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성 서안(西安), 화산(華山)

섬서성,서안,화산(華山) 8-8 

콩지88 2011. 7. 24. 11:26

 

 

gw88 > 서안,화산,화청지


중국여행기(섬서성,서안,화산) 8-8

 

 

 

화산 오운봉을 내려오면서 몇몇 장면들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오운봉의 돌 문을 통과합니다. 옆에는 사랑의 약속이든 친구간의 우정이든 모두  깊숙히 넣어서 열쇄를 채워서 잠그고는 키를 절벽 아래로 집어 던집니다. 너와 나 우리 사이가 키를 열어서 약속을 깨트리기 전까지 영원히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의 염원들이 가득 담겨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급경사의 계단 길을 올라갑니다. 짐꾼의 모습도 보입니다

 

 

급경사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북봉(北峰)이 가까워졌습니다

 

급경사의 길을 올라가는 사람들의 몸이 앞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여기는 4월말이지만 개나리, 진달래와 라일락이 여기저기에 피어 있었습니다. 

 

한유의 투서처 표지말은 구고대(救苦臺)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한유가 곤경에 처한 것을 구조했던 장소라는 뜻이겠지요. 되돌아보면 지금 제 두 다리도 아직 떨리는 기분입니다. 

 

올라가면서 이상한 바위로 소개했는데 내려오면서 뒤로 돌아가서 못 본 계단을 찍었습니다. 

 

누구든지 하늘 사다리 앞에서는 인증 샷들을 합니다 

 

 천제(天梯)라는 돌 사다리를 내려오고 나서 다시 한 번 되돌아 보았습니다

 

 

 찰이애(擦耳崖)도 무사히 통과한 기념으로 이 번에는 뒤에서 찍었습니다.

 

케블 카를 타고 내려갑니다 

 

 

올라올 때 보고 느낀 것과 내려갈 때 보고 느끼는 것이 달라집니다 

우선은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입니다

 

이렇게 외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내려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 곡예에 비유하면 어떨런지요?

 

 

케이블 카로 내려오면서  오악화산험거수(五岳華山險居首)란 글 7자가  바위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악중 험하기로는 화산이 으뜸이란 뜻입니다.  

1998년1월에 가족 4명과 함께  태산을 올랐었습니다.  

협객들이 신출귀몰 하는 화산과는 달리 확실히 태산은 나름대로  황제의 위엄이 갖추어진 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계곡 한 가운데로 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종착지가 가까워집니다 

 


산에서 다 내려와서는 케블 카들이 대롱대롱 공중에  매달려 내려오고 올라가는 광경을 보며 화산 등정을 무사히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