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기(강소성,소주,한산사)
한산(寒山)과 사득(捨得)입니다
한산사의 옛 이름이 보명탑원입니다
중국 본토나 홍콩, 대만 등의 사찰에 가면 보명(普明)이나 불광보조(佛光普照) 같은 글이 눈에 자주 띕니다
장계의 시 풍교야박을 쓴 글씨들이 새겨져 있는 시비(詩碑)들이 유리 벽 안에 들어 있습니다
붉은 초의 길이가 1미터는 넘는 것 같습니다.
초 뒤에 양각으로 조각한 벽이 아주 멋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어느 절을 가거나 초에 불을 켜고 향을 올리는 진지한 표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절 근처만 와도 향과 초 타는 냄새와 연기가 자욱합니다.
시비(詩碑)들을 보러 가면서 아래의 자갈 모자이크 길도 내려다 봅니다
복도에 따로 전시된 종들입니다. 원래 명(明)대에 만든 종은 일본으로 갔다는 설만 있습니다. 지금 걸려 있는 종은 청(淸) 말에 만든 것입니다. 1905년 일본인이 당나라 시대의 청동 유두종(乳頭鐘)을 한 벌로 만들어 하나는 일본의 관산사(觀山寺)에 남겨두고 하나는 한산사에 보냈습니다. 한산사 방문시 대웅보전의 오른 편에 이 종이 걸려 있는지 보십시오. 장계 시인이 시를 쓸 당시에 들었던 종은 지금은 없습니다.
도장처럼 생긴 돌에 부처님과 글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짙은 자색의 기둥과 건물의 난간,문 등의 조각 등도 섬세합니다. 건물 첫 인상은 북경의 옹화궁(雍和宮)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관음봉(觀音峰)입니다. 이 관음봉의 돌도 아마 태호석(太湖石)일 겁니다
한산사 주변의 상가들입니다. 소주의 특산품, 차(茶), 소주의 실크제품, 자수지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주의 자수품은 중국 4대 명수(名綉)의 하나인 소수(蘇綉)라고 합니다
간판에 쓰인 비발(批發)이란 말은 도매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값도 진짜 도매 값으로 싸게 파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제30회(2009년) 한산사 제야의 종소리 듣기 행사 참여를 환영한다는 배너가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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