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309

북경 요리

자장면을 맛 있게 먹는 중국 손님 입니다 산서성의 도삭면(刀削麵 따오사오미엔)을 만들고 있습니다 잘 구운 오리를 요리사가 손님들 앞에서 껍질을 먹기 좋게 베어내고 있습니다 오리 껍질을 벗긴 다음엔 살코기와 껍질이 붙은 부분을 따로 접시 위에 담아줍니다 북경 교외에 자리 잡고 있는 오랜 역사를 지닌 리췬(利群) 오리구이 집 입구 입니다 북경 요리의 진수를 맛 보려면 북해공원에 있는 御膳仿庄(어선방장)이나 어선당(御膳堂)에 들러서 만한전석의 일부를 골라서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청대의 전통 복장을 한 복무원들의 서브를 받으면서 북경의 음식을 맛 보는 것도 추억이 될 것 입니다 京都排骨(징뚜파이꾸 경도 돼지갈비 요리)입니다. 약간 단 맛이 나서 아이들이 무척 잘 먹습니다 老北京榨醬麵(노북경찌장면)입니다. 왕..

북경의 궁중요리 만한전석(滿漢全席)

滿漢全席(만한전석 만한취안시) 청나라 때 시작된 연회의 한 형태로 만주족의 연회를 만석(滿席)이라 하였고, 한족의 것을 한석이라고 따로 구분했었는데 강희황제의 환갑 때 60세 이상의 만족과 한족의 노인 2,000명을 궁중으로 초대하여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이 때 만석과 한석을 함께 준비하였는데 이것이 만한전석의 탄생을 나았습니다 만한전석은 육지와 강,바다 그리고 하늘의 짐승들과 채소류의 요리를 108가지로 만들어서 내 놓는데, 이 요리 중에는 우리 귀에 익숫한 상어 지느러미,곰 손바닥(熊掌웅장),원숭이 골 등의 희귀 재료를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루에 두 차례의 식사가 3일 동안 계속됩니다. 북경에서 만한전석의 요리를 제공하는 곳인 방선반장(仿膳飯莊)과 어선당(御膳堂) 두 곳 모두 북해공원 안에 있는데..

북경,궁중요리 방선반장(仿膳飯庄)

방선반장(仿膳飯庄) 1925년 청대의 어선당(御膳堂)에서 요리를 했던 요리사가 이곳에다 레스트랑을 열고 황실요리를 모방하여 선을 보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청대의 궁중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트랑입니다 레스트랑 안은 황실의 기분을 자아내는 황금색과 자색의 화려한 실내 장식과 큼직한 밝은 샹데리아는 청대의 궁녀 모자와 옷차림을 한 여성 복무원들이 서브를 하기 때문에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시중에서 쉽게 맛보지 못하는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방선반장(仿膳飯庄)은 경산공원의 백탑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레스트랑 안은 들어가지 않고 밖의 분위기만 사진에 담았습니다 만한전석(滿漢全席)이란 셋트 메뉴를 비싸게 돈내고 먹는 것은 그렇다치고, 혼자서 요리 전문집에서 식사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

북경의 경극(京劇)과 사천성의 천극(川劇)

중국 공연의 희극(戱劇)은 여럿으로 나뉘어져 불리고 있습니다. 북경의 것은 경극(京劇)이라고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사천성의 천극(川劇) 그리고 광동성 일대의 월극(越劇)이 유명하며, 강소성 곤산현(昆山縣) 일대의 독특한 곡조인 곤강(昆腔)과 그 지방의 발음을 가진 곤곡(昆曲)이란 것도 있습니다 중국의 희곡(戱曲)은 원(元)나라 때 가장 인기가 많았던 문학의 한 장르였습니다 2010.4.2 시찬상 성도(成都)에서 천극(川劇)을 보러 가서 담은 사진 입니다 극중 인물들의 분장한 모습들 입니다. 관우의 얼굴은 붉게 분장하는데 충성심을 나타내며 심지어는 관우의 수염까지도 붉은 색 입니다. 냉엄한 성격의 조조는 주로 흰색 분장을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 부용국수(芙蓉國粹)라는극장은 50주년 기념의 천극(..

북경에서 공연 관람 1

장예모(張藝모 장이모우) 영화감독이 연출한 금면왕조의 장면들을 TV 방영시 사진에 담았습니다 장이모우는 한 때 "인생(人生)나 "귀주(貴州 )이야기" 등의 영화를 통하여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영화 감독이었으나 북경올림픽게임의 개막식,폐막식 그리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개막식과 폐막식의 연출을 맡았었고, 운남성 여강에서의 여강인상(麗江印象)이나 계림에서의 계림인상(桂林印象)연출로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특히 서안(西安)에서 공연하는 장한가(長恨歌)는 웅장함과 화려함의 극치였습니다 장이머우의 화려한 색감은 표현이 띄어 납니다 독특한 볼거리가 가득한지 안 한지는 보는 이의 마음에 달렸을 것 입니다 출연자들의 머리 위에 공작새가 앉아 있는 사실은 한 참 지나서 알 수도 있습니다 무용수들이 한 사람 씩 자기 머리..

