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40년만에 다시 찾은 남이섬

콩지88 2014. 8. 5. 08:59

 

 

 

 

춘천시티투어 버스를 타기 위해 춘천역에 내렸습니다

남이섬,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그리고 신장절공의 묘소를 방문 할 일정 입니다

오전 9시30분 경에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시간은 오후 5시가 될 무렵입니다

버스, 남이섬 입장료,애니메이션 박물관 등의 입장료를 포함해서 14,500원 정도 이니 힘들여 자가용 몰고 다닐 수고는 안해도 되겠습니다

시티투어의 일정은 요일마다 다르니 가고 싶은 곳은 그 요일에 맞줘서 춘천관광안내센터예 약하면 됩니다

 

 

26세에 생을 억울하게 마친 남이 장군의 묘가 있어서 남이섬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서울 한강에서 동쪽으로 63km 떨어진 곳에 있는 남이섬, 면적은 46만 m2, 섬 둘레는  5km인데  1965년부터 수재 민병도 선생의 정성으로 잘 가꾸어진 자연친화적인 관광명소로 된 곳입니다.

겨울연가 드라마가 일본,대만,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류가 크게 확산되는 촉진제가 되기도 핸 곳입니다

 

제가 처음 남이섬을 찾았던 때가 1973년이었으니 40년이 넘는 세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당시 섬 안에는 나무 심기에 바밨던 시대여서 그저 본래의 섬 모습을 둘러 보기에 바빴는데, 이젠 인위적인 조형물과 건축물이 너무 많이 들어 서 있어서 다소 짜증이 났다면 제 욕심의 발로였을까?

 

 

남이섬을 나미나라공화국이라고 했습니다

베를 타고 가기는40녀 년 전과  마찬가지이지만, 마치 동화의 나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출입국절차인 이미그레이션 과정을 거쳐야 하네요 ㅋㅋㅋ

 

정문(정문)이라고 써 놓은 현판 글씨 위에 있는 그림 같은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저는 못알아 봤습니다

 

 

승선 한 번에 250명이 넘는 나미나라에 입국하려는 사람들이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도 잘들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옆에서는 솰라솰라 ~ 중국어 이야기가 들리는가 하면 하이하이 ~ 일본어 말 소리도 들립니다

겨울연가로 일본인 관광객이 많았던 일은 지금은 물밀듯 몰려오는 중국 관광객에세 방문객 수 1위의 자리를 내 주었다고 합니다

 

 

중국인 중학생 아들과 함께 온 모자지간의 관광객에게 제가 물어봤습니다

어디서 왔으며 한국 어디를 구경할 것이냐고

중국 동남쪽에 있는 복건성의 성도인 복주(福州 푸저우)에서 왔는데 서울 경복궁을 둘러 봤고, 다음은 제주도로 간다고 했습니다

제주도는 중국 국가주석 강택민이 다녀 간 이후로는 한국 관광의 1번지가 되어 있지요

중학생이 저한테 물어 봤습니다.  치킨이 한국어로 무어라고 하는지 물었습니다

아하 춘천에 가면 닭갈비를 먹어봐야 한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나 보다 하고 "닭갈비"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닥갈비, 닥갈비 감사합니다 !"

멋있게 닭갈비를 먹고 갔기를 바랬습니다

 

 

배가 도착하고 승선이 시작 되었습니다

국기들이 많이 꽂혀 있는데 여기는 아시아 국기들만 보였습니다

왼쪽부터 일본,베트남,싱가포르,중국 오성홍기(五星紅旗),중화민국의 청천백일기(靑天白日旗), 그리고 홍콩행정특별기가 보였습니다

2000년 이전만해도 오성홍기와 청천백일기는 국제회의 이외의 장소에선 결쿄 한 장소에 꽂힐 수 없었는데, 지금은 중국 복건성의 샤먼(廈門 하문)과 대만 타이뻬이 간에 직항선이 다니고 있고 쌍방의 고위 인사들도 래왕을 하고 있으니 세상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이 배는 중앙에  태극기 하나 꽂았으면 그것으로  족할텐데 중국의 오성홍기가 태극기와 나란히 꽃힌 특별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저는 모르겠네요

설사 중국 관광객이 많아서 중국에 더 우호적인 자세를 보인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중국인들은 좋아할 지는 모르지만 다른나라 관광객에겐 예우에 어긋나는 우리의 속 좁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런지요?

 

 

하늘의 중앙을 가르면서 짚 와이어를 탄 사람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짚 와이어 출발지인 높은 탑 입니다

그 뒤로는 번지점프대가 보입니다

 

 

 

나미랜드 도착을 하니 미주와 유럽,중남미의 국기들도 보입니다

 

 

이 섬은 빛과 바람이  청정하다고 돌에다 새겨 놓았습니다

 

 

 

 

남이섬드물문 입니다

 

 

빈 병을 가지고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입니다

 

 

미니어춰의 황토를 바른  초가의 집 입니다

 

 

오줌싸개가 나미나라에도 있군요 ㅋㅋㅋ

 

 

 

 

지금 막 도착한 선착장은 지도의 왼편(빨간 표시 옆)에 있습니다

다행히 작열하는 여름의 태양은 구름 속에 가려져 있었지만 그래도 나미나라를 걸어서 둘러보기엔 나이를 감안하여(?)건강에 무리가 갈 것 같아서 꼬마열차든 전동차든 일단 편도라도 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ㅋ

 

 

 

20세 남아의 호기가 당당 합니다

 

 

하얀 풍선 같은 것은 저녁에 불을 켜기 위한 등이라고 합니다

 

 

나미나라의 잣나무 길과 메타세콰이어 나무 길은 사진 담기에서 빠트려선 안되는 포토 존이겠습니다

 

 

 

 

 

 

 

 

 

 

 

 

 

 

 

 

 

 

 

 

                                 

 

 겨울연가의 소개 사진들 중에서 중에서 담은 것입니다

 

 

 

 

 

 

 

 

빈병 트리가 보이니 선착장에 다 온 것입니다

 

 

 

 

 

 

 

 

 

아래 사진의 배 모양은 남이 장군의 투구인것 같습니다

태극기와 오성홍기가 배의 중앙 꼭대기나 뱃머리 기둥에 나란히 걸린 것은 나미나라공화국을 떠나면서까지 내내 제 마음에 걸렸습니다

 

 

오른 쪽에서 두 번 째의 노랑 버스가 춘천시티투어버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