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의 엘 알토 재래시장의 입구 입니다
볼리비아 여인의 이런 모습을 재래시장에서 보는 것은 그저 신기할 따름 입니다
땅 바닥에다 놓고서 팔고 있는 것은 볼리비아 여인들의 전통 모자의 일종 입니다
모자 파는 아짐마가 직접 모자를 써서 보여 줍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여러가지의 이상한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것을 먹으면 건강에 좋고, 병마 악귀도 물리칠 수 있다네요 ~
이런 돌 같은 광물들도 건강을 위해서 갈아서 먹는다고 합니다
돌이 아니고 진흙같은 것을 손으로 주물러서 만든 것인가 봅니다
여하간 몸에 좋다면 뭐든지 잘 먹는 우리네들인데 ~
혹시나 누가 또 이것들을 들여와서 항암에 효과 크고 건강에 좋다고 뻥 치고 아주 비싸게 파는 사람 나오지 않기를 바랩니다 ~
시내의 산프란시스코 광장 입니다
한 가운데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은 여름이지만 호주처럼 여름과 겨울 걔절이 우리와는 거의 반대 입니다
산프란시스코 성당은 1548년에 세웠는데, 1610년 눈사태로 무너졌고, 1750년 다시 지었다는 역사가 깊은 곳 입니다
미사 보러 온 신도들이 손에 손에 무엇인가를 소중히 들고들 있습니다
볼리비아에선 조그만 인형을 담아서 첨석하고, 이런 식으로 미사를 올린다고 합니다
산타 할아버지의 모자와 인형,눈사람들이 보입니다
옷차림을 보면 초가을 날씨 같습니다
광장 한 가운데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트리와 트리 앞의 장식품 입니다
그런대 자세히 보니 만든 재료가 플라스틱 페트 병들을 모아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폐품 재활용을 한 것 입니다
환경보호 운동은 이젠 이 지구 위의 어디에서도 다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방미 되자 라파스의 시내 집들에 불이 켜졌습니다
라파스의 야경은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 같기도 하고, 하나의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켜 놓은 것 같기도 하며, 마치 보석들이 나무가지에 달린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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