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여행 사진들

쿠바에서 찾아가는 헤밍웨이의 흔적(~3)

콩지88 2016. 9. 17. 10:06


아바나 시내에서 12km 거리에 있는 헤밍웨이 박물관을 찾아 갑니다












어네스트 헤밍웨이(1898~1961)의 두상이 만들어 져 있습니다

1960년에 아바나에서 미국으로 추방당하였으니, 추방 당한 충격이 커서인가 나이 탓인가?







선착장에 아이들이 몰려 있습니다

아이들은 여기서 수영도 하고 낚시도 하면서 놉니다






두발과 수염 모두 하얀 노인네도 아이들과 함께 낚시에 참여를 합니다






이 빨간 모자의 노인네는 자기가 생전에 136~186kg 짜리 큰 물고기를 잡았었다고 너스레를 떱니다

낚시 하는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잡은 물고기의 크기에 대해서 뻥 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ㅎㅎㅎ



외국에서도 군대 이야기 할 때는 뻥을 치는 것은 기본인가 본데, 허기사 그래야  듣는 이도 흥이 나겠지요






헤밍웨이가 아바나에서 지낼 때 즐겨 찾던 플로리디타란 칵테일 바 입니다




쿠바에선 어딜가나 음악 공연이 있습니다




이런 공연장면을 가까이서 구경하고 듣는 것은 참 즐겁습니다

제가 북경이나 타이뻬이에서 지낼 때는 5성급 호텔 갈 일이 많았는데, 그 때 홀이나 맥주 바에서 악사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가까이서 들으면 기분이 한결 좋아지곤 했습니다

북경의 그 당시 커피 가격은 캔 맥주 가격 인민폐10원보다 4배 이상으로 40원으로 아주 비쌌습니다(1995~1998년)




노인네들을 서비스 장소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맛과 분위기를 띄우는데 좋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빨리빨리에 익숙한 우리지만 이젠 우리도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있는 노년의 삶을 즐겨야 하지 않을까요?




헤밍웨이는 언제나 자기가 앉던 같은 그 자리에서 칵테일을 마시면서 이런 분위기를 즐겼다고 합니다





아마 저 동상을 보면 지금이라도 헤밍웨이가 웃으면서 저하고도 인사를 나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