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춘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는 호텔로 돌아가면서 양저우의 아침 거리 모습 좀 사진에 담았습니다
거리를 청소하는 아지매의 빗자루가 제 눈길을 잡았습니다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 양저우 아지매의 몸매와 비슷한 풍만한 빗자루였습니다
아기를 가운데에 안고 있으니 이 오토바이는 가족 셋 모두가 어디론가 함께 타고 갑니다
이런 거리 풍광이야 어디에 가든지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오가는 사람들도 모습도 있지만 간판 글씨 등 거리 상점의 모습들을 보는 것도 있습니다
남자 청소부들도 대나무 빗자루를 들고 거리를 쓸면서 지나갑니다
길 건너편의 이 상점은 간장,된장 등 장류를 전문으로 팔고 있습니다
중국은 어딜 가나 아이가 학교에 갈 때와 집으로 돌아올 때 부모의 누군가는 동행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스쿨 버스를 타거나 내릴 때도 학생의 보호자가 반드시 있어야만 학생을 내려 줍니다
이런 관행은 대만에서도 제가 1970년 대에 이미 보던 일이고, 제 아이들도 이렇게 하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여성이 오토바이를 몰고 뒤에 남성이 타는 모습은 대만에선 흔히 보던 일인데
양저우 거리에서도 보게 되었습니다
길을 건너 된장,간장 전문 상점을 잠깐 들여다 봤습니다
차 전문가게인 "綠楊春茶葉店"(녹양춘차엽점) 입니다
百年老店(백년노점)이라고 간판에다 썼다고 해서 백 년이나 된 가게라고 보지는 않고 저는 오래된 가게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진열되어 있는 포장이 잘 된 차들을 구경했습니다
그러면서 적혀 있는 차 가격표도 살펴 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포장한 차를 사면 집에 가져와서 주석통에다가 옮겨 담아서 오래도록 마실 수가 있습니다
값도 인민폐 30~40원 짜리면 아침에 마신 식당의 녹차 보다는 질이 좋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중국 단체 관광시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 중 하나가 차박사 집입니다
작은 캔에 포장한 것 하나에도 대개는 200~300원에 팝니다
내용은 제가 확인 할 방법이 없습니다.
저는 캔에 미리 포장해서 파는 차는 사지를 않고 이렇게 내용물이 보이도록 비닐 포장을 했거나 아니면 가게 안의 큰 자루 속에 들어있는 차를 직접 손으로 집어 ,차의 잎 모양과 향, 차 잎의 색갈을 봅니다.
록차,오룡차(烏龍茶),향편(香片,茉莉花茶,자스민 차), 지역별 산지 이름을 붙인 ~毛尖茶(모첨차) 등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집의 고급 차도 보입니다. 포장된 것이 2680원 그 옆은 절반의 양으로 반 값인 1340원 입니다
통에 넣고 포장 한 것은 것은 20원 짜리 입니다
이 집 차의 브랜드는 "綠楊春"(뤼양춘,록양춘) 입니다
나무로 조각한 병풍이 고풍스럽습니다
저는 이것 저것 구경을 하다가 기념으로 30원 짜리 비닐 포장 몇 봉지 샀습니다 ㅋ
양저우는 미인이 많은 고장인 것을 기념하여 양저우미인대회가 열리나 봅니다
선물용 록차의 판매 지정을 받은 이 가게도 들러 보았더니 9시가 가까웠습니다
인력거 아저씨와의 약속이 9시 반이니 얼른 길 건너 편 호텔 첵크 아웉부터 해야겠습니다
미인의 도시 양저우에 와서 찻 집에 들어가서 만두와 차를 여유있게 먹고 마시는 것도 양저우 여행의 즐거움이지만,
오늘은 오전 중에 최치원 기념관을 둘러보고 남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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