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車馬古道) 24

차마고도 5편, 운남성의 고차수(古茶樹)

운남성의 푸얼시(보이시)는 보이차의 집산지 입니다 매 년 수령이 많은 고차수에 대하여 제를 올립니다 차는 이들에게 삶의 터주대감이므로 주민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제를 올립니다 일반적으로는 차 밭의 차 나무들 키가 2m 내외이지만 고차 나무의 키는 이처럼 무척 큽니다 푸얼시 주변의 난창현은 차 산지의 하나 입니다 차신(茶神)에게 제를 올리려고 북을 칩니다 제를 올리러 온 사람들은 성의껏 돈을 바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돈은 아주 작은 단위이지만 이들의 정성을 담은 것이기에 무척 가치가 있겠습니다 가장 고급의 차를 생산하여 차신에게 먼저 바치러 온 것 입니다 높은 차 나무에 올라서 차를 따는 할머니들 입니다 고산지대의 차나무 밭에는 이런 운무(雲霧)가 자주 짙게 낍니다 고차수에서 따 온 차 잎을 기왓장 위에서 ..

파미르 고원과 차마고도 (3~3)

히말라야의 불곰 입니다 에미를 따라 가는 새끼 불곰 입니다 수심이 200m나 되는 큰 호수 입니다, 수심이 너무 깊어서 호수의 물 색갈이 검게 보입니다 새들이 높은 히말라야 산맥을 넘으려고 날아 오르고 있습니다 파미르 고원의 다른 세계를 들여다 봣습니다 겨울에는 먹을 것과 추위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나 동물들 모두에게 어려운 일 입니다 그래도 봄은 오고 들에는 푸른 새 싹이 돋아 나니 파미르 고원에는 활기를 띕니다

파미르 고원과 차마고도 (3~1)

파미르 고원은 하늘의 지붕이라고 불리우는 고산지대 입니다. 사천성의 雅安(아안 야안)에서 출발하거나 운남성의 려강(麗江 리지앙)에서 출발하든 티벹 라사를 향해서 마방이 몰고가는 야크 무리는 파미르 고원을 지나 갑니다 또한 섬서성의 서안(西安 시안)에서 출발하는 실크로드의 대열도 이스탄불이나 페르시안을 향해 떠나면 도중에 파미르 고원을 넘어가게 되면서 차마고도와 만나게 됩니다 겨울에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가는 길은 무척이나 험난 합니디ㅏ 파미르 공원지대에는 늑대며, 표범이며, 각종 새들과 야생화들도 봄 이후에는 도처에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 파미르 고원지대에는 키르기스탄 사람들도 살고 있습니다 척박한 대지 위에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꽃을 피우는 이름을 모르는 야생화들이 보입니다 새들이 알을 낳고 품을 준비도 합..

취에얼산(雀尔山)과 캉띵(康定)

사청성과 티벹을 잇는 차마고도는 사천성과 티벹 고원에서 가장 높은 취에얼산을 넘어가야하며, 캉띵이라는 고산지대의 교통 중심지이이기도 한 캉띵을 지나 갑니다. 캉띵은 고원지대의 목초지에서 사랑을 나누는 젊은이들의 사랑 노래인 캉띵꾸냥(康定姑娘)이란 민요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취에얼산은 해발 6168m로서 사천성과 티벹에서 가장 험한 산인데 이 표지석은 5050m의 높은 자리에 있습니다 티벹 여인이 깊은 산 속에서 귀한 약초와 야생 버섯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야생 버섯의 일종 입니다 여기는 고원지대여서 야생 버섯도 많고 종류도 다양 합니다 고산지대에서 화물차를 운전하는 이들은 험한 길을 다니기 때문에 일반 화물차 운전수 보다는 보수가 좀 높습니다 오늘 따온 버섯으로 금새 버섯 볶음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중국 중..

운남성,리지앙의 마방(馬幇)들의 추억

리지앙 차마고도의 출발지 입구 입니다 리지앙은 마방들이 많이 모이던 곳 입니다 옛날 마방들이 길을 떠나던 사진 입니다 나시족 마방 할아버지가 옛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리지앙에서는 아침에 출발하는 말이 수 천 필이나 되었고, 여기에 티벹 라사로 떠나는 야크도 8~9천 필이나 되었다고 말 합니다 수 많은 말과 야크의 발에 단단한 바위가 움푹 파여 들어 갔습니다 14살 때부터 3대 째 50년 동안 마방 일을 했다는 백족(白族) 할아버지의 지난 날의 회고 입니다 마방 일의 시작은 가족들을 먹이고 살기 위해서 였습니다 처음엔 말도 없어서 남의 말을 빌려서 시작한 마방 일이지만 곧 말도 내 것으로 사면서 생활은 조금씩 펴졌다고 했습니다 차마고도 다녀 오는 일이 목숨을 걸만큼 위험하기도 하지만 돈 벌이도 쏠쏠했다고 ..

