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팔달령 장성을 가다가 점심으로 훠꿔를 먹은 口福居(커우푸쥐)라는 식당의 입구 모습 입니다
식당은 2층에 많은 방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북경 시내와 팔달령의 중간 쯤에 있는 懷柔區(화이러우취 전에는 縣이었다가 區로 행정구획이 바뀌었음)에 있는데, 사람들이 무척이나 붐비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이 곳에서 결혼식과 피로연이 열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원래 중국의 결혼식은 친척과 친지들이 많이 와서 떠들썪하게 왁자지껄하게 축하해주어야 하는 것이 관습입니다
2층의 방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계산대 입니다
훠꿔를 먹기로 해서 하나 하나 테이블 위에 주문한 재료들이 놓이기 시작합니다
왼쪽은 새우완자이고 오른쪽은 고기완자 입니다
고기는 쇠고기(왼쪽)와 양고기(아래)를 시켰습니다 양고기가 연하므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가운데의 두부는 보통 것과 얼린 것(동두부)를 시켰고, 버섯, 다시마도 시켰습니다.
花生醬(땅콩 소스)은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합니다
고추가 들어 있는 간장 소스와 중국식 된장도 있습니다
제가 추가로 채소류(무, 시금치, 배추, 당근) 그리고 가는 당면(細粉 시펀)도 시켰습니다
이 식당에서의 주요 메뉴가 벽에 사진으로 걸려 있습니다
口福居(커우푸쥐)라면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복을 받는 집이라고 의역을 해 봤습니다
지인이 하루 종일 차를 내 주어서 팔달령 장성과 龍慶峽(용경협 롱칭시아 까지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운전석 옆에 앉아서 변화하는 북경의 건물들을 구경했습니다
이 도로는 수도국제공항이나 피서산장이 있는 승덕시(承德市)로 가는 京承(경승)고속도로와 연결이 됩니다
오른 쪽으로는 우리나라 주재원들이 많이 살던 아시안게임선수촌(亞運村)이 있습니다
좀 더 직진하면 馬甸橋(마전교 마띠엔챠오)가 나오고 곧 팔달고속도로와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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