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연의 희극(戱劇)은 여럿으로 나뉘어져 불리고 있습니다. 북경의 것은 경극(京劇)이라고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사천성의 천극(川劇) 그리고 광동성 일대의 월극(越劇)이 유명하며, 강소성 곤산현(昆山縣) 일대의 독특한 곡조인 곤강(昆腔)과 그 지방의 발음을 가진 곤곡(昆曲)이란 것도 있습니다
중국의 희곡(戱曲)은 원(元)나라 때 가장 인기가 많았던 문학의 한 장르였습니다
2010.4.2 시찬상 성도(成都)에서 천극(川劇)을 보러 가서 담은 사진 입니다
극중 인물들의 분장한 모습들 입니다. 관우의 얼굴은 붉게 분장하는데 충성심을 나타내며 심지어는 관우의 수염까지도 붉은 색 입니다. 냉엄한 성격의 조조는 주로 흰색 분장을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 부용국수(芙蓉國粹)라는극장은 50주년 기념의 천극(川劇)공연을 했습니다
세계 각 지에서 찾아온 친구들을 환영한다는 전광판 홍보 입니다
극장 안의 좌석은 일반 영화관과 비슷한 배열 이었습니다
북경의 일부 극장에서는 경극을 관람하면서 식사나 차를 즐기기도 합니다
전통 복장을 입은 악사들 입니다
여기선 악사 앞의 무대에서 출연자들이 연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공연에서는 만담이나 무술 동작등이 나오기도 합니다
관중을 웃기고 즐겁게 하는 것이 이들 출연자들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한 사내가 머리 위에 촛불을 올려놓고 여자의 요청에 따라 동작을 합니다
촛불을 머리 위에 얹은채로 의자의 다리 사이를 기어가는 동작 입니다
큰 인형을 들고 나와서 인형의 여러 동작을 보여 줍니다
이 인형놀이는 섬서성 사람들이 묘기를 잘 보여주는데 10여 년 전에 섬서성 관광홍보 팀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공연을 한 바가 있습니다
손 안대고 얼굴의 마스크를 바꿔치기 하는 변검(변검)은 사천성의 특기입니다
변검 동작에 여러 명이 한꺼번에 나와서 묘기를 보여 줍니다
중국 공연에서는 끝날 무렵이면 사회자가 오늘의 출연자들을 한 사람씩 소개를 합니다
중국 소개에서 론리플래닛의 리포터가 천극(천劇)얼굴 분장을 했습니다
1980년대 중반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태리 파바로티 성악가가 북경의 인민대회당 무대에서 공연을 한 바 있습니다. 여가를 이용해서 경극의 한 장수 얼굴로 분장하고서 중국의 경극 남자배우와 함께 노래 한 소절을 불렀던 장면이 떠 올랐습니다. 이 북경공연의 장면을 처음부터 녹화하여 비데오 테프로 만든 것을 제가 가지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옛날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파바로티이지만 그의 노래에서 목소리는 여전히 힘이 넘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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