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소주, 항주

절강성,항주 동방문화원(杭州 東方文化園)

콩지88 2011. 7. 19. 03:27

 

중국여행기(절강성,항주,동방문화원

 

 

 

항주로 가는 도중에 새로 조성한 동방문화원에 들렸습니다.

입구의 문 위에 거대한 도가사상의 인물 두 명의 상이 있습니다. 저는 최근 중국에서 보여지는 거대한 시멘트냄새가 담긴 이런 조형물에 거부감을 느기곤 해서 여기에 사진을 올리지말까  생각하다가 올렸습니다.

 
 

 

 

 

 

 

 

 

 

 

마치 북경의 이화원처럼 회랑을 만들어 놓고 그림들로 가득히 채워 놓앗습니다. 그러나 그림도 다소 날림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저 규모면에서 크게만 만들려고 애쓰는 흔적을 느꼈습니다.

이곳에 들어와 불교와 공자의 행단(杏檀) 등 일부만 구경을 하는데도 전동카를 이용해야 할 정도로 경내가 넓습니다.

 

 

안에 아래 위로 빼곡하게 설치한 작은 불상들을 저는 열심히 사진에 담아 올렸습니다.

저는 불교 신자가 아니지만 보는 것은 즐기는 편입니다

 

 

 

 

 

 

 

 

대웅보전입니다

 

 

 

法雨慈雲의 현판을 좀 더 크게 담았습니다

 

 

 

 

 

 

 

 

종루(鐘樓) 입니다

 

 

불교구(佛敎區) 구역의 건축물들이 큰 만큼이나 이곳에 와서 분향하려면 분향할 향들도 큰 것이어야 잘 어울린다고 하겠습니다

 

 

고루(鼓樓)입니다

 

 

 

 

 

중국인들은 분향도  잘 하지만  이 세상을 떠난 분들께 돈같이 만든 지전(紙錢)을 잔뜩 사서는  태워서 송금을 꼭 합니다

 

 

 

 

 

 

 

 

 

 

 

천왕전(天王殿) 입니다

 

 

 

 

 

 

 

코끼리가 있는데 용이 빠질 수야 없겠습니다

 

 

 

 

마치 북경 천단(天壇)의 기년전(祈年殿)지붕처럼 보입니다. 아직 완공이 안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인 2009년1월에만 해도 아직 공사중인 곳이 많았습니다

 

 

북경 천단의 회음벽(回音壁) 원리를 이용한 것 같습니다. 저 아지매처럼 점의 위치에 서 있으면  회음경험할 수 있습니다.

 

 

긴 회랑의 공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한국관광객들에게 분향의 장소를 알리는 한글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알아보기는 하겠지만 청향처라고 말로 이야기하면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런지요?  우리나라 관광지엔 이런 유사한 실수를 하지 않는지 되돌아보게 해줍니다.

 

 

 

 

 

 


유교구애서는 공자와 관련된 몇 가지가 전시되고 있었으나 다소 조잡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끝으로 전동차를 타고 휙 둘러보고는 출구까지 왔습니다. 이곳은 불교구,유교구,도교구 등으로 나누어 놓았고, 경내엔 식당이며,호탤이며 부대시설도 갖추어 놓았습니다만, 아직 공사가 여기저기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투자자는 웅장하게 짓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출구를 기념으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버스에 올라 이 동방문화원을 중심으로 새로 아파트와 상가를 조성하는 공사장을 뒤로 하고  항주쪽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