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북경, 이화원 곤명호의 석방(石舫)

콩지88 2020. 10. 9. 09:42

길이 36m의 대리석으로 만든 반석 같은 석방 입니다

 

석방(石舫이 원 이름이며 淸晏舫(청안방)이라고도 부름)은 청 건륭20(1755)에 만들었으나 영국,프랑스의 연합군 침공 때 소실되었는데 광서제 때인 1893년에 처음의 중국식 선창이 아닌 서양식의 선창을 가진 유람선을 본 따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배 양 편에는 수레바퀴 모양이 하나씩 있는 것입니다.

 

이 석방에는 상하에 큰 거울을 비치하였는데, 이것은 곤명호의 파도치는 물결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큰 파도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는 반석(磐石)처럼 청나라가 영원히 견고하다는 것을 상징해서라고 합니다

 

       

서태후가 곤명호 석방에 올라 달 구경을 했다고 해서 유명한데, 이화원에 갔다 왔다고 하면서도 시간이 없어서 구경 못 한 분들이 있어서 여기에 사진을 올려 드립니다

 

17 공교(孔橋) 입니다

17공교(孔橋)의 다리를 멀리서 보니 더 멋이 있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곳은 도시락 싸들고 와서 천천히 하루 종일 걸으면서 보기 전에는 이렇게 멀리서 사진이나 찍어 담아 와서 천천히 집에서 감상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아취형의 돌다리 위 정자에 앉아서 한 편 쉬면서 이화원 구경을 마무리 합니 

 

곤명호에서의 달 구경은 긴 회랑을 따라가다 보면 석방(石舫,대리석으로 만든 배)이 나오는데 서태후가 배에 올라 가서 달 구경을 하였듯이 저 또한 그렇게 즐기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관광객들이 이 배 위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는데(물론 저도 예전에는 올라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ㅎㅎ) 다만 지금은 패키지 여행일 때는 일행들 따라서 얼른 출구로 나가야 했고, 자유여행인 지금은 아쉽게도 관광객들이 배에 오르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