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지의 중국여행기

중국은 동해(우리나라에서 보면 서해),남해,서해 등 해안선의 길이가 대단히 깁니다 해안선을 따라서 어촌이 생겨 있으며, 잡은 물고기는 보관을 오래 하기 위하여 말리거나, 염장하여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먹습니다 어촌 마을들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다양한 행사며, 골목 치장도 하고 있습니다 라오지에(老街 옛 상가 거리)의 가게 문은 목조로 조각을 하고 여러 개의 문짝을 이어서 아코디온 식으로 밀고 당겨서 여닫이 문을 만들기도 합니다 갈치(帶魚 따이위)를 햇볕에 말리고 있습니다 껍질을 제거한 새우 위에 소금을 뿌립니다 중국인들은 생강을 생선 요리에 많이 사용합니다 술지게미 입니다 술지게미는 버리지 않고 생선 등의 음식을 삭힐 때 사용합니다 갈치를 산에서 길어 온 물로 한 달 동안 술지게미와 함께..

안휘성 사람들은 쏘가리를 발효시켜서 요리를 해 먹습니다 쏘가리는 계어(桂魚 꾸이위)인데 전국적으로 칭쩡꾸이위(淸蒸桂魚)로 만들어 먹으며, 고급 호텔의 래스트랑은 물론 작은 동네의 식당에서도 메뉴에 올라 있는 요리 입니다 안휘성 사람들은 쏘가리를 삭혀서 요리해서 먹기를 좋아 합니다 삭힌 쏘가리로 만든 초우꾸이위(臭桂魚) 요리 입니다 중국의 쏘가리는 광동성의 어촌에서 양식으로 대량으로 잡아서 전국에다 공급합니다 특히 안휘성에는 삭힌 쏘가리 생산을 위해서 공급을 해오고 있습니다 삭힌 쏘가리는 냄새도 강하기 때문에 젖갈류를 아주 좋아하는 분이라면 몰라도 대부분 처음에는 고개를 저을 정도의 강한 냄새를 풍깁니다 ~

취두부(臭豆腐 초우떠우푸)의 사진들을 앞에서 누락하였기에 여기서 보완하여 올려드립니다 창사취두부의 간판 아래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두부가 기름에 잘 튀겨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취두부는 기름에 튀겨내야 맛이 나는데, 이렇게 튀겨지는 동안 고약한(臭) 냄새가 사방에 진동을 하는데, 이 냄새를 맡으면서 기다리는 것은 튀겨진 취두부는 막상 입에다 넣을 때는 그 냄새가 그다지 고약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씹을 때의 고소한 맛이 그동안 서서 기다림의 보상을 충분히 해주기 때문입니다 취두부 먹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들을 여러 장 올려 드린 것은 취두부를 먹으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들 매우 만족한 표정들을 짓고 있음을 여러분께 보여주려는 것이 제 뜻입니다. 보기와 먹을 때는 기..

떠우푸루(豆腐乳)와 피딴(皮蛋)은 둘 다 삭힌 음식입니다. 대만이나 중국에서 호텔의 조식에 죽(粥 저우)이 나올 경우 그 옆에 떠우푸루가 접시 위에 담겨 놓여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떠우푸루에 대해서 잘 몰라서 못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떠우푸루는 매운 것과 맵지 않은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시중 상점에서는 병에 담아서 파는데, 매운 것은 붉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보기보다는 맵지 않으며, 2cm 정도의 네모 크기인데 한 덩어리를 가져다가 조금씩 젓가락으로 떼어 내서 죽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노란 빛이 있는 것은 짜면서도 입 안에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병 뚜껑을 열면 약간의 삭힌 냄새가 납니다. 크기가 작다고 해서 한 젓가락으로 네모의 한 덩어리를 한 입에 다 넣었다가 너무 짜기 때문..

취두부(臭豆腐 초우떠우푸)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만이나 중국을 여행하면서 재래시장이나 야시장, 사찰 입구, 극장가 입구 또는 공원 근처를 지나가다가 코 끝에 와닿는 다소 생소한 강한 냄새를 맡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초우떠우푸라는 발효두부를 기름에 튀겨 낼 때 나는 냄새입니다, 우리나라 청국장 끓일 때나 간장 졸일 때 나는 강한 냄새와도 유사하지만 취두부의 냄새는 좀 더 독특 합니다 아가씨가 종이 컵 속의 털두부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취두부도 길에서 이런 종이 컵에 담아 먹곤 합니다 사람들이 한 가게 앞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초우떠우푸 가게에서 튀겨주는 것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미 종이 컵에 담아서 먹고 있는 사람들은 얼굴 표정이 모두 환합니다. 그런데 그 주변에 있는..

사진은 두부 위에 내려 앉은 곰팡이균이 마치 두부의 털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마오떠우푸(毛豆腐 또는 털두부)라고 부릅니다. 황산 관광 하시면서 이 휘주의 유명한 털두부를 맛을 보고 오셨는지요? 중국 안휘성(安徽省 徽)의 휘주(徽州 후이저우)는 문방4보의 하나인 묵(墨 먹)의 생산으로 유명하며 차(茶) 생산도 많은 곳 입니다. 황산과 가까이 있는데 황산시의 옛 이름이 휘주이기도 합니다 황산 방문할 때 라오지에(老街 옛 상가 거리)를 둘러 보면 먹, 벼루,선지 붓 등을 파는 집이 많기도 하지만 황산모봉차(毛峰茶) 파는 집도 많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는 털두부 파는 행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휘주의 털두부를 잘 아는 현지인 또는 중국 여행자들은 길거리에서도 털두부를 사서 맛있게들 먹습니다..

광저우 도심 한 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탕리위엔(唐荔灣園, 리완호수(茘灣湖 여만호) 라는 호수공원이 있는데, 그곳에 있는 레스트랑은 배룰 터고서야 갈 수 있습니다 광저우 타워에서 리완호 공원까지는 차로 35분 정도 소요됩니다 탕리위엔(唐茘園)은 호수공원 안의 광동요리 전문 레스..

사합원을 리모델링 한 집들은 대개 객잔(客棧)이나 여관 또는 식당 같은 곳 입니다 이 집은 객잔 입니다 란금고조(蘭琴古厝)란 간판이 제 눈에도 생소합니다 표준발음은 란친 꾸추오인데 "조"(厝 cuo)를 쿠오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복건성의 남쪽지방을 민남(閩南)이라고 부르는데 대만인..

고랑서(鼓浪嶼 꾸랑위)는 하문과 700m 거리의 바다를 사이에 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명소로서 면적은 1.84 km2 입니다 파도가 큰 바위에 부딪히면서 내는 소리가 마치 큰 북을 크게 칠 때의 요란한 소리를 낸다하여 붙여진 이름 입니다 고랑서의 파도소리를 들으려면 바람이 불..

하문(廈門 시아먼)에 있는 천 년 사찰인 남보타사(南普陀寺) 입니다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잘 들어준다고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서 입시생들이나 고시준비생들, 그리고 결혼을 앞 둔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서 항상 붐빈다는 곳 입니다 절강성에 있는 보타산(普陀山, 중국 4대 불교명산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