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을에도 첫 눈이 내렸습니다.
제가 내몽골 후허하오터와 빠오터우를 가 본지도 (1995년 12월 말) 어언 20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날을 회상하면서
몇 번에 걸쳐서북녘 동토의 내몽골과 시베리아의 눈 내린 은빛 풍광을 소개해 드립니다
사진들은 세계테마기행의 중국네이멍구 편에서 담은 것임을 밝혀둡니다
내몽골자치구는 한반도 면적의 약 5배 크기이면서 인구는 약 2,500만 명 입니다
몽골공화국 보다 훨씬 많은 인구인데, 몽골인들 보다는 한족이 또한 훨씬 많습니다. 이것은 중국의 한족들 변방으로의 이주 권장에 따라 생긴 현상인데, 중국 길림성에도 한족들이 많이 이주해서 사는 것도 비슷합니다.
1990년 말까지만 해도 조선족은 약 200만 명이었지만 길림성을 떠나 한국으로 오거나 각 지방에 젊은이들이 가이드 같은 관광업이나 전국적으로 한국의 중국진출 기업에 취업하면서 지금은 1백 만 명이 안되는 상황 입니다
내몽골의 수도인 후허하오터는 북경에서 비행기로는 3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이지만 자동차로는 꽤 오래 걸립니다.
자동차로 가는 경우는 온천으로 유명한 츠펑(赤峰)을 경유하게 되는데, 이 츠퐁시 부근에 사진작가가 소개한 겨울 풍광사진을 멋지게 담아 낸 곳을 찾아 갑니다
풍광 사진들은 사진을 담는 시간에 따라서 색갈이 변하고 있는 것이 이 곳을 많은 중국의 사진작가들이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주변에 사는 유목민들이 말을 비롯하여 양이나 순록들을 몰고 다니는 풍광이 멋지게 사진에 잡힙니다
겨울 풍광을 소재로 사진에 담아내는 사진 작가 입니다
중국인 사진작가는 자기가 담은 사진들을 벽에 붙여 놓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 줍니다
중국 각지에서 찾아 온 사진작가들이 이곳의 일출 풍광을 멋지게 사진에 담으려고 새벽의 해 뜨기 전의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핞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태양이 떠 오르면서 주위가 환해지기 시작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구름이 많이 끼어 있어서 사진 작가들이 기대한 사진들은 일부는 포기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마을에는 양들과 말들을 가두어 두는 울타리도 보입니다
물을 먹이려고 말들을 몰아서 믈 웅덩이에 왔습니다
눈 속에 감춰진 풀을 찾아내서 뜯어 먹고 있는 말들 입니다
말들도 때로는 목이 마르면 눈을 물 대신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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