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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서성 동굴 집(窯洞 요동)

산서성의 동굴 집 모양은 겉은 현대식으로 변화되었지만 굴을 파서 그 안에 거주공간을 마련해서 살아 왔습니다 굡굡아 아오자눈 고산의 언덕 위에 사람들이 와서 굴을 파서 기거할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라자어산촌(李家新村)은 이씨 집안의 집성촌 입니다 겉으로는 오늘날의 집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겉 모양만 보면 동굴 집이란 생각이 안들 정도로 산간 지방의 집들과 비슷 한 양식입니다 아랫 집의 자븅이 웃집의 마당 입니다 이곳에 사는 주민이 배를 직접 만들어 고기잡이를 나가려고 합니다 황하의 잉어는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생선의 하나 입니다 황하에서는 잉어 외에 메기,농어 등이 잡힙니다 잉어는 주로 양념을 하여 짬아나 퇴김 요리를 해 먹습니다 잉어는 가시가 세기 때문에 억을 때 이야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 하..

산서성 황하는 중국 문명 발상지의 하나

청해성에서 발원한 황하(5,464m로 長江 다음으로 김)는 감숙성의 란저우(蘭州), 하남성의 낙양,정주(鄭州)를 지나 내몽고의 빠오터우(包頭)를 거쳐 산서성으로 넘어 옵니다 유유히 소리없이 흐르는 황하지만 호구폭포에서와 같이 한바탕 요동을 치기도 합니다 황하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황하에 나가서 쪽배를 타고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가기도 합니다 요동(窯洞 야오똥)이라는 토굴집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텃밭에서 채소며 고추,토마도 그리고 주변의 산에서 호도,대추,감 등을 따다가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팔아서 살림에 보태기도 합니다 태행산맥의 북쪽 산들도 험한 기세를 보여줍니다 높은 산 위에 이런 도회지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이곳 가까이에는 香爐寺(시앙루쓰)라는 사찰도 있습니다 향로사의 조망..

산서성, 민간 상인이 만든 보루 같은 대원(大院)

왕가대원(王家大院)의 입구 입니다 현판에는 "왕씨박물관', '중국민속예술관'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왕부(王府)"라는 두 글자를 쓴 홍등이 걸려 있습니다 10m 높이의 높은 벽을 쌓아서 외부와 차단하고 있습니다 성벽 위의 길로 관광객들이 왕가대원의 전경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목조의 기둥과 창문 틀들의 조각을 들여다 보면 북방의 전통 건축 양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맞으면 민속공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야간 상가 거리에는 관광객들로 북적 입니다 이런 루각은 군왕(君王)도 짓기가 쉽지 않을텐데 자본을 축적한 거상(巨商)이 대단한 세(勢)를 과시하는 것 같습니다 산서성의 특산물인 진초(晉醋)가 들어 있는 항아리 입니다. 대개는 작은 유리병 또는 전통의 용기에 담아서 파는데 중국인들은 흑초(黑醋)를 채소를 ..

산서성의 호구폭포(壺口瀑布)

호구폭포(壺口瀑布) 호구폭포의 이름대로 황하의 물줄기가 서서히 흐르다가 폭포의 지점까지 이르게 되면 갑자기 협곡의 폭이 좁아지면서 마치 주전자의 물주둥이에서 쏟아붓는 물같은 급격한 폭포를 이루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입니다. 폭포의 위치는 산서성의 중서부에 있는 길현(吉縣)과 섬서성의 동쪽 경계의 의천현(宜川縣)과 거의 맞닿아 있는 곳으로 길현의 중심지에서는 49km 거리이고 임분시(臨汾市)와는 176km(태원시와는 450km)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서서히 넓은 폭으로 흐르던 황하의 물줄기가 이곳에 이를 때 쯤이면 폭이 30m의 좁은 골짜기를 5.000m를 지나면서 무척 거칠게 파도를 일으키면서 급하게 아래로 떨어집니다. 수량이 많을 때는 폭의 넓이가 천여m를 넘어 최대의 폭포 면적이 3만 km2를 넘기..

산서성 행화촌의 술이 유명해진 이유

중국의 10대 명주의 하나로 꼽히는 "汾酒"(분주 펀지오우) 입니다 제가 중국 여행하면서 사서 마시던 술의 일부 입니다 분주는 뒷 줄의 서안(西安) 명주 서봉주(西鳳酒) 옆에 있습니다 대만에서 쌍십절 기념술로 만든 죽엽청주(竹葉靑酒) 입니다 맨 오른 쪽에 있는 유리 병에 담은 분주 입니다 유리 병의 것은 도자기 병에 담은 것보다는 다소 저렴해서 서민들이 애용 합니다 중국의 주류 판매점이나 국제공항의 매장에는 도자기 병에 담은 술들이 많이 보이는데 값이 무척 비쌉니다 술 보다는 도자기 판매에 열을 올리는 느낌인데, 술 맛은 같은 것이니 애주가라면 굳이 비싼 도자기에 담은 술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더구나 술병에 불과한 것이지 도자기 자체에도 값어치는 별로 없는 것이랍니다 ~ 대만에서 쌍십절 때마다 판매하는 ..

