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담(黑龍潭)은 청대(1737년)에 여강 상산(象山) 아래에다 세웠습니다. 호수와 다리 그리고 호수의 북쪽에 위치하는 오봉루(五鳳樓)가 주요 볼거리이며 사진이 아주 잘 나옵니다. 이곳에 들르면 납서(納西, Naxi 나시)족 노인네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며 시간대가 맞으면 이 납서족 노인네들의 음악연주나 민속 춤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납서족들은 흑색의 옷을 주로 입으며 X자로 상의를 장식합니다.
흑룡담의 입구입니다.
흑룡담을 어느 방향에서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서 흑룡담의 모습도 바뀝니다.
흑룡담은 여유있게 둘러보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연 못 가의 정자에 앉아 잠시 더위도 식히고 쉬노라면 연못의 푸른 색과 하늘의 남 빛 색갈이 몸에 물드는 기분입니다. 그런대 제가 여기서 찍은 사진들은 너무 밝은 태양때문에 하늘 색이 다 바래버렸습니다
흑룡담을 찾는 이들을 위해 잠시나마 편한 휴식처를 만들어 놓았으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날씨가 무척 뜨거웠으니까요..
빨간 모자를 쓴 서양인은 반바지에 썬글라스 쓰고, 샌달을 신고 더위를 이겨 낼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높이 17m의 목제 건축물인 오봉루(五鳳樓)는 원래 납서족자치현 지산복국사(芝山福國寺)에 있었던 것을 1979년에 흑룡담 이곳으로 옮겨 온 것입니다.
이 오봉루는 명대인 1601년에 처음 지었으나 청대 때 전란에 소실되었던 것을 다시 지은 것입니다.
오봉루와 그 옆 돌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에 잘 담으려 했는데 과다노출로 하늘과 호수의 색이 모두 바랬습니다.
동파문화(東巴文化)를 보기 위해 이 길에 들어섰습니다. 우리 팀들은 벌써 앞 서 가면서 이곳은 그냥 지나갔습니다.
저 혼자 들어가서 납서족의 문자인 동파문자(東巴文字)를 살펴봤습니다.
동파서원(東巴書院) 입구에 세워진 동파문자의 상징입니다.
서양인들과 일본인들이 오래 전부터 납서족과 문화,동파문자 등에 관하여 깊이 있게 연구를 해오고 있음에도 이곳을 찾는 한국인들은 눈길도 주지않는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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