북경의 팔달령(八達嶺) 만리장성

만리장성 발해만[渤海灣]에서 감숙성의 가욕관(嘉峪關)까지 약 6,400km(중간에 갈라져 나온 가지를 모두 합한 것임)에 걸쳐 동서로 뻗어 있습니다. 현존하는 만리장성은 명대에 와서 보수 증축된 것입니다, 동쪽은 발해만 바다의 산해관(山海關) 용머리(老龍頭)에서 감숙성의 고비사막 한 가운데의 가욕관까지 수많은 험준한 산을 넘고 구문구 장성(九門口長城,요령성과 하북성의 경계지역 부근에 있음) 처럼 강을 건너서도 갑니다. 팔달령장성(八達嶺長城)은 이 길고 긴 만리장성의 한 부분에 불과하며 명나라 때 축조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만리장성이라면 진시황제 시대에 다 쌓은 것으로 알지만 실은 기원전 2500년의 주(周)나라 때부터 전국시대에 적국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 쌓기 시작했던 것이며, 진나라가 천하..

북경 교외의 만리장성 무티엔위(慕田峪 모전욕)

무티엔위(慕田峪 모전욕) 장성의 표지석 입니다 무티엔위의 입구 입니다. 제가 1989년 7월에 찾았을 때는 케이블카가 처음 설치되어 편하게 위로 올라갈 수 있었는데 입구에는 이런 모습은 없었습니다 무티엔위 장성의 전경은 팔달령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팔달령 장성에 비해 관광객들이 훨씬 적어서 장성을 둘러 보기에도 편합니다 주변 가파른 능선을 따라 가는 장성의 모습은 지금에와서 보면 장성을 기원전 진시황제 때 축조할 당시와 비교하면 아름답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의 북경 주변 장성들은 명나라 때 보수 개축한 것 입니다 가파른 산 등성이를 타고 가는 장성은 사마대(司馬臺)와 금산령(金山嶺) 장성과도 연결이 됩니다 더 멀리는 팔달령 장성과도 연결이 되어 있을텐데 걸어서 답사를 하기엔 어려운 코스 ..

북경의 만리장성

제가 중국의 만리장성을 처음 올랐던 것은 1988년6월, 팔달령장성(八達嶺長城)이었습니다 만리장성(萬里長城)은 요령성의 산해관 (山海關)바다 물 속에서 시작하여 감숙성의 사막 한 가운데에 세워진 가욕관(嘉峪關)까지 쌓아 놓은 성을 말 하는데 그 길이가 6천km이니 1만5천 리에 해당 합니다 북경 여행을 할 경우 가장 먼저 찾는 곳은 천안문 광장과 지금성 즉 고궁박물원입니다. 물론 일정에 따라 이화원, 천단, 명13릉 등이 있지만 가장 관심있는 곳은 아무래도 만리장성을 구경하러 가는 것일 겁니다 만리장성 하면 진시황제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겠지만, 진시황제 이전에도 북방의 흉노족,몽골족,여진족 등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서 춘추전국 시대부터 부분적으로 성을 쌓아 놓았는데 기원전 3세기 경의 진시황제 때 전국..

북경의 소계림 용경협(龍慶峽 롱칭시아)

용경협의 입구에 오면 7번이나 갈아 타는 용의 머리를 한 긴 에스컬레이터를 만납니다 제가 갔을 때만 해도 아시아에서 가장 길다고 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도 동굴 속을 잠시 걸어야 밖으로 나갑니다 밖으로 나와서는 유람선을 타고 용경협을 둘러보게 됩니다 협곡과 호수를 둘러 싸고 있는 바위 산들이 기세등등 합니다 유람선에 타면 가이드가 작은 확성기로 설명을 하기 시작 합니다. 관광객들은 사진 담기에 바빠집니다 멀리에 번지 점프대가 보입니다 위를 쳐다보면 와이어 로프가 협곡을 이어놓고 있는데 이것은 이 줄 위에서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건너가는 묘기를 보여주려고 만들어 놓은 것 입니다 공연 시간에 알맞게 도착하면 오토바이의 앞 바퀴에 줄을 매달고 한 여인이 양산을 쓰고 춤을 추는 묘기도 보여 줍니다 호수..

북경,팔달령 만리장성 가는 길에서

화모(華貿 화마오)아파트에서 팔달령 만리장성을 가면서 주변의 건물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건물 중에는 낯 익은 것도 있고 새로 등장한 것도 있었습니다 낯 익은 건물을 보면 지난 북경 주재할 때의 추억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이 GPS의 사진은 시내의 고가도로를 달리면서 담은 것 입니다 서울에 새로운 고층 빌딩이 하늘로 향해서 올라가듯이 북경에서도 새로운 고층 건물이 속속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 길은 북경과 승덕(承德)의 경승고속도로 진입의 갈림길로 향하고 있습니다 북진교(北辰橋) 가까이에는 한국 주재원들이 많이 살았던 아시아선수촌이 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인 타운이라 불러도 될 왕징(望京)아파트 대단지로 많이 이전들을 했습니다 지하철로도 연결이 되어 교통도 편리한 곳 입니다 올림픽공원 옆을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