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리지앙의 뗏목 유람 사진 중에서 가장 맘에 들게 찍은 것 입니다
마치 물 위의 벤치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이지만 물턱을 내려 가기 직전의 순간 포착이었습니다 ㅎㅎㅎ
계림과 양삭의 리지앙(漓江) 구간을 다른 쪽에서 대나무 뗏목이 아닌 작은 유람선을 타러 갑니다
2급 공로의 요금 받는 곳인데, 이 길은 나중에 전원시인인 도연명(陶淵明)의 "세외도원(世外桃源)"을 보러 다시 지나게 됩니다
2차선의 지방도로 입니다
중국의 산수화에 잘 보이는 뾰족한 산 봉우리들이 눈 앞에 자주 나타났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찾은 작은 빈관(賓館 호텔) 입니다
이곳과 가까이에 작은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이 목조의 건축물은 풍우교 또는 화교(風雨橋 花橋)라고 합니다
동족(侗族)이 사는 마을에는 하나 씩 다 있는데, 특히 귀주성에는 개리시(凱利市)에 이 오래된 풍우교가 지금도 아주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마을의 원로들이 모여서 주요 회의를 한다거나 동네의 경사가 있을 때 모여서 함께 식사도 하며 노래도 부르는 공공 장소 입니다
유람선은 천천히 30분 정도 갔다가 30분을 다시 되돌아 오는 것 입니다
앞에 보이는 이 다리가 출발점이기도 하고 종착점이기도 합니다
계림과 양삭 구간은 높지는 않지만 이런 저런 모양의 첩첩이 쌓인 산봉우리를 보여 줍니다
앞에 보이는 것은 저녁 마다 "인상 계림 -류삼저"(印象 桂林 劉三姐) 수상 공연을 구경할 관중들의 좌석 입니다
운남성 리지앙(麗江)에서의 나시족(納西族) 중심의 "인상 리지앙" 공연과 함께 유명합니다
물론 둘 다 영화감독이었던 장이머우 연출 입니다
이 수상 공연은 비가 많이 내려서 물이 많이 불어나면 공연이 취소되기도 합니다 ~
강변에 안개가 끼면 계림이 남쪽에 있는 도시지만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으실으실 춥습니다
이 유람선에 탄 관광객들도 모두 긴 소매의 윈드 자켓을 입고 있습니다
대나무 뗏목을 타고 양삭으로 가는 사진들은 앞에서 올린 적이 있는데
지금부터 올리는 사진들은 다른 카메라로 담은 사진이고 , 사진 담는 각도들이 달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
뗏목 위의 관광객들은 여유가 있습니다
앞으로 두 시간을 타고 내려가야 하니까요 ~
사공들의 삿대 길이로 봐서 물 속은 그다지 깊지는 않나 봅니다
출발지는 붐비기도 하지만 가다 보면 곧 서로 거리를 두고 여유있게 강 물따라 내려 갑니다
보를 타고 넘을 때 보는 사람이 오히려 마음을 조이는 것 같습니다, 타고 있는 사람은 별로 충격도 느끼지 못 합니다
뒷 사람들을 보면, 물 턱 위에 뗏목이 그냥 얹혀 있는 것 같습니다
파라솔을 꽂은 대나무 뗏목들이 줄에 줄을 이어서 가고 있는 장관의 장면 입니다
이 곳 리지앙에서 잡은 생선을 즉석에서 구어서 파는 수상 매점 입니다
마치 물 위의 벤치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이지만 물턱을 내려 가기 직전의 순간 포착이었습니다 ㅎㅎㅎ
뗏목 배가 여럿 매점에 들어 섭니다
생선을 굽고 있습니다. 액간 매콤한 양념장을 발라서 먹습니다
이 중국 꾸냥(姑娘 고낭)은 호기심을 가지고 삿대를 저어 봅니다
두 시간 동안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곧 종착지에 닿습니다
이 뗏목은 4인용 입니다. 사공도 두 명이나 됩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 물결도 얌전합니다. 이 여성 두 분은 양말과 신발을 그대로 신고 있습니다
그런대 이 두 사람은 아애 신발에 쒸울 비닐 카버를가지고 탔습니다 ㅋㅋㅋ
이왼쪽은 특별 뗏목 입니다
두 시간의 대나무 뗏목 여행이 끝을 맺습니다
팁
이 리지앙 대나무 뗏목 타기도 비가 많이 내려서 물 수위가 높아지면 운행이 중단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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