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이화원(頤和園) 3
불향각(佛香閣)의 모습입니다. 이화원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개별 여행시에는 북쪽의 문을 통하여 입장해보기를 권합니다. 우선 입구 앞에다가 소주가(蘇州街)라는 옛 송(宋)대의 물길을 따라 형성된 상가를 재현해 놓았기에 들려 볼만합니다.
입구를 통과하면 라마교의 큰 사원이 나옵니다. 천천히 올라가면 만수산(萬壽山)의 정상에 이릅니다. 정상에서 곤명호, 17공교와 불향각 등 주변을 내려다 보면서 걸어 내려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곤명호의 유람선을 타고 불향각을 올려다보는 것과는 아주 색다른 운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배운전(排雲殿)의 입구인 배운문(排雲門)입니다.
자유시간을 얻었을때 대개는 여기까지 와서는 되돌아갑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이화원 구경은 다 했다고 생각하고 만족해하는 표정들입니다.
자금성의 사자와 한 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색갈이 다릅니다.
공을 가지고 노는 이 놈은 암사자 입니다.
이 놈은 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있으니 숫사자입니다
.
이 긴 회랑을 걸을 때는 바닥도 내려다 보면서 걸어보십시오.
통행 길바닥에도 작은 조약돌을 가지고 여러가지의 그림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이화원에 눈이 내리면 또 다른 운치를 보여줍니다. 호수에 얼음이 얼면 아이들이 썰매를 가지고 오거나 돈주고 빌리거나 신나게 타고 놉니다. 어른들은 연날리기를 하기도 합니다.
등(燈)을 매달아 놓고 운치를 즐겼다고 합니다.
출구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북경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도 빠트리지 않고 찾아오는 곳이 이 이화원입니다.
이 주변에는 향산(香山)공원,와불사,북경식물원,홍루몽의 저자 조설근 기념관, 손문이 북경에서 서거하고는 남경의 중산릉(中山陵)으로 가기까지 시신을 모셔두었던 벽운사(碧雲寺, 이절의 오백라한도 유명함),와불사(臥佛寺, 벽운사 가는 길에 있음), 불경을 큰 돌에다 하나하나 새긴 석경(石經)을 동굴 안에 넣어두고 있는 운거사(雲居寺) 그리고 조금 더 가면 북경원인(北京猿人)유지와 중일(中日)전쟁 발발의 원인을 제공한 노구교(蘆溝橋,영어로는 MarcoPolo Bridge라고 함) , 중국 절 가운데 계대가 가장 큰 계대사(戒臺寺), 북경보다도 역사가 길다고 자랑하는 담자사(潭(木+石)寺) 등이 있습니다.
북경의 소계림(小桂林)이라는 용경협(龍慶峽),시내에 있는 라마사원인 옹화궁(雍和宮),공묘(孔廟),홍루몽의 대관루(大觀樓)와 천단(天壇),지단(地壇),일단(日壇),월단(月壇),유리창(琉璃廠) 그리고 왕부정(王府井) 거리 등등 볼 곳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여러분은 북경을 방문하는 동안 얼마나 많이 보고 오셨는지요?
북경 한 번 방문으로 다 보기는 어려우니 장기계획으로 우선순위를 정하여 보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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