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여럿이 모여 식사하는 경우는 생선과 국 요리는 빠트리지 않고 시켜 먹습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가 年年有餘(년년유여) 입니다
사람들이 해 마다 집 안이 넉넉하다(여유) 즉 부자로 살기를 원하다 라는 말이기 때문 입니다
중국 가정 집의 응접실이나 식당의 벽에 잉어 두 마리가 여유있게 헤엄치는 그림이 걸려 있음을 보고는 사람들이 이 집에 물고기가 있네 하고 말을 하게 됩니다.
"有魚 유어)의 발음이 "여우위"인데 여유가 있다는 이 "有餘 유여)"의 발음도 같은 "여우위"여서 "年年有魚"라고 말하면 듣는 주인의 귀에는 "年年有餘"로 듣게 되어서 기분이 좋아진다는 뜻 입니다
그러니 식사 때 생선요리가 올라 오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는 이야기 입니다
또한 식사 때 생선요리는 요리 중 마지막에 올라오는 것이 순서이기도 한데, 이것은 역시 오늘의 식사 요리는 다 나왔지만 손님들이 이미 충분히 드신것 같아서 요리를 더 내 올 여유(有餘)는 있지만 여기서 유어(有魚)로 마치고 그만 올립니다의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 입니다 . 따라서 공식적인 모임의 자리에서 요리들을 한참 먹었는데, 언제쯤 끝날까 물어볼 수는 없지만 마침 생선요리가 상에 올라오면 주요리들은 다 끝났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 입니다.
그런대, 중국도 시간에 바삐 쫓기다 보면 여유가 없어져서인지 옛 관례를 무시하고 아무 때고 생선요리가 순서를 무시하고 올라 오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닭고기 기름으로 지진 병어 입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조기 요리인데 홍사오(紅燒)로 만들었습니다
중국에서도 참조기의 가격은 엄청나게 비쌉니다. 그리고 그 조기에는 "國産(국산)"이란 두 글자를 달기도 합니다
생선 찜의 하나 입니다
기린(麒麟)은 요리 품격(?) 올리려고 앞에다 붙여 놓았고, 찜을 한 생선은 쏘가리(桂魚 꾸이위) 입니다
저는이런 짙은 소스를 얹는 것 보다는 그냥 담백하게 쪄 놓은 즉 淸蒸桂魚(칭쩡꾸이위) 요리를 좋아 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생선요리는 淸蒸石斑魚( 청증석반어 칭쩡스빤위)인데 우럭을 맑은 간자으로 쪄내고 생선 위에 실파를 얹어 놓습니다. 담백한 우럭 살고기의 맛에 담백한 간장이 잘 어울리는데, 백반 위에 생선 접시 위의 간장을 부어서 비벼 먹으면 꿀 맛 입니다.
우럭 대신에 쏘가리도 이런 식으로 만드는데 이름은 淸蒸桂魚(청증계어 친쩡꾸이위) 입니다
노릿노릿하게 잘 쪄 놓은 병어 입니다
절강성의 명승지 서호에서 잡은 생선으로 만든 西湖醋魚 요리 입니다
머리는 다 잘라내고 구어 놓은 燒화水(사오화수이)라는 생선요리 입니다 몸통과 비늘 자리를 보니 잉어 같습니다
사진 속의 글자 "화"자는 晝+刀(화) 의 간체자 입니다
중국 된장에 지져 놓은 잉어요리 입니다. 중국인들은 잉어요리를 잘 해 먹습니다
魚片(어편)의 글자가 들어 있는 것은 생선의 편을 가지고 요리한 것 입니다
농어를 철판 위에서 바짝 구어 낸 것 입니다
塊(괴)자가 있는 것은 농어를 토막 토막을 내었기 때문 입니다
얼핏보면 미끄라지 같지만 "산후"라는 다른 종류의 것이며, 기름에 볶아 낸 것 입니다
대만이나 중국 남방쪽 사람들이 즐겨 먹습니다
홍사오(紅燒)로 조리한 민물 장어요리 입니다
바삭하게 튀겨 놓은 붕어(지위)들 입니다
검게 튀긴 고추와 함께 볶은 오징어 요리 입니다
생선머리 탕 입니다. 생선머리는 그때 그때 공급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재료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므로 주문시 무슨 생선머리냐고 미리 물어 보는 것이 요령 입니다
생선요리는 철 따라서 먹는 것이 요령이며, 여행지의 생선이 특별하면 그 생선을 시켜 먹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겠습니다,, 생선의 이름도 복잡하고, 한자 표기도 어렵고, 종류도 많은데 조리법까지 여러 가지이니 요리 시켜 먹는 다는 것도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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