산서성의 운강석굴

따통(大同)의 구룡벽(九龍壁)입니다 높이가 8m ,폭이 2.02 m 그리고 길이는 45.5m로서 북경의 자금성 안에 있는 것 보다도 훨씬 큽니다 대동 시내에 있는 운강석굴은 동서 길이가 1km에 이르며, 중국 3대 석굴 중에서 규모가 아주 큽니다. 3대 석굴이란 감숙성 돈황의 막고굴, 하남성 낙양의 용문석굴 그리고 산서성 대동의 운강석굴을 말 합니다 운강석굴은 대동 시내의 서편 16km떨어져 있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돈황의 막고굴 보다 시기적으로 다소 늦은 북위시대(460년)에 석굴을 조성하기 시작하여 40여 년의 시간이 걸렸는데 낙양으로 천도를 하기 전까지인 494년까지입니다. 동굴 조성에 동원된 인원도 4만 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계속하여 석굴 조상을 만드는 공정에는 사자국(..

산서성 평요고성(平遙古城) 더 보기

이 사진은 “고성평요“를 사진들과 함께 소개한 책자의 표지입니다. 제가 구입한 지 2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건축물들은 큰 변화가 안 보이는데 거리의 상점들이 화려해졌고 오가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 나 있는 것이 눈에 뜁니다 평요는 북경 기차역에서 야간에 떠나는 열차를 타면 다음 날 이른 새벽에 도착을 합니다 한 번에 많은 것을 보려는 사람들은 평요고성 구경을 빨리 끝내고 다시 열차를 타고 내몽골의 수도인 후허하오터(呼和好特)로 가서 왕소군의 묘인 청총(靑塚)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또는 북쪽에 있는 석탕의 도시인 따통(大同)시에 있는 중국 3대 석굴의 하나로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운강(雲岡)석굴을 보러 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시내에 있는 구룡벽을 구경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사진은 “고성평요“..

산서성의 평요고성(平遙古城 핑야오꾸청)

평요고성(平遙古城 핑야오꾸청) 태원시(太原市)에서 남쪽으로 약 9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지금 볼 수 있는 이 고성은 명,청대에 수 차례 보수와 복원 작업을 거친 네모 모양의 벽돌로 쌓은 성곽으로서 둘레 길이가 6,613m나 되며, 높이는 12m나 되고 폭은 평균 5m인데 성 주위로는 동서로 각2개, 남북으로 각 1개의 길 즉 6개의 성주벽문(城周辟門)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방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동서 문 밖에다 옹성(甕城)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평요의 성곽 외모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포진하고 있는 먕,청대의 옛 모습을 하고 있는 상점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청허관(淸虛觀)이란 도교의 패루(牌樓)를 포함한 도교의 ..

산서성의 면산(綿山)과 개자추(介子推)

널판지를 하나씩 꿰어서 만든 흔들 사다리 입니다 오른 쪽은 오르는 길이고 왼쪽은 내려오는 길 입니다 지금도 그냥 걸어 오르기도 쉽지 않은 험한 길 입니다 철판을 징검 다리로 생각하고 올라 가는데, 겨울엔 철판이 미끄러워서 정말 위험할 것 같습니다 개자추 모자의 묘와 비석 입니다 개자추묘(介子推墓)라고 써 있습니다 진 문공은 이를 계기로 이 날은 불을 피우지 못하도록 하고 찬 음식을 먹도록 하였으니 한식(寒食)의 유래가 만들어진 것 입니다 중국,대만,홍콩에서는 대개 청명절인 4월 5일을 전후하여 한식 날로 잡고 있습니다 한식 날의 유래 진나라의 왕위 다툼이 있던 때, 세자(나중의 문공)는 난을 피해 개자추와 함께 유랑생활을 하였습니다. 고달픈 유랑생활 19년에 수중에는 돈도 없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여 세..

산서성의 면산 대라궁(大羅宮 따루어꿍)

면산 위쪽으로 타이위안(성도인 태원시)기 보입니다 개자추 모자를 모신 묘와 추모하는 사찰은 다음 편에서 소개 합니다 이 대라궁은 규모가 아주 큽니다. 큰 호텔이며 엘리베이터며 절벽에 붙어서 만들어 놓은 잔도는 보는 것 만으로도 긴장 속에 가슴이 띕니다 대동(따통)은 석탄의 도시로 유명한데 한 석탄 부자가 미래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아곳에 거액을 미리 투자하였다고 합니다 산서성의 면산(綿山 미엔산) 산서성과 산동성을 갈라 놓은 산맥이 태행(太行)산맥입니다. 성도인 태원시의 북쪽에 북악인 항산(恒山)이 있는데 태원시의 남쪽 개휴시(개휴시)에는 개자추(介子推)로 유명한 면산이 있습니다 산서성의 면적은 15.6만km2에 인구 약 3100만 명인 산서성은 중국 고대문명 발상지의 하나이면서 진시황제가 중국 천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