중국 차마고도의 기원

송나라 명나라 때 차마사(車馬司)를 두고 차와 말의 거래 가격을 정하고 관리하였습니다 락산대불은 오가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면서 세운 큰 불상 입니다 장거리 운반을 위해 포장해 놓은 차(茶) 입니다 요즘은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공로(公路)가 생기면서 차의 대량 운반이 가능해지면서 마방(馬幇)들이 말에 차(茶)를 싣고 위험을 감수하던 일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일거리가 거의 다 사라진 것 입니다 ~ 마부인 마방은 한 번 움직일 때는 수 십 명이 함께 모이기 때문에 무리를 나타내는 幫(방 빵)을 씁니다 마방들이 걸었던 차마고도의 험준한 절벽길 입니다 옛 마방들은 말에 차를 싣고 옮기거나 사람이 직접 지게같은 것에 싣고 차를 옮기는 것이 유일한 운송수단 이었습니다 마방들은 백족(白族 빠이) 또는 납서족(納西族..

중국 트랙킹 백석산(白石山)의 정상은 불광정 4~4

백석산의 정상인 불광정(佛光頂)을 향해 올라 갑니다 백석산의 정상인 불광정은 해발 2.096m 입니다 정상에는 "太行之首"라는 기념석이 있습니다 깊은 협곡의 잔도를 다시 밟으면서 오늘의 트랙킹을 모두 마칩니다 그동안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 이 사진들은 "세상을 걷다 "의 "트랙킹 노트" 사진에서 제 카메라로 옮겨와서 올린 것임을 밝혀 둡니다

중국 트랙킹 백석산(白石山)은 태행산맥의 시작 4~3

빠이스산(白石山)은 太行산맥의 시작점이라고 합니다 (太行之首) 상운문(祥雲門 시앙윈먼) 입니다 두꺼비의 석상 입니다 중국인들은 두꺼비가 돈을 먹는다고 생각해서 재물을 중히 여기는 중국인들로서는 두꺼비를 집 안에 보관하기를 좋아 합니다 두꺼비가 손에 돈을 들고 있습니다 북경의 서남쪽에 위치한 빠이스산은 太行산맥의 시작점 입니다 太行산맥은 하남성 개봉(開封)까지 이어 집니다 太行산맥의 동쪽은 산동성이고 서쪽은 산서성으로 두 성의 갈림 산맥이기도 합니다 仙人曬鞋(선인쇄혜는 신선이 비에 젖은 한 쪽의 신발을 말리고 있는 모양인데 다른 한 쪽은 다른 산(황산)에 있다고 합니다 포광딩은 佛光頂 입니다 太行산맥의 이런 돌 바위 산 모양들은 하남성의 開封(카이펑)까지 이어집니다 돌 산의 허리를 감싸면서 잔도(棧道)가 ..

중국 트랙킹 하북성의 백석산(白石山) 4~2

운남성의 옥룡설산과 합파산의 협곡을 흐르는 금사강에서 호도협곡의 넓적한 바위를 봤습니다 이제 이 트랙킹 팀은 합파산의 정상을 오른 다음에는 하북성의 太行산맥의 북단에 있는 백석산(白石山 빠이스산)을 트랙킹 합니다 옥룡설산은 매리설산 보다는 낮지만 아름다운 산 입니다 합파산(哈巴山 하빠산) 입니다 호도협(虎跳峽 후타오시아) 입니다. 저는 편하게 관광버스로 협곡 입구까지 가서는 대기하는 삼륜차를 타고 호랑이가 뛰어 넘었다는 바위까지 가까이 갔습니다 (제 블로그 중에서 운남성의 호도협을 보면 멋진 사진이 올려져 있습니다) 트랙킹 하는 사람들은 저와는 맞은 편의 차마고도 비탈 길을 걷습니다 합파설산(哈巴雪山 허빠쉬에산) 입니다 합파설산(哈巴雪山)의 산 아래에 있는 동네 합파촌(哈巴村 하빠춘) 입니다 합파촌(哈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