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멍구(내몽고)

미지의 땅 네이멍구(내몽고자치구) N~5 징기스칸 릉원(陵園과 나담 축제)

콩지88 2014. 8. 31. 08:53

 

 

 징기스칸 릉원은 내몽고자치구의 수도인 후허하오터  시와는 상당히 먼 거리에 있습니다

후허하오터와 200km 떨어져 있어서 차로 두 시간 여 거리의 빠오터우(包頭) 시에서 다시 4시간 이상 달려야 합니다(버스로는 거의 5시간 소요)

 

 

 

 

이 릉원은 허허벌판인 이진호로치(伊金藿洛旗)애 조성된어 있는데, 주변은 다소 삭막한 편입니다

이 건축물은 몽고빠오(게르)의 모양처럼 보이는데, 가운데가 정전(正殿) 그리고 동서로 동전과 서전 입니다

대전인  정전의 높이는 26m인데 지붕을 티벹식 람색과 계황(桂黃)색 유리기와로 얹어 놓았습니다

 

 

중앙기념당 안에는 징기스칸의 좌상이 있으며, 매 년 이곳에 음력 3월17일 몽골인들이 찾아와서 하따(哈達)를 바치고 분향을 하면서 제를 지냅니다

1227년 징기스칸이 서하 영주(지금의 寧夏回族자치구의 靈武縣)에서 죽었을 때는 묘 주변에 몽골 가족 500여 명이 상주하면서 묘를 지켰다고 전해 집니다

 

동전(東殿)에는 아들과 세 부인의 영구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서전(西殿)에는 징기스칸이 사용앴던 쑤루띠(긴 창),보검,전투용 칼,말 안장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전에 그려져  있는 벽화에는 징기스칸의 일생과 당시의 사회생활 모습과 관습을 채색으로 그려 놓았습니다 

 

이 곳에서 1km 떨어진 거리엔 징기스캉의 행궁이 있습니다만 저도 가진 사진이 없어서 글로만 참고로 남깁니다

 

 

 

 

내몽고에서 개최되는 매 년 8월의  나담(那達慕 중국어로 나따무) 축제는 광활한 초원에서 며칠 동안 이어집니다

 

같은 몽골인이면서도 몽골공화국의 나담 축제일은 내몽고자치구와는 다른 7월11일~13일에 열리는데 이 점 확실히 알아 두고 구경가야 하는데 몽골공화국은 1921년의 혁명기념일을 경축하는 의미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몽고빠오(게르)들이 세워지고 먼 지방에서 찾아 온 몽골인들과 세계 관광객들이 서로 어울리는 축제가 열기를 띄웁니다

이 축제 기간에 말 경주,폴로경기 같은 양 뺏기 경기, 승마의 재주 부리기,낙타 경주, 몽고식 씨름, 서커스(중국인들은 雜技라고 함)단체 유희 등이 구경꾼들의 마음을 흥분시킵니다

여기에다 초원 여기저기서 양꼬치 굽는 냄새는 축제의 분위기를 더 뜨겁게 띄웁니다

 

 

 

특히 몽골식 씨름(摔跤,솔교 솨이쟈오)은 장소에 사각 링이 따로 설치되지 않고 초원 위에서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것과 참가 선수의 체급 구분이 전혀 없이 치루어 진다는 것이 특별납니다

 

 

 

중국 전통 춤 중에서 젓가락 춤이 있는데 어린이 학에회 때나 명절 때 TV에서도 곧 잘 보여주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런대 이상하게도 한족(漢族)의 민요,전통 술과 노래가 없다는 점이 참 이상합니다. 대부분이 소수민족 특히 서역 쪽 (지금의 신강위그르자치구)소수민족의 것이라는 사실은 참 놀랍습니다

하긴 당나라 때 궁중의 가무단들은 거의 서역 풀신이었지요 ~

 

 

 

 

 

몽골인들은 말을 정말 잘들 탑니다

허기사 몽골인들은 어머니 뱃 속에 있을 때부터 말을 탔고, 세상에 나와서도 항상 엄마나 아빠와 함께 말을 타고 지냈으니 말 위에서 묘기 부리는 것이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ㅎㅎㅎ

 

궁금하시면 남양주시의 몽골문화원을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다음은 몽골 사막을 소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