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벹(西藏)

라싸(拉薩)까지 오체투지로 가는 순례자(3) ~ 라싸 도착

콩지88 2022. 4. 26. 16:13

순례자들은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라싸를 향해 오체투지를 하면서 계속 나아갔습니다

 

언덕을 넘기도 하고

얼어붙은 강을 건느기도 합니다

 

두 순례자의 얼굴이 검은 것은 티벹 고산지대에서 강한 햇볕에 그을린 탓 입니다

지팡이에 몸을 의지해서 낙오하지 않고 앞에 가는 순례자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순례중에 죽게되면 오히려 영광이라는 마음자세는 듣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이 오색 깃발에는 라싸까지 무사히 도착하여 이번 순례의 길을  잘 마치기를 기원하는 글을 썼을것 같습니다

가다가 힘들면 잠시 앉아서 수유차를 마시며 쉬기도 합니다

순례자의 뒤에서 트럭 한 대가 오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수가 차를 세우더니 순례자에게 시주를 하고 떠났습니다

이제 드디어 라싸가 가까워졌습니다

라싸의 교외이고 이 길을 지나면 포탈라궁이 보일 것 입니다

 

순례자들은 그토록 갈망했던 오체투지를 해서 성지인 라싸에 무사히 도착한 것에 부처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또 전했을 것 입니다

포탈라 궁 앞 광장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와서 오체투지를 하면서 소원을 빕니다 

 

  

사람들이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서 부처님을 뵈려고 합니다

 

 

제가 티벹을 방문한 것은 2008년7월 20일에서 7월28일 까지 였는데 이 여행기는 제 블로그의 티벹 편을 찾아가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