 위치하며, 뒤로는 영국 군대가 1904년에 티벹을 침공하였을 때 강자(江孜)城(성)을 지키던 티벹 병사와 민간인들은 8개월 동안 양식도 탄약도 바닥이 나고, 영국군과의 육탄전까지 벌이는 중에 최후의 한 명까지 목숨을 바쳐 지켜 낸 성으로 유명한 강자 성이 보인다 백거사는 중국어이고, 티벹어로는 “반랑덕경(班廊德慶)” 즉 吉祥輪大樂寺입니다 백거사(쿰붐 백거..

티벹(西藏) 2020.06.23

해발 5천m의 빙설(氷舌)을 보러 가다

빙설(빙설) 또는 빙천(빙천) 입니다 (한자 변환이 작동을 안 합니다. 그래도 한자는 위에 소개 했으니 참고하십시오) 수장의 장소에 있었던 타르초를 찾아서 올렸습니다 죽은자의 가는 길이 편하기를 기원하는 글들이 헝겁에 쓰여 있습니다 티벹 수공예품을 수장하는 장소 옆에 펼쳐 놓고 팔고 있었습니다 이 다리는 라사 공항 나가는 도중의 야루짱뿌 강 위에 놓여 있습니다 강 폭은 넓어졌다 좁아졌다 합니다 바위 벽에다가 흰 페인트로 그려 놓은 사다리 입니다 하늘로 올라 가는 길이 험할테니 이 사다리를 타고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올라가라는 뜻인데 천제(天梯) 이겠습니다 버스는 평지를 벗어나 산길을 올라 갑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산 길을 높이 올라갈수록 상당히 긴장되기 시작 했습니다 비가 내려 미끄러운 비탈 길을..

티벹(西藏) 2020.06.22

티벹의 장례 문화와 수장(水葬)

티벹의 장례 문화와 전통은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화장과 조장(鳥葬)은 고승이나 지위가 높은 분들이 주로 행하며, 수장이나 토장(土葬)은 일반 서민들이 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발 5천m의 설산에 자리 잡은 빙설(冰舌)을 보러 가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습니다. 가는 도중에 야룽창포(雅魯藏布 부라마푸트라) 강 기슭에 있는 수장의 터를 먼저 찾았습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야룽창포(雅魯藏布 부라마푸트라) 강 입니다 수장하는 장소는 지정되어 있습니다 돌 무더기에 오색 타르초가 나부끼는 곳이 지정된 장소였습니다 제가 담아 온 사진이 보이질 않아서 이렇게 글로 소개하였으니 양지 바랍니다 수장의 터를 구경하고 나오는 일행과 다른 관광객들 입니다 10살 내외의 이런 티벹 목동들은 관광버스나 외국인들을 만나면 담..

티벹(西藏) 202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