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시내로 돌아오는 중에
창 밖으로 보이는 태호(太湖)의 서산으로 지는 해와 저녁노을이 아름다웠습니다
테호 원두저(太湖 黿頭渚)란 입간판이 보입니다
태호변의 반도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태호의 자연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우시(无錫)유람지의 하나 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테호 원두저(太湖 黿頭渚)에 들려서 한 시간 정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홍콩의 특급호텔인 반도주점(Penisula Hotel) 입간판도 보였습니다
북경에서는 왕부정 거리의 왕부대반점(王府大飯店)을 인수해서 진출했는데
이곳 경치좋은 태호의 호반(湖畔, 여기서는 湖濱으로 썼음)에도 진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태호의 주변에는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공원들이 있으며, 강남 스타일의 정원들이 있습니다
우시의 서편에 위치한 혜석공원과 기창원(寄暢園) 그리고 매화단지로 유명한 매원(梅園) 등이 있습니다
비록 소주의 졸정원,유원,사자림,망사원 등의 정원들이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됨으로써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졌지만,
상해 예원과 이곳 기창원 또한 가 볼만한 곳입니다.
그리고 다음 행선지인 양저우에 가서는 개원(个園) 정원을 소개해 드립니다
버스 안에서 잡은 우시의 00국제빌딩 입니다
중국에선 웬만한 도시에선 큰 건물 짓기 시합이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로장초왕기(루좡차오왕지 蘆庄超王記)의 식당 간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버스에서 일단은 내렸고, 간단히 저녁 요기를 하려고 들어갔습니다
만두 교자와 국수 전문집이었습니다
첫 눈에 식당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깨끗하게 보였습니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중국 식당들의 최근의 변화가 바로 눈에 보입니다
손님들이 먹고 있는 국수를 시키려고 했더니 다 팔려서 없다고 했습니다 ㅠㅠ
사진으로 소개한 메뉴판를 보고 저는 고기만두(빠오즈 包子) 두 개와 혼돈탕(餛飩湯) 한 그릇을 시켰습니다
돼지고기가 꽉 차 있는 찐만두 입니다
만두와 혼돈을 찍어먹을 소스를 제가 만들었습니다
간장,식초,고추가루,고추기름 그리고 마랄(麻辣)도 조금 넣었습니다
와 ~ 이 훈뚠(혼돈,Huntun)은 크기가 우리나라의 만두만큼이나 컸습니다
사전에서는 발음이 훈툰으로 적혀있지만 실제 생활에서의 제가 듣던 발음은 약하게 하는 "훈뚠"이었기에 그대로 적었습니다
저는 피곤하기도 해서 가볍게 우리가 얘기하는 완탕이란 작은 훈뚠을 생각하였는데
나온 것을 보니 완전 고기만두국이었습니다
제가 먹은 두 가지의 음식 값은 인민페 20원이었습니다
호텔에 가기 전에 우유가 든 시엔차오(선초 仙草) 한 컾을 큰 것으로 사서 갈증을 풀었습니다
큰 것이어서 값은 인민폐 10원 이었습니다
호텔 방에 까지 들고 걸어가면서 마셨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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