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공원의 하이라이트가 이 턴널 위에 보입니다
물을 내 보내는 턴널 입구입니다
비목(碑木)의 노래 가사가 적혀 있습니다
이곳에 오자 해설사께서 모두 함께 비목 노래를 부르자면서 선창을 했습니다
해설사까지 일행 20명 모두가 엄숙한 분위기에서 비목 노래를 합창했습니다
돌무덤입니다
나무 십자가가 있고 십자가 위에는 철모 하나가 걸려있습니다
평화의 댐 가까이에 물문화관이 있는데 물과 관련된 사진전시와 물을 주제로 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물문화관 밖의 조경도 좋습니다
여인의 돌조각상도 멋있고 조각상 주위도 아름답게 가꾸어 놓았습니다
여인의 조각상 옆은 물빛누리 카페입니다
저는 카페라떼 한 잔 사서 목을 추겼습니다
평화의 댐 준공일이 2005년10월19일 입니다
멋진 폼을 취하고 있는 잘 생긴 소나무가 준공기념식수로 심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 종공원의 하이라이트인 세계평화의 종을 보러갑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보내 온 탄피 1만관 중에서 1관을 분리하여 9,999관으로 에밀레 종의 모양으로 주조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종(鐘)공원의 대표종입니다.
사진 오른 쪽 상단에 보이는 비들기 날개 한 쪽이 분리된 1관으로 만든 것이며 통일이 되는 그날 이 분리된 날개 1관이 합쳐져서 완전한 종이 될 것입니다
평화의 댐 주변 안내도입니다
비들기 날개의 한 쪽을 떼어 놓은 날개는 종을 매다는 곳에 앉은 비들기의 것(아래 사진)입니다
여기서 이번 여행에 참가한 사람들 모두가 두 번에 나누어서 종을 쳤습니다.
평화의 종소리가 세계에 울려퍼지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종을 치고나서 종의 울림을 느껴보라고 해설사께서 말하자 모두 손을 종에다 대어봤습니다
우리 마음 속 깊이깊이 평화의 기운이 전달되어 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는 세계 노벨평화상을 받은 분들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러시아 고르바초프 옆에 한승수 전 총리도 있습니다
UN 총회의 의장을 지낼 때 대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해설사가 설명을 해주었는데,
그러구보니 우리나라엔 자랑스러운 노벨 평화상을 받은 분이 둘이나 됩니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분들은 이곳을 찾는 분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모두 악수를 잘 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오른 손이 아닌 왼 손을 내민 분이 있었습니다
데스몬드 투투 라는 분으로서 유일하게 왼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 지구상의 사람들은 심장이 거의 다 왼 편에 있지만 오른 편에 있는 사람도 아주 드물지만 있다면서 모두 다 함께 평화를 누리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평화의 종공원 구경을 마치고 민통선을 경유하여 화천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려고 합니다
자리를 뜨기 전에 평화의 댐 주변을 다시 한 번 더 둘러봅니다
민통선은 이런 기회가 아니면 갈 수가 없는 곳이지요. 엄격하게 통제하는 검문소도 통과합니다
저는 오른 쪽에 앉았는데 오른 쪽으로는 사진도 찍지못하는 곳이어서 기념으로 차창을 통해서 보이는 하늘과 산등성이만 담았습니다
왼쪽은 찍어도 좋다는 해설사의 말을 듣고는 얼른 북한강의 상류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해설사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지금 고라니가 헤엄쳐서 강을 건느고 있다고 말입니다.
노루가 물을 가르는 것은 보이지만 고라니의 몸은 사진에 잘 안잡혔습니다
새끼도 있어요. 일행 중에 먼저 본 사람이 말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새끼 두 마리도 에미를 좇아서 에미 보다 뒤에 쳐져서 헤엄쳐가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사진 중간의 상단에 고라니 새끼 헤엄치는 것이 보일듯말듯 합니다 에미는 그 사이에 벌써 뭍으로 올라섰습니다
버스는 18km 정도 된다는 민통선의 산길을 통과하여 화천읍내로 갑니다
도중에 물레방아공원엘 들렀습니다
무지 큰 물레방아입니다. 이 정도 크기면 세계에서 가장 큰 물레방아가 아닐런지요?
하하~ 곰이 산란을 위해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를 잡고 아주 흐믓한 표정입니다
곰이 둔하다구요?
천만에요, 곰은 맨 손으로 연어를 잡는 실력에다 벌에 쏘이지도 않고 끌통을 따서 꿀을 훔쳐먹는 재주를 가진 놈이랍니다 ㅎㅎㅎ
물레방아 공원의 주변 조경입니다
공원의 입구이면서 출구입니다
드디어 화천공영버스터미널에 5시 40분 경 도착했습니다
저는 6시 출발의 춘천 경유 동서울행 고속버스에 올랐습니다
차창에 보이는 강변의 풍광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어둠이 점점 짙게 깔리고 있습니다
무척 즐거웠고, 아름다운 화천의 풍광에 흠뻑 젖어서 돌아다닌 하루였습니다
벌써부터 이번 겨울 화천산천어축제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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