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소주, 항주

상해 (上海 Shanghai) 임시정부청사,매헌 윤봉길 기념관

콩지88 2011. 7. 15. 11:56

 

 

이 여행기는 2009년1월2일~5일 상해,소주,항주,상해 코스입니다. 상해의 2일 오후와 4일 오후에서 5일 귀국까지를 담았습니다.
상해는 국제무역도시이며 아시아의 금융센터로 자리를 잡기 위해 싱가포르,홍콩과 경쟁을 벌이며 급성장을 해오고 있습니다.
 

 

 

상해 공항에서 남포대교를 지나면서 버스 차창으로 보이는 포동지구 모습입니다

 

 

남포대교(南浦大橋) 입니다

 

 

시내 진입하면서 곳곳에 공사장면이 보입니다

 

 

 동방명주(東方明珠)의 모습입니다. 이 탑은 1994년에 완공하였으며,높이는 468m로 세계 3위였습니다. 지금은 상해의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유적지 입니다

 

 

시내 홍구(虹口)공원(지금은 로신(魯迅)공원으로 이름이 바귀었음)에서 가까운 마당로(馬當路) 302~304호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의 옛 자리입니다.

 

 

참관인들이 많아서 입구에서 한 참 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백범 김구선생의 얼굴이 든 유리 병이 눈길을 끕니다


 

이 청사와 붙어 있는 골목은 아직 옛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긴 장대에 빨래를 거는 모습을 보면 집 안의 공간이 얼마나 좁을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나름대로 생각해 낸 중국인들 생활에서 얻은 지혜이기도 하겠습니다. 장대 꽂는 일은 홍콩,대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저는 이 거리가 재개발이 안되고 그대로 보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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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의 옛 재래시장 옆 서민의 옛 아파트형 주택입니다. 이런 주택은 대개 12~15평 이내입니다. 대개 화장실은 없고 주민들은 공중변소를 이용하거나 집 안에 간이 변기를 두고 사용합니다.
이런 골복길이 많은 옛 동네는 길 잃어버리기 딱 좋습니다. 어두운 좁은 골목길들이 비슷비슷하고 막다른 골목이 더 많습니다. 혼자는 다니지않기 바랍니다.
북경의 후퉁(胡洞)과 유사히긴 한데  자전거인력거가 통행하기도 비좁은 정도입니다. 저는 상해에서는 후퉁 누비고 다니는 자전거인력거는 못보았습니다. 



 

 

상해의 재래시장 안입니다

 


상해의 고층 현대식 건물만 본 사람들은 이런 재래 시장에 와서 중국의 참 모습을 보면 어리둥절해집니다. 여하간 구정을 앞둔 시기여서 시장은 고깃간부터 북적대고, 과자와 사탕을 모양나게 포장한 선물세트들은 가게 앞에 잔뜩 쌓아놓고 팔기에 분주했습니다.

중국의 구정은 홍콩이나 대만에 비하면 열기가 떨어지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당과류,옷,신발 등은 역시 흥청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시장 나온 김에 국수나 떡, 닭튀김, 오향족발,볶음밥,잡채 등을 사먹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도 먹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아무래도 위생문제가 좀 마음에 걸렸습니다.

 

 

사탕을 만드는 가개입니다



 

황포강 유람을 하면서 찍은 외탄의 야경입니다


 


와이탄(外灘)부두에서 유람선을 타면 약 60km 정도를 왕복 야경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와이탄은 1840년 아편전쟁에서 패한 청나라가 서구 열강에 조계지(租界地)란 명목으로 부득이 내준후 서양식의 건물들이 우후죽순으로 건설되면서 세계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마치 만국건축대전을 보는 느낌입니다.
영국은 루네쌍스 고전양식, 프랑스는 바로크 양식으로 짓는 등 화려합니다.

중국이 포동(浦東)지역 개발에 성공하면서 이 외탄지역에도 현대식 건물과 중국풍의 고층건물들을 지어놓고 야간에 환하게 조명을 하고 있습니다.
 

 

 

황포강 호화 유람선 한 척이 불을 환히 켜고 천천히 가고 있습니다.
유람선은 배의 종류에 따라 고급과 보통 등으로 구분하고 가격의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유람시간은 거리에 따라 두 시간 또는 3~4시간 정도입니다.
2009년 1월의 와이탄은 한창 공사중이어서 동방명주에서 부터 와이탄의 산책은 할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황포강은 상해의 서쪽에 있는 정산호(淀山湖)에서 시작하여 오송강(吳淞江)이 장강(長江)과 만나는 곳까지 114km입니다.

 

 

 

 

 

상해 임시정부청사를 나와서는 매헌 윤봉길기념관이 있는 로신공원으로 걸어갑니다

가는 길에 이것 저것 구경을 합니다

 

 

서양의 카페거리처럼 만들어진 서양가(西洋街)입니다. 지금은 시간이 일러 손님이 거의 안보이고 관광객들만 구경하며 지나갑니다. 중국의 돈 많은 집 자녀들이 밤이면 비싼 맥주나 양주를 마시며 돈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길만 건너가면 공원 입구가 나옵니다

 

 

공원 안에는 노인네들이 운동을 하거나 한가롭게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매헌(梅軒)윤봉길의사 기념관과  매정(梅亭)이 있습니다.

로신공원( 阿Q正傳의 작가 魯迅기념 공원, 옛  홍구공원) 안에 있습니다

 

 

매헌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가면 로신기념관이 있습니다.

일본 관광객들은 이 로신기념관을 보러 옵니다. 한 번 둘러보고는 다른 곳은 가지 않고 자리를 뜹니다

.

 

 

매헌 선생에 대한 소개가 돌에 새겨져 있습니다

홍구공원(지금은 로신공원)에서 매헌 윤봉길의사가 행사에 참석한 일본인 거물요인들에게 폭탄을 던져 소기의 목적을 성공시켰던 장소입니다

 

 

매헌기념관 사진들이 너무 흐리게 나왔습니다(마음이 급해서였습니다)

 

 

기념관 안에 있는 매헌선생의 좌상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매헌선생의 기념관만 둘러보고는 다른 곳은 둘러보지를 않고 자리를 뜹니다

가이드의 변명같지 않은 이유인즉 시간이 없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