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의 토론토에서 비행기를 타고 쿠바의 아바나로 갑니다
중남미 여행시는 대개 미국의 마이애미를 경유해서 가곤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멕시코로 갈 때는 미국의 로스안젤리스 공항에서 환승을 했었습니다
여행을 할 때는 항상 여행사나 항공사에 정확한 환승(transit) 현지 시간과 탑승구 번호(Gate No.)를 잘 확인하고 떠나야 합니다
"바다와 노인"의 작가인 헤밍웨이는 쿠바를 사랑했고 바다를 무척이나 좋아 했습니다
바닷가에 나가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즐기다가 어느 날엔 바다와 노인의 소설 영감이 떠 올랐습니다
흰 물거품을 담아서 육지를 향해서 밀려오고 또 밀려오는 바다를 한참 보고 있노라면 누구든 멋진 영감이 떠 오를 것 같습니다
절벽 끝머리에서 한 노인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낚고 있는 것인지 시간을 낚고 있는 것인지 이 노인 본인만 알고 있겠지요
이 잡고 있는 낚시줄에 고기가 몇 마리나 물을까?
혼자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낚시를 나간 소설 속의 노인도 낚시를 물 속에 담그고 이 노인처럼 오랜 시간을 마냥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부두 가에는 어시장이 있었습니다
어부들이 멀리까지 배 타고 나가서 잡아 온 생선 중에는 사진 속의 상어도 있습니다
이 뼈는 상어의 아가리 뼈 입니다
이빨이 무척 날카롭게 생겼습니다
소설 속의 노인은 마침내 아주 큰 고기를 잡아서 배의 옆구리에 매달고 육지를 향해서 돌아 옵니다
그런대 돌아오는 도중에 다른 물고기들의 공격을 받아서 잡은 물고기는 살을 다 뜯기고 뼈만 앙상하게 매 단채로 돌아 옵니다
헤밍웨이는 이런 노인네처럼 바다 낚시하는 광경을 바라보다가 영감이 떠 올라 바다와 노인 소설을 썼나 봅니다
이 노인은 언제까지 낚시 줄을 바다 속에다 담그고 마냥 시간을 보내고 있을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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