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벹(西藏) 49

라싸의 포탈라 궁, 백궁과 홍궁

포탈라 궁 참관하기 궁 앞의 1600m2의 광장에서 동쪽에 있는 경사진 계단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서 올라 가면 백궁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해발 3200m가 넘는 고지대이므로 평소 보다 느리게 걸어야 합니다 백궁(白宮) 5세 달라이 라마 때 높이 7층으로 지어 놓은 동쪽에 자리 잡고 있는 건축물로 내부엔 행정업무를 보던 집무실, 법회 대강당, 역대 달라이 라마들이 거주 했던 침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백궁의 동대전(東大殿) 4층 중앙에 717m2의 가장 넓은 전당(殿堂)이 있으며, 사방 벽에는 많은 벽화들이 있는데 이런저런 전설을 그림에 담고 있습니다 오체투지를 하면서 계단을 오르는 순례자들 입니다 백궁의 옥상에는 넓은 공간이 있는데 쉼터의 역할도 합니다 홍궁으로 연결되는 다소 가파른 계단을 밟..

티벹(西藏) 2022.06.06

티벹 라싸의 포탈라 궁 역사

퍼탈라 궁 앞 광장에서 담은 전경 입니다 건물의 13층 높이는 115m, 동서 360m(자료에 따라서는 400여 m), 남북 300m로 총면적이 41km2에 달하며 방 수만도 1만5천 개(티벹식으로 기둥을 기준으로 계산 한 것)에 달합니다. 최초의 이 포탈라 궁전 사용자는 7세기의 송찬감포 왕(619~650년)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의 포탈라 궁은 1645년의 5대 달라이 라마 시대인 1652년애 착공하여 50년의 긴 공사 끝에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250년 간 역대 달라이 라마들의 겨울 거처로 사용되던 이 궁은 1959년 달라이 라마 14세의 인도 망명으로 티벹 왕궁의 역할은 끝이 났습니다. 벡궁의 서편에 자리 잡고 있는 홍궁(紅宮) 입니다 동편에 자리 잡고 있는 백궁으로 달라이 라마가 거처하던 곳이..

티벹(西藏) 2022.06.06

티벹에서 7년 (영화 2~2)

오스트리아 친구와 이별을 앞 둔 달라이 라마입니다 포탈라 궁 안 입니다 1960년 달라이 라마는 인도로 망명을 떠났는데 10만 명의 티벹 지도층과 지식인들 그리고 티벤 인민들이 함께 갔습니다. 인도의 배려로 만들어진 티벹 난민촌은 국경과 가까운 산자락에 위치하는데 티뱉 임시정부 청사도 있고, 난민들의 자활을 위해서교육도 시키고 있는데 주로 카펱 짜기, 수공예품 만들기 등으로 자력으로 난민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1989년 달라이 라마가 그동안 중국과의 관계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갈구했던 활동 등을 높이 평가하여 노벨평화상을 수여받게 됩니다 14대 달라이 라마의 즉위식이 열립니다. 티벹 국가원수로 추대가 되고 절차에 따라 의식이 엄중한 분위기에서 진행 됩니다 티벹 라마교 신도들도 달라이 라마에게 축복을 올..

티벹(西藏) 2022.05.20

티벹에서 7년 (영화) 2~1

“티벹에서 7년(Seven Years in Tibet"이란 영화가 있는데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주인공은 달라이 라마와 옛 친구로서 가깝게 지낸다고 했습니다영화의 배경과 이야기를 간략히 소개를 합니다 영화 소개에 앞서 영화의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서 티벹의 역사 소개를 먼저 하기로 합니다 7세기에 송찬감포가 등장하면서 티벹은 그동안 여러 작은 왕국으로 쪼개져 있던 것을 토번(土蕃 지금의 티벹)으로 통일하여 막강한 나라를 세웁니다 당나라에서는 막강해지는 토번국에 대하여 군대를 보내 더 강해지기 전에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송찬감포는 오히려 장안의 경계가 누슨해진 틈을 타서 수도인 장안(長安 지금의 西安)까지 진격을 합니다. 화들짝 놀란 당나라 황실에선 송찬감포에게 화친을 내걸고 문성공주와 결혼을 시키겠다고..

티벹(西藏) 2022.05.20

티벹 라싸에서 순례길은 세 가지, 상가 거리인 바코르

조캉사에서 “낭꼬“라고 하는 짧은 순례의 길을 돌아 봅니다. 순례자들이 한 손에 마니차를 돌리면서 시계방향으로 걸어 가는 길을 따라가면서 사찰 안을 구경 합니다. 티벹 사람들은 사찰을 찾아 갈 때 대개 야크 버터(촛불에 사용하는 기름)와 향, 신성하다고 생각하는 물을 공양하며, 필요한 곳 마다 마음이 담긴 적은 돈을 바치곤 합니다. 비록 적은 돈이지만 공양으로 바칠 곳이 워낙 많아서 티벹인들에겐 결코 적은 돈은 아닐 것 같습니다 문성공주가 장안에서부터 가져 온 큰 불상은 사진 찍기가 금지되어 있어서 그냥 눈으로만 보고 자리를 뜹니다 순례자들이나 중국 관광객들은 조캉사를 “낭꼬”로 돌고 나면 좀 더 크게 돌기도 하는데 “파코”라고 하며, 포탈라 궁 주위로 크게 하여 도는 것은 “링꼬”라고 합니다. 그러니 ..

