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요리

우시 우의대반점(无錫友誼大飯店)의 아침 식사 13

콩지88 2013. 7. 31. 08:30

 

 

우시(无錫)의 우의대반점(友誼 호텔)은 3성급 호텔입니다

저는 중국 지방 도시의 비수기 때의 다소 한적한 이런 호텔 분위기를 아주 좋아 합니다

실내 장식도 화려하지 않으니 제 옷차림에도 신경쓰지 않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여행 중에는 편함이 아주 중요합니다.

장거리 여행에서 격식 따지면서 식사하기는 마음도 불편하거든요 ㅋㅋㅋ

 

오늘 소개하는 부페식 조찬은 그동안 소개한 요리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또 요리를 올리는 것은 지방에 따른 특별한 차이는 안보이지만 맛에 있어서는 다소 느껴지는 차이가 있습니다

호텔 식당과 요리들을 많이 보면 그만큼 장거리 중국 지방여행에 도움이 조금은 되지 않을까 해서 여기 올립니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시차가 한 시간 있습니다

중국에서 아침 7시에 식사를 해도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8시입니다

그래서 아침 7시 경에 식사하러 식당에 가면 언제나 이런 한가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국물이 담백한 양춘(陽春麵)면 입니다

 

 

어제 저녁 때 먹은 큼직한 크기의 혼돈(餛飩)보다는 작지만 역시 큽니다

 

 

왼쪽은 춘권(春捲, 춘쥐안 Spring Roll), 오른 쪽은 우리나라의 순두부와 같은 또우화(豆花 또는 두뇌(豆腦,또우나오) 입니다

 

 

따끈한 또우지앙(豆漿, 콩국) 입니다

 

 

따끈한 또우지앙(豆漿, 콩국)에 아래의 막 튀겨 낸 여우티아오(油條)를 찍어먹으면 더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우티아오는 더 얇게 가늘게 튀겨 주는 것이 저는 맛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먹을 때 바삭러리면서 입 안에서 녹는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튀긴 지 오래 되어 식게 되면 먹을 때 질기다는 느낌을 줍니다

 

 

파를 잘게 썰어 지져주는 총유병(蔥油餠, 총여우 삥)은 우리나라의 밀가루 부침개와 같습니다

왼쪽 둥근 것의 소는 주로 단 팥입니다

 

 

담백한 국수는 즉석에서 말아 줍니다

 

 

배추를 소금 간을 좀 해서 푹 삶은 것입니다

심심한 맛으로 먹습니다 ㅋㅋ

 

 

이젠 우리나라 시장에도 늘 나오는데 중국에선 기름에 지지거나 아니면 소금 간만 간단히 하고는

이처럼 삶아서 내 놓습니다

역시 심심한 맛에 즐겨 먹게 됩니다

 

 

쿠키와 카스텔라, 케익 등 단 디저트들입니다

 

 

죽이나 밥을 먹을 때 얹어 먹을 수 있는 것들이미다

어래의 가운 데 있는 것은 우리나라 중국 집에서도 쉽게 맛 볼 수 있는 자채(榨菜 zha cai) 입니다

자차이는 중국의 사천성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여 전국에 공급하며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아침엔 죽을 먹는 것이 편할수도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죽은 위는 흰 쌀 죽이고, 아래 왼쪽은 좁쌀 죽(小米粥)이며, 컴은 색은  흑미 죽이었습니다

대개는 팔보죽(八寶粥, 여덟가지 곡물로 쑨 죽)을 내 놓습니다

 

 

채소류에다가 가볍게 맛 위주로 한 가지씩 제 접시에 담아 왔습니다

 

 

삶은 계란과 찐 옥수수, 찐 호박은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오는 아침 식사의 메뉴 입니다

 

식사를 끝내고는 따끈한 커피 한 잔을 천천히 마시면서

오늘 우시(无錫)에서 양저우(揚州)로 갈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