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서 지낼 때 관광버스나 자가용이 없으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필수이겠습니다
북경은 지역이 넓어서 버스는 노선이 많기도 하려니와 외지인으로서 동서남북 가리기도 서툰데 생소한 지명을 익히는 것이 그리 쉽지도 않아서
북경에서 3년 이상이나 살았던 저도 (당시는 버스나 전철을 탄 적이 없어서) 무척이나 생소하여 간편한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북경에는 현재 지하철이 15호선까지 있으며 지금도 계속하여 새 노선을 만드는 공사를 밤낮 가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북경의 지하철을 이용하는 요령을 간단히 소개하여 드립니다
사진은 국제무역센터 빌딩인데 북경에서 지내다보면 이 앞을 자주 지나게 됩니다.
북경인들은 꿔마오중신(國貿中心)이라고 말하는데 지하철1호선에 있으며, 장안대가(長安大街)를 지나기 때문에 가장 중심 노선으로 천안문광장,자금성,국가박물관,수도박물관 등을 한 번에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의 국무중심(국제무역센타) 제1빌딩은 제가 근무했던 곳이고 바로 옆에 차이나 호텔 그리고 제2의 국무 쌍둥이 빌딩이 제가 북경을 떠날 무렵 거의 완공이 되었고,
지금은 또 그 옆에 북경에서 제일 높은 제3의 국무빌딩이 세워져 있는 비지니스의 중심가입니다
서울의 삼성동 무역센터 지하철역처럼 젊은이들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 중의 하나입니다
국무중심역에서 고가도로 옆에는 이상한 모습의 빌딩이 하나 들어섰습니다
중국 CCTV의 사옥인데 오픈하자마자 화재가 일어나서 새로 인테리어를 해야해서 세계의 이목을 모은 바도 있습니다
국무역에서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기 전에 앞에 보이는 옛 건물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북경 뿐 아니라 중국의 대도시에 새로 지은 건물들은 나름대로 각자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올림픽공원을 가기 위해서 타려고 하는 13호선의 중간 역들입니다
지하철은 환승지를 잘 이용하면 찾아가기가 용이합니다.
저는 북경 중심을 순환하는 제2호선을 이용하여 환승하지 않고 제가 타기 좋은 10호선을 이용하여 북토성역(北土城站)에서 환승하고
올림픽 센터 다음인 두번째 정거장 올림픽공원에서 내렸습니다
이렇게하여 올림픽공원 역에 내렸습니다. 출구는 알아보기 쉽게 여기저기 표시가 되어 있으며 올림픽공원 나가는 길도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출구를 나오자 신오구물중심(新奧購物中心 새 올림픽 쇼핑센터)란 광고 네온사인이 보입니다
5A급 여행지구를 만들어서 세계일류의 올림픽 이후 시대를 만들도록 하자는 선전문구도 눈에 띕니다
새로 조성된 올림픽쇼팽센터의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중국 궁궐에 매달던 궁등(宮燈)은 약간의 변화만 주면 중국 이미지를 안은채로 바로 좋은 상품광고 도구가 됩니다
중국 전통의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국 칠기공예품의 하나입니다. 영어로 락커웨어 제품이라고 부릅니다
위 사진의 경태람(景泰藍) 공예품들은 북경 특산물의 하나입니다
상점 내부는 도자기제품이며,금은진주,비취,산호 등의 보석류며, 실크제품 등의 진열대가 있습니다
쇼핑센터 밖에는 오가면서 쉴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KFC도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8호선 地鐵奧林匹克公園站(지하철 올림픽공원 역)이란 표시입니다
교통카드가 없으면 전철 표를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중국 1원짜리 동전 두 개나 지폐를 사용해야겠지요. 지하철 요금은 한 번 타는데 인민폐 2원이며, 한 번 타면 거리나 환승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북경의 지하철 안은 폭이 우리나라 것 보다 약간 좁으며, 선반이 없는 것이 좀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서양 여행자들이 지하철 표를 자동판매기에서 구매하는 방법을 열심히 읽어보고 있습니다
이 사진에선 자동판매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적었지만 다른 역에서는 줄을 길게 늘어서면서 구매하는 광경을 저는 매일 봤습니다
교통카드는 보증금 인민폐 30원에 원하는 금액 만큼을 충전하여 지하철과 버스 탈 때에 함께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지하철은 탑승 전에 휴대하는 백이나 가방 등은 반드시 보안X-레이 검색대를 거쳐야 합니다
마개를 따지않은 음료수는 그 자리에서 마개를 따서 한 모금 마시면 통과시켜줍니다 ㅋㅋ
여하간 중국을 여행하려면 다리 힘을 많이 키워둬야 합니다
이동거리들이 멀기 때문입니다
지하철을 벗어나는데도 꽤나 걸어야 합니다 ㅎㅎㅎ
그냥 걸으면 다리가 더 아프니까
이렇게 광고판이라도 보면서 걸으면 일단은 피곤한 줄 모흡니다
홍성 이과두주(紅星 二鍋頭酒)의 선전 광고립니다.
우리나라 차이나 타운이나 중국 음식점에서 파는 이과두(얼꿔터우)주는 거의 다 값이 싼 것들입니다
그러나 중국을 여기저기 여행하다보면 이과두주의 종류가 무척 많음에 놀라실 것이며 값도 우리 돈으로 6만원 대에서 10여 만원의 고급 제품이 많음을 알게됩니다. 물론 맛도 천양지차이구요. ㅋㅋ
북경은 요즘 애국, 창신, 포용, 후덕이란 8글자의 좋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정신문명을 고양시키고 있습니다
정신문명을 높이자는 운동은 강택민 국가주석이 취임하면서 내 걸었으며 지금까지 추진중인데 일단은 거리와 화장실이 많이 깨긋해졌음이 눈에 띄었고,
줄서기와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노인네,임산부와 아이,장애자에세 자리 양보하는 모습들이 가끔 제 눈에 띄었습니다
버스 좌석에는 경로우대를 다른 색갈로 표시하고 있었구요.
노인네가 탔는데 젊은 이가 자리양보를 하지 않을 경우, 버스 차장(지금은 차장이 없는 버스로 전환되고 있는 중)이 강제로 일어나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지르기도 하는데 그 때는 꼼작 대꾸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곤 합니다.
중국에선 공권력 행사의 붉은 완장만 채워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목소리가 엄청 높아진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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