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의 여주보와 강천보를 걸어서 둘러보고는 봉미산아래 강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고려시대의 사찰로 알려진 봉미산신륵사(鳳尾山神勒寺)를 찾았습니다
신륵사는 남한강 기슭의 평지 위에 있어서 일주문도 평지에 세워져 있습니다
백년탐욕일조진(百年貪欲一朝塵)
인간 백년의 탐욕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하루 아침의 티끌만도 못한 것밈을 알기나 하냐?
(필자 졸역, 직역은 현판 위에 쓰여 있음)
삼일수심천재보(三日修心 千載寶)
삼일같이 짧은 시간일지라도 마음의 수양을 하고 또 하면 천년의 보배를 쌓는다
(필자 졸역, 직역은 현판 위에 쓰여 있음)
이 루(樓)에 올라 앉으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이 잘 보이겠지만 시간이 없어 사진만 찍고 그냥 통과합니다
동행한 친구들은 잰 걸음으로 신륵사를 보러갑니다
지나 온 루의 이름도 못보고 왔기에 한 번 더 뒤돌아보았습니다
오른 편에는 세심정(洗心亭)이란 샘물의 정자가 보이고 왼편에는 종과 북,목어(木魚)가 함께 있는 범종각(梵鐘閣)이 보입니다
세심정(洗心亭)입니다
범종각 안에 있는 큰 북과 목어가 보입니다
큰 북 옆에 종이 있습니다
범종각의 현판입니다
처마의 단청이 낡았으나 저는 이대로의 모습으로 보기를 좋아합니다
신륵사 안에는 600년의 수령을 지닌 은행나무가 있으며 보호수로 1982년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의 높이는 22m, 나무 둘레는 3.1m, 2.7m나 됩니다
이 다층의 전탑(磚塔)은 높이가 9.4m로 전(磚,벽돌)
의 모양을 보아 고려시대의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 탑입니다.
탑의 몸은(塔身)은 7단의 벽돌(磚)을 쌓아서 만들었는데 아래 부분(기단부)은 화강암을 사용했습니다
중국여행을 하면서 저는 중국의 고찰들을 방문하면서 이런 유형의 전탑(磚塔)들을 쉽게 볼 기회가 많았는데 우리나라에선 현존하는 유일한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하는 전탑이라고 합니다
강을 가까이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정자입니다
정자 옆에는 수줍음이 가득한 여인같은 석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석탑의 상층부는 없어졌나봅니다
수령이 600년이 넘는다는 보호수인 이 은행나무를 제 부족한 실력으론사진 한 장에 다 담기가 어려웠습니다 ㅠㅠ
아래의 대장각기비각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이 비는 신륵사의 대장각기비(大藏閣記碑)를 세운 내력이 적혀 있습니다.
목은 이색(牧隱 李穡)이 고려 공민왕과 부모의 명복을 빌고자 만들었다는 내용입니다
대장각기비각(大藏閣記碑閣)의 현팡입니다
1981년 12월에 만들어졌음만 알려드립니다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신륵사의 전경입니다
靑磁亭(청자정)이란 현판이 보이는데,
들어모면서 본 현판은 세심정(洗心亭)이었습니다
해가 일찍 서산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봉미산신륵사의 일주문 뒷 모습입니다
봉미산신륵사의 방문을 주마관산(走馬觀山)식으로 하고 서울로 돌아가는 차에 친구들과 함께 올랐습니다
走馬觀山은 중국식 표현이며,우리나라에선 走馬看山으로 표기하는데 본다(또는 감상하다)는 의미에서는 같습니다
거북의 등에 세워진 저 비에는 신륵사에 기여가 많은 분들의 소개가 있을겁니다.
석양에 비치는 저 공덕비도 하루 아침의 먼지보다 작은 것임을 마음 속으로 되새기면서 서울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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