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고는 사막도 많지만 사막 가운데에는 크고 작은 호수들이 또한 많습니다
한 여름 작열(灼熱)하는 따가운 태양 아래를 비록 에어컨이 있는 차량으로 여행하다가도 이런 오아시스를 만나면 무척 반갑습니다 저는 1995년 6월에 화염산 기슭의 투루판 사막을 지나다가 차 엔진이 과열로 시동이 꺼진 적이 있는데 덥다고 무심코 밖으로 나왔다가 뜨거운 바람이 얼굴을 때릴 때 놀래서 넘어질 뻔 했습니다
그러니 이 사진만 보면 경치가 그럴듯 하지만 막상 차에서 내려보면 열기가 얼굴에 와 닿을 때는 도로 차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ㅋㅋㅋ
파란 하늘과 사막 속의 호수 위에 비취는 흰 구름은 딴 세상 같습니다
텅거리 사막에 위치하고 있는 명사산 아래의 월량호(月亮湖) 입니다
이 호수는 돈황의 명사산 아래 월아천(月牙泉)과 아주 비슷한 모양 입니다
1755년에 지어진 티벹식 라마 사원 입니다
2007년 10월에 갔던 월아천(月牙泉)의 전경입니다
월아천의 길이는 150m, 폭은 50m 정도 입니다. 오랜 세월에도 월량호나 월아천 모두 지금까지 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에도 묻히지 않고 물도 마르지 않은채 있습니다
그러나 월아천의 경우는 지하수가 몇 년 전에 물이 다 마르게 된 것을 인공으로 부근의 강물을 끌어다가 옆 저수지에다 모아놓고 월아천에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모래 썰매 타고 내려가는 아지매의 오른 편에 인공 저수지가 보입니다
가이드는 재미로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말만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면서 이런 뒷 이야기는 해주지를 않습니다 ㅎㅎㅎ
티벹식 라마 불교 사원 안에는 주지스님 한 분이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유일한 일은 불경을 읽는 것이겠습니다
EBS TV 취재팀이 방문했을 때 이런 저런 사원의 역사도 설명을 했습니다
바단지린 사막의 안전을 지켜주는 마칭신(瑪卿神) 이라고 합니다
오르도스 지역 몽골인들은 징기스칸을 신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쌍해자(雙海子 솽하이즈)라는 작은 소(沼)가 두 개나 있는데 용의 두 눈이라고 했습니다
1980년 까지만해도 두 개의 소는 함께 붙어 있었으나 지금은 두 개로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늪지에는 개구리도 살고 있습니다
바단지린 사막에만 크고 작은 호수가 144개나 된다고 합니다
물이 가까이 있고 초원이 있는 곳에는 70~80 가구의 유목민이 산다고도 합니다
이 회색의 가루는 소금입니다
사막 한 가운데서 소금이 생산되니 신기하지만 지각변동으로 바다가 육지로 올라오고, 육지는 바다로 가라앉고의 과정이 오핸 세월 속에 이루어지니 우리의 짧은 인생에서 이런 변화를 직접 보기는 어렵겠지요.
다만 우리는 나중의 결과만 보는 것이구요
중국 내륙지역에는 신강 우루무치 가까이에도 있는데 염분 종도가 높아서 사해(死海)라고 부릅니다
욜단의 사해처럼 이곳 중국의 사해에서는 사람이 물위에 누운채로 맥주까지 마신다고 하네요 ㅋㅋㅋ
아래의 두 사진은 신강위그르자치구의 우루무치 교외의 중국 사해(死海) 입니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물이 사해 입니다
공업용 소금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중국사해(中國死海)란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텅거리 사막은 중국의 8대 사막에 들만큼 면적이 4만2천칠백 km2 나 됩니다
사구의 경사도가 40도는 넘을 것 같습니다
월량(月亮 위에량)은 중국어호 달을 뜻 합니다
욜단에 있는 사해(死海)의 진흙도 피부 미용에 좋다고들 하지요
그런대 이 중국의 검은색 진흙은 몸에 더 좋다고 말을 합니다
밤에 달이 뜨면 더 멋진 풍광을 만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신변 안전도 잘 생각하면서 여행을 해야 하겠습니다
사막에 숲이 있습니다
이 숲은 한국의 대기업에서 파견한 민간 봉사자들이 2008년부터 내몽고 사막에 나무심기 활동으로 얻은 수확 입니다
지금까지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는데 절 반 정도가 죽지 않고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나무들이 크게 잘 자라면 매년 봄 연례적으로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몽골 사막의 황사가 크게 줄어들겠지요.
비지 땀을 흘리면서 사막에 나무를 심으면서 수고를 한 봉사자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중국의 신강위그르자치구에 있는 천산남로 타크라마칸 사막을 차 타고 지나가다가 나무 그늘에 잠깐 쉬면서 준비 해 간 수박을 잘라 동행자들과 나누어 먹으니 꿀맛이었습니다
천국은 따로 없습니다. 자기가 천국이라 생각하면 그곳이 바로 천국인 것이지요
사막화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손으로 만들어 놓은 사막보호망 입니다
천산남로(천산북로, 천산중로까지도)에 이런 아스팔트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있으니 이젠 타클라마칸 사막을 죽음의 사막이라고 부를 일은 없어졌습니다
사막은 이젠 불모지가 아닙니다
사막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놀이들을 도입해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산산이란 도시의 쿠무타꺼 사막공원 입구에 세워진 낙타 조형물 입니다
사막의 사구 위를 달리는 특수 차량 입니다
경사가 심한 사구를 속력을 내어 달릴 때는 스릴 만점 입니다
아래 사진은 돈황 명사산의 사막 사구를 낙타 타고 가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중국에는 내몽고의 사막 즐기기 놀이뿐 아니라 여러 가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EBS TV 의 "미지의 땅 네이멍구" 4일간의 소개는 우리 일반인이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라서 새로운 각도의 문화와 풍광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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