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소주, 항주

절강성, 항주 육화탑(六和塔)과 차(茶) 뱥

콩지88 2011. 7. 19. 22:53

 

 

중국여행기(절강성,항주,육화탑,차밭)

 

 

 

 

항주시 전당강(錢塘江) 북쪽 언덕에 있는 6화탑(六和塔)으로 가는 언덕 위의 입구입니다.

육화(六和)란 천,지, 동,서,남,북의 육방(天地東西南北의 六方)을 말합니다

 

 

계단을 다 올라왔습니다

북송 때인 1121년에 전화로 훼손된 것을 남송 때인 1153년에 다시 쌓은 것입니다. 외부의 나무처마는 청대인 1900년에 개조한 것입니다.

8면의 13층 탑인데 높이는 59.89m입니다.

 

 

 

탑 위로 올라가지는 못하고 탑 주위를 빙빙 돌면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육화탑은 북송 때인 970년에 전당강(錢塘江)의 홍수범람을 막기 위해 처음 세워졌습니다.

 탑을 좀 더 가까이서 찍은 것입니다.

 

 

 

전당강(錢塘江)의 홍수를 제압했다는 전설의 꼬마아이 육화(六和)동상이 탑 옆에 세워져 있습니다.

전설의 내용을 보면, 이 전단강의 용왕은 상당히 흉폭한 성격이어서 주변에서 고기잡이 하는 배를 뒤집어 버리기도 하고 강물이 넘치도록하여 농사짓는 밭을 물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육화의 부친도 전단강에 바져서 죽었고, 엄마는 아예 전단강을 버리고 육화를 남겨둔채 떠나버렸습니다.

화가 난 육화는 매일 전단강에 나와서 돌을 강물속에다 던졌습니다. 쉬지않고 던졌습니다.

수정궁 밖에 돌 떨어지는 소리가 끊일 사이 없이 요란하므로 용왕이 어린 육화와 화해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후로 이 전단강은 범람하거나 고기잡이 배들이 뒤집어 지는 일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불교를 믿는 분들은 이곳에 탑을 세우고 부처님이 돌봐주셔서 그런 것이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탑 옆에는 정자도 있고, 차를 파는 찻집도 있습니다

 

 


 

 

 

전당강을 내려다 보면서 멀리 보이는 전당강대교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다리는 2층으로 위(길이 1,453m)는 자동차가 다니고 아래(길이는 1,322m)는 기차가 다닙니다. 중국에 이런 2층의 다리들이 무한이나 남경 등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육화탑을 떠나면서 다시 한 번 안개 속 전당대교의 모습을 버스 안에서 찍었습니다.

차밭을 향해서 시골 길을 한참이나 달렸습니다

 

 

 

항주 시내에 진입하기 전에 차(茶)농장들이 있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관광객들을 싣고 버스들이 줄을 이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차 소개하는 방 안에서 녹차(綠茶) 시음을 하고는 밖의 차 밭을 구경했습니다. 차는 향이 좋았습니다. 차 집에서 전문가가 우려준 차니까 더 향이 좋았는지도 모릅니다. 이곳에서 파는 차는 용정녹차(龍井綠茶)였습니다.  중국에선 녹차로는 용정녹차를 제일로 칩니다.
 

 

 

 

차 시음하러 방에 들어가면서 벽에 걸린 글씨를 담았습니다.

여기는 중국사람들이 즐겨 말하는 강남(江南)지대입니다  강남에 와서 가장 좋은 용정녹차를 마시면서 추억거리를 만들어 가라는 뜻이겠지요.

 

 

차(茶) 나무가 아주 컸습니다. 우리는 차나무라면 지리산 작설차나 전라도의 보성 녹차밭에서 사람 키보다 작은 것만을 보아왔기 때문에 처음엔 이런 큰 느티나무 같은 차나무를 보게되면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역시 이곳 차밭에도 키가 크지 않은 차나무들이 위주입니다

 

 

차밭을 한 참 바라보고 있으면 차향이 내 몸에 배어드는 기분입니다

 

 

 

 

 

 항주  부근에 용정(龍井)이란 마을이 있으며 녹차로는 가장 유명한 브랜드인 "용정차"(龍井茶)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녹차는 반발효차나 발효차와 달리 보존기간이 대개 1년입니다. 차 맛이 가장 좋을 때 아끼지 말고 기한내에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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