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대만에서 먹는 중국 요리 (2)

콩지88 2021. 2. 1. 19:10

대만의 젊은이들은 퓨전 요리를 계속 새로이 개발을 합니다

눈으로만 봐서는 저도 내용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

대만인들은 와미사(굴을 가는 국수에 넣고 푹 끓여서 나오는데 이 말은 대만의 사투리 입니다)

대만은 일본의 통치를 50년이나 받았는데, 일본어로 말 하고 쓰는 것에 거부반응이 거의 없으며, 일본어로 말 하는 것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길 정도 입니다.  오벤또(표준어로는 삐엔땅)는 도시락의 일본어 입니다

도시락은 나무도시락과 알미늄도시락으로 구분하여 가격도 달리 판매 합니다

대만 상인들도 광동이나 홍콩인들 못지않게 계산이 상당히 정확하고 빠릅니다

 

도시락에 담긴 반찬은 젊은이들도 배가 부를 정도로 넉넉하게 닭다리, 돼지갈비 튀김,계란 반 쪽 그리고 야채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먹을 경우엔 국도 따로 담아주는데, 우리에겐 밍밍한데도 이 사람들은 잘도 먹습니다 ~

 

앞에 진열된 음식들은 골라서 그릇에 담아 주면 즉석에서 먹기 좋게 데워 줍니다

 

대만 젊은이들은 자기 돈으로 사먹는 경우에는 그날의 용돈 범주 안에서만 쓰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생선 내장 요리는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처음엔 젓가락이 잘 나가지 않습니다

 

       

대만,홍콩,중국 동남아 국가들을 여행하다보면 식사가 끝나면 꼭 과일을 챙겨 먹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잘 익은 망고 입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대만 과일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 못 입니다

현지인들의 소득에 비추어 가격을 생각해야 합니다

 

부처의 머리를 닮았다해서 이름이 석가(釋迦 스지아) 입니다

파인애플을 멋을 내서 껍질을 깠습니다

잘 익은 파인애플은 즙도 많고 꿀처럼 답니다.

대만의 이런 신 품종의 망고는 1970년대에 나오기 시작하였는데, 그 이전의 재래종 망고는 겉이 녹색이며 속은 황금색으로 단맛은 개량종 보다 더 달았는데 크기가 작고 육질에 섬유질이 많았습니다

대만의 망고나 귤은 어린이들이 앉은 자리에서 너무 많이 먹게되면 다음 날 아침에 손바닥과 발바닥이 노랗게 되어 있는 것을 보고 혹시나 황달에 걸린 줄 알고 놀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노란 색의 이런 과일들을 좀 쉬었다가 먹으면 착색 되었던 노란 색이 저절로 사라지니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샤오롱빠오(小籠包)도 보이는 여러 가지 띠엔신(點心)들도 보입니다

 

대만 요리로는 길에서 파는 볶음 국수(국수가 가늘며, 마른 새우 등을 얹어서 가득 쌓아 놓고 파는데 막상 입에 넣으면 먹을만 합니다 

국수로는 대남식 딴딴미엔(臺南式 擔擔麵)이 유명하며, 굴전과 와미사(굴을 넣고 가는 국수를 푹 삶은 것)와 최근에는 가는 국수에 곱창을 넣고 푹 삶은 것으로 곱창국수가 인기가 있어서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만에서 먹는 중국 본토의 요리들은 사천식, 광동식, 호남식, 강소절강식 등이 있는데 이들 식당의 간판에 川菜,粤菜,湘菜,淮揚菜 등의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