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합원을 리모델링 한 집들은 대개 객잔(客棧)이나 여관 또는 식당 같은 곳 입니다
이 집은 객잔 입니다
란금고조(蘭琴古厝)란 간판이 제 눈에도 생소합니다
표준발음은 란친 꾸추오인데 "조"(厝 cuo)를 쿠오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복건성의 남쪽지방을 민남(閩南)이라고 부르는데 대만인들이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민남어(閩南語)처럼 발음에 고음(古音)이 많이서 저도 헷갈립니다 ~
좁은 골목을 지나면서 나타난 숙박 업소 객잔 내부 입니다
翁倩玉(옹천옥 옹치엔위)은 1960년대 중반에 대만에서 활발한 가수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가수 옹의 할아버지가 살았던 200년이 넘는 고옥을 廈門에서 만나게 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북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이 사합원(四合院)의 집은 사장이 매입할 때는 상당히 낡았었는데 객잔을 운영하려고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북경에서는 자금성 뒷 편이나 스차하이 부근에 많이 남아 있는데 주로 관리들이 살았던 집 입니다
북경에서는 사합원의 집을 음식점으로 리모델링 하여 영업을 잘 하는 집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한편 음식점으로 리모델링한 옛 군왕(君王)의 저택들도 북경에는 있습니다
북경의 후통(胡同 골목길 동네)에 사합원의 집들이 몰려 있는 곳도 있습니다
안을 들여다 보면 세 집이나 네 집이 함깨 살고 있는데, 화장실은 집 안에 없고 밖에 있는 공중변소를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습었니다
불도장(佛跳墙) 요리가 하문의 전통 음식은 아님에도 언제부터인가 하문에 가서는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중국 관광 안내 책자에서 소개해 놓고 있습니다
지붕의 처마가 하늘을 향해 뽀족한 모양으로 솟아 있는 이런 모습은 대만의 시골 농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대만의 경우는 거의 다 단층 집 입니다
여유가 있는 집의 ㅁ자 마당 한 가운데에는 나무 두 그루를 심어 놓고 있거나 큰 화분을 놓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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