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桂林 꾸이린)에서 양삭(陽朔 양쑤어) 가는 도중에 산골 길로 들어가면 자원(資源 쯔위안)이 있는데 이곳에선 중원절(中元節)이 되면 등불을 켜서 물 위에 띄우면서 축제를 엽니다
계림과 양삭 주변에는 야오족(瑤族)들이 사는 요족자치현(自治縣)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중국의 행정단위의 하나인 현(縣)은 우리나라 군 정도의 크기 입니다
저녁이 되면 사람들이 나와서 물 위에 등불을 켠 것들을 띄우면서 소원을 비는 행사를 할 것 입니다
중원절(中元節 음력 7월15일)은 조상이나 귀신들이 땅에 내려 온다고 해서 귀신절이라고도 합니다
해가 질 무렵이 되자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주민들이 물가에서 불을 피우고 종이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날 돌아가신 부모나 조상분들에게 돈을 태워서 하늘로 보내는 의식 입니다
즉 이 종이는 돈처럼 만든 것인데 하늘로 송금한다는 것 입니다
대만에서도 종이 돈을 불에 태워서 하늘로 송금하는 것을 명절 때 곧잘 길에서 집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여인은 어머니와 할머니가 쓰실 돈을 송금하고 있습니다
이런 종이 돈은 현지화 몇 십원어치만 사도 만 원어치는 살 것 같습니다
이 뿐 아니라 작은 종이 옷과 종이로 만든 작은 신발도 태워서 하늘로 보냅니다
자식들의 부모느 조상을 생각하는 마음을 하늘로 보내는 것이겠습니다
종이로 만든 신발과 옷 입니다
중국 한족이든 소수민족들이건 조상을 모시는 마음 자세를 보면 아주 진지 합니다
메 년 헹하는 연등행사는 이곳에 사는 소수민족들의 큰 행사의 하나 입니다
마을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등(燈)이 하늘로 올라갈 때 관중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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