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서장족자치구 계림,양삭

광서장족자치구, 계림석각(桂林石刻)

콩지88 2020. 5. 17. 07:43



계림의 여행 첫 날

날씨는 내리던 보슬비가 그치고 안개만 끼어 있습니다

첫 번 째로 찾은 곳은 계림석각(桂林石刻)과 정원이었습니다



석방(石舫)이 정원의 작은 호수 물 위에 떠 있습니다

북경 이화원 호수 위에 떠 있는 서태후의 석방(石舫)에 비교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멋져 보였습니다

옛 시인들은 이 석방에 올라 달을 구경하면서 시 한 수 지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원은 유럽 스타일로 꾸며 놓았습니다


                  


중국 정원 만들기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소주(蘇州)의 拙政園이나 사자림(獅子林) 같은 정원에서는 가산(假山)을 만들어 놓는 것인데, 여기 계림 지역에는  산이 워낙 많아서 가산 만들 필요없이 자연의 산이 옆에 있어서 이 정원에 아주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壽(수)자만 새겨서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엔 福(복)자만 새겨서 놓으니 옆의 壽와 함께 수복에 대한 기원을 담은 것 같습니다



壽福의 벽 앞에는 작은 사찰이 있었습니다




                                              





중국인들은 재신(財神)아든 오복신(五福神)이든 어딜 가다가도 도움을 줄 이들을 만나기만 하면 시주를 합니다

큰 돈을 내지는 않습니다.  민초들은 대개는 2角, 5角, 1元 짜리를  주로 내 놓지만 쏟는 정성과 마음만은 값지기 그지 없다고 하겠습니다  ( 1元 = 10角 )



루각(樓閣)식으로 만들었기에 저도 한 번 한 층씩 꼭데기까지 올라가 주위를 살펴 봤습니다




                                 


계림석각 관람을 끝내고 시내로 장소를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