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北京 Beijing)

북경의 이화원 소주가를 둘러 보고

콩지88 2020. 10. 7. 17:45

소주가를 청의원이라고 부르던 청나라 시절에는 이곳이 황제와 황후, 비빈들을 위해 장사를 했던 곳 즉 매매가(賣買街)로서 궁녀들과 내시들이 물건을 팔았습니다.

팁 

매매는 한자로 쓸 때 우리나라와 순서가 다릅니다. 즉 우리는 賣買로 쓰지만 중국에서는 買賣를 씁니다

즉 우리는 나의 물건을 시장에 나가서 팔고 나서 필요한 물건을 사지만, 중국인들은 남의 물건을 사서 이윤을 붙여 파는 것을 먼저 생각하니 장사꾼의 기질이 여기서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시기가 추석 무렵이어서 中秋月餠 간판을 걸고 월병을 파는 집도 보였습니다

배에 사람들이 자리에 다 차게 되면 수로를 따라서 배가 노를 저어 천천히 출발을 합니다

 

이 수로 주변은 관광객이 적습니다.  나무들이 울창하여 항주의 서호나 양주의 수서호 등 다른 관광지의 뱃놀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듭니다

 

소주가의 가게를 두 발로 걸으면서 들여다 보는 것과 이처럼 배를 타고 이 사람들을 보는 재미도 괜찮습니다

 

 

이 아취형의 돌다리를 건너 아래 사진의 패루를 지나서 약간 경사진 길을 걷거나 층계를 오르면 큰 라마 사찰이 나오먄서 만수산(萬壽山)의 뒷편에서 정상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 정상에 오르면 곤명호의 전체 풍광과 발 아래의 불향각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노를 젓는 배를 타면 모든 것이 느긋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