티벹(西藏) 2022.05.07

조캉사(大昭寺)와 문성공주(文成公主)

조캉사(大昭寺)와 문성공주(文成公主) 조캉사는 티벹인들에겐 성지로 여기는 사찰로서 문성공주가 장안에서부터 가져 온 큰 황금 불상이 봉안 된 이래 부처님의 자비와 문성공주의 은덕으로 더욱 티벹인들의 마음 속에 깊이 담겨 있는 사찰입니다 문화혁명 시기에는 불교 탄압이 극심하여 많은 유물들이 난동을 피우은 홍위병들에 의해 마구 파손됨은 물론 사찰 경내를 돼지우리로 만들어 많은 수모를 안겨 주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조캉사를 둘러보게 되면 사라지고 없는 유물의 자리에 서 모사품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조캉사는 아침 6시에 출입문을 여는데 이 때 밖에서 기다리던 신도들이 와르르 입장을 합니다 . 입장을 한 신도들은 한 손에 든 마니차를 돌리면서 모두 한결같이 시계방향으로 걷습니다. 따라서 여행자들은 이들 신도나 순..

티벹(西藏) 2022.05.07

청해성 시닝(西寧)과 티벹 라싸의 칭짱(靑藏청장 )기차

청해성의 성도인 시닝(西寧)에서 출발한 기차는 히말라야 산맥의 해발 5000m의 고지대 탕꾸라(唐古拉)를 넘어서 달립니다. 저녁에 출발하면 다음 날 아침에 도착합니다. 저는 2008년 7월 라싸에서 저녁에 출발하여 다음 날 새벽에 시닝에 도착하는 일정을 보냈는데 철로의 경사가 매우 완만해서 고산지대를 달리고 있다는 느낌은 별로 오지 않았습니다 기차는 꺼얼무(격이목) 역에서 잠시 멈추지만 침대칸의 객차 문은 열어주지 않기 떼문에 승객들은 잠시라도 밖에 나가지 못합니다. 아마도 고산지대여서 승객이 내렸다가 의외의 사고가 날까봐 출입을 통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티벹의 라싸 역사 안 입니다 라싸에서 승차 할 때 역사 밖에서 미리 안전검사를 철저히 합니다. 인화질물에 대하여 검사가 철저 하여 여성들의 액체형의 화..

티벹(西藏) 2022.05.03

라싸의 조캉사(大昭寺)

이른 새벽에 조캉사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오체투지를 하거나 손으로 마니차를 쉼없이 돌리는 신도들의 모습 입니다. 세 순례자도 조캉사에 들러 10만 배를 올였습니다 그리고 조캉사를 떠났는데 이 세 순럐자의 초심의 마음 약속을 들어 봅니다 부사(66세)는 나이가 세 순례자 중에서 가장 많았으며 라싸가 가까워지면서 거의 탈진상태에 이르렀으나 포기하지 않고 젊은이들을 끝끼지 따라 갔으며, 결국엔 무사히 완주를 했습니다. 그래서 라싸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자기의 소원을 이미 이루었다고 하면서 부처님은 자비심을 가지라고 말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남은 생애에서는 오로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면서 살겠다고 말 했습니다. 다음 생애에서는 마음이 더 넓은 사람이 되어 고통 받는 중생들의 아픔을 덜어..

티벹(西藏) 2022.04.28

라싸(拉薩)까지 오체투지로 가는 순례자(3) ~ 라싸 도착

순례자들은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라싸를 향해 오체투지를 하면서 계속 나아갔습니다 언덕을 넘기도 하고 얼어붙은 강을 건느기도 합니다 두 순례자의 얼굴이 검은 것은 티벹 고산지대에서 강한 햇볕에 그을린 탓 입니다 지팡이에 몸을 의지해서 낙오하지 않고 앞에 가는 순례자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순례중에 죽게되면 오히려 영광이라는 마음자세는 듣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이 오색 깃발에는 라싸까지 무사히 도착하여 이번 순례의 길을 잘 마치기를 기원하는 글을 썼을것 같습니다 가다가 힘들면 잠시 앉아서 수유차를 마시며 쉬기도 합니다 순례자의 뒤에서 트럭 한 대가 오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수가 차를 세우더니 순례자에게 시주를 하고 떠났습니다 이제 드디어 라싸가 가까워졌습니다 라싸의 교외이고 이 길을 지나면 포탈라궁이 보..

티벹(西藏) 2022.04.26

라싸(拉薩)까지 오체투지로 가는 순례자(2)

흰 명주로 만든 "하따"를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티벹 사람들 입니다 "하따"는 손님이 올 때 환영의 뜻으로 목에 걸어주며, 헤어질 때도 잘 가라고 목에 걸어주는 티벹의 전통 의식 입니다 흰 차가 들어 옵니다. 차에서 내린 주홍색의 법의를 입은 고승 입니다 진심으로 환영하는 얼굴들 표정 입니다 고승은 기다리고 있는 신도들과 인사를 나누고는 곧장 자리를 뜹니다 고승을 뵙기 위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여기까지 온 신도들 입니다 신도들은 고승이 탄 차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 까지 아쉬움의 작별 인사를 합니다 오체투지를 하는 3명의 순례자와 그 뒤를 두 대의 손수례가 따르고 있습니다 손수레에 실린 짐을 보니 끌고 가는 두 사람도 세 사람의 순례자만큼이나 힘들것 같습니다 잠시 쉴 때는 따끈한 소유차를 마시면서 ..

티벹(西藏) 202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