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쳌크아웉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인력거 아저씨는 미리 와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우선 동관지에(東關街)를 한 번 더 둘러보고 个園(꺼위안,개원)에도 들렸다가 최치원기념관을 가자고 말했습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은 거의 다 저고리를 반대로 입고 있는데 아침 찬 기운을 막기 위해서인가보다 생각하였습니다
개원(个園)의 도로 표지판이 보입니다
입장료는 경로우대 예우를 적용 받아서 무료 입장을 하였습니다 ㅋㅋ
이 개원은 청 가청년간(嘉慶年間) 때 지어진 당시의 부호였던 소금상인 황지균(黃至筠)이란 사람의 개인 정원입니다. 그는 대나무를 무척 사랑하고 좋아해서 정원 가득히 대나무를 심어 놓았으며 또한 대나무의 분재도 많이 만들어 놓고 감상을 했다고 하는데 정원은 온통 대나무에 둘러 싸여 있었습니다
연못이 있고 정자가 있으면서 누각도 지어 놓았습니다
태호석은 사이사이에 알맞게 배치를 했으니 아담한 규모의 양주 정원의 특색을 지녔다고 하겠습니다.
개원을 둘러볼 때 여기 저기의 태호석 가산(假山)에서 춘하추동 사계절을 나타내는 상징성이 있음을 미리 알고 보면 개원을 보는 즐거움이 더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나무의 잎 끝이 세 갈래 모양이어서 이와 닮은 글자인 “个”(개)를 따서 정원 이름도 개원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연못 주변의 정자와 회랑 부근에는 노인네들이 아침부터 정원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대나무의 전시실 입니다
전시실 안은 똑딱이 카메라로 찍었기에 따로 뒤 편에다 올려 놓았습니다
난원(蘭園)에는 각종 난의 분재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아래의 사진들은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 것이므로 위 사진과 비슷한 것들도 있음을 양지바랍니다
동문출구(東門出口) 입니다
입장하는 입구와 나가는 출구를 따로 분리했음을 참고로 하십시오
하원(何園, 허위안)
시간이 난다면 하원 들러보기를 권합니다.
서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개원에 앞 서 하원을 먼저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하원에서 소동파(蘇東坡),정판교(鄭板橋)의 흔적을 보는 것과 명대 말기의 걸출 화가였던 석도화상(石濤和尙)의 그림 분위기를 찾아 보는 것입니다. 공중회랑(空中回廊)이라고도 불려지는 400m나 되는 긴 회랑에 그려진 그림들은 “관원경”(觀園鏡)으로 유명합니다 이 하원(何園)의 기본 설계가 석도화상의 그림을 기초로 삼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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