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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4편,히말라야의 소금호수

히말라야 산중의 짜부예차카 소금호수(鹽湖) 입니다 ㄱ 겨울에 호수가 얼면 소금이 호수 위에 만들어 집니다 마방들은 겨울에 이 호수의 소금을 채취하여 차마고도를 따라 서쪽으로 서쪽으로 수금을 팔러 갑니다 건조된 소금은 작업하기도 편하고 운반하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젖은 소금을 채취할 때도 있습니다 소금호수의 신에게 소금 가져 가는 것을 허락해달라고 고합니다 첫 번 째 소금은 부처님께 바치고, 두 번째 소금은 소금 호수 신께 바칩니다 채취한 소금은 자루 속에 미리 담아두었다가 마방들이 야크나 말을 몰고 도착하면 싣고 떠날 겁니다 산 중에서는 날씨 변화가 많으므로 눈이라도 내리면 가는 길이 어려워지므로 가급적 빨리 떠나가야 합니다 큰 눈이 내리기 전에 얼른 내려가야 합니다

티벹(西藏) 2022.07.13

차마고도 3편, 사천성 怒江(노강) 강변 염정(鹽井)

사천성 누지앙(怒江노강) 강변에 소금물의 염정(鹽井)들이 있습니다 강변 가까이 낮은 곳과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을 관리하는 이들은 나시족(納西族)과 짱족(藏族 즉 티벹족) 입니다. 조상 대대로 이어서 염정에서 소금을 만드는 무척 고된 일은 모두 여성들이 맡고 있습니다. 남성들은 옛 부터 염전 일은 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다만 남정들은 무거운 돌 운반 등 힘든 일을 가끔 도와줄 뿐입니다 염정(鹽井 옌징)에서 작업하는 여성들은 가정 형편상 12살부터 이 일에 나선 이도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만든 이 염정의 소녀가 시집을 가기까지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방영된 바가 있으며, 저 또한 이 이야기를 간추려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매 번 포스팅 할 때 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

티벹(西藏) 2022.07.05

차마고도 2편, 히말라야 소금호수

차마고도 2편 고원의 짜부예차카 소금호수와 야크 이동 하말라야 산맥의 고산지대에 자부예차카 소금호수가 있습니다. 매 년 수 만 마리의 야크떼를 몰고 와서 소금을 지고 가거나 수 천 대의 추럭이 와서 소금을 실어내도 이 소금호수의 물은 줄어들지 않고 수면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마방들은 선발대로 먼저 이 호수에 와서 얼어 붙은 호수에서 소금을 운반하기 쉽게 호수의 여기 저기에 쌓아 높고 소금을 운반 할 야크들이 호수에 도착하기를 기다립니다 야크는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면서 추위에도 강하여 소금호수의 소금을 운반하는데 말이나 당나쉬 보다도 적응을 잘 합니다. 그래서 마방들은 야크 떼를 몰아 소금호수에 오는 동안 좋은 풀이 있는 곳에서는 야크들이 배불리 먹도록 두 세 시간마다 쉬었다가 이동을 합니다